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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by 雜學小識 201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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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예전엔...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만나게 되는 것, 거의 모든 것들에 감동하고 즐거워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그런 건가, 요즘엔 그럴만한 일이 점점 더 적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주거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노래'나 '드라마', '영화'를 만나기가 쉽지 않아졌고,
나만의 생각과 기준과 느낌이라는 것은 해를 거듭해가면 갈수록 굳혀져만 가고....

그래서, 노래는 많이 듣지만, 좋다싶어 챙겨 듣게 되는 곡은 신곡 기준으로 한 해에 몇 곡이 채 되지 않고,
드라마 역시도 일년을 통틀어서 고작 한두 작품 정도를 볼 뿐인데요.;


작년에는, '탐나는 도다'도 있었고, '시티홀'도 있었는데...
올해는 영 볼만한 게 없다 싶었더니[각주:1], 최근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마 한편이 제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바로, 김정은 주연의 sbs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인데요.^^
어쩌다 마주치게 되어 한 시간 봤다가 제대로 홀릭하게 된ㅋㅋ....[각주:2]

아무튼지간에, 간만에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드라마를 만났고, 그래서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음..
그럼, '오늘의 곡'과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상관 관계는...??

이 드라마는 여성 락밴드인 "컴백마돈나 밴드"를 주축으로 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면서, 매주 한두 곡 정도의 기성곡을 새롭게 재해석해서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의 곡 역시, 드라마 속 밴드에 의해서 연주가 되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에도 소개를 좀 해봤으면 하는 마음을 먹어 봤습니다.

그럼, 자세한 곡 소개... 시작을 좀 해볼까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각주:3]입니다.[각주:4]



"네온이 불타는 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서~~ 그 언젠가~ 만났던 너와 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
그 후에, 뒤늦게 깨닫게 된 그리움과 추억을, 혼자만의 사랑의 맹세로 노랫말 속에 풀어내고 있는 곡으로...

그 당시 국내 가요의 가사 수위로 보자면, 결코 밋밋하지 않았던 수준의 노랫말..
그런데, 지금 들어보니 노랫말 표현이 생각보다 상당히 은유적이었고, 크게 과하거나 난하거나 그렇지가 않은 정도의 수준이었었네요.;


참, 이 곡은 발표되었던 그 당시에 꽤 큰 히트를 기록했었는데요.

그러나, 곡의 장르가 댄스...
그러면서도, 10대들이 주요 대상이라기 보다는 성인층을 겨냥한 댄스곡이었다 보니,

세월의 흐름이라는 어쩔 수 없는 이유와 함께, 곡을 주로 향유하고 소비하는 층이 댄스가 아닌 타 장르의 곡들을 점점 더 선호하게 되는 연령층이더라는 이유까지 더해지면서, 
곡의 이름 값에 비해서는 조금 과하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입에서, 잊혀져간 곡이 되어버리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음...

이 곡은 댄스곡이라고 소개하기는 했지만, 지금 들어보면 요즘의 댄스곡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사운드부터 보컬까지해서, 그 자체로 완소곡이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던 윤수일의 원곡 버전을 들어보셔도 좋겠고,

좀 많이 우울하다거나 그런 기분이실 때는, 약간은 거만한 듯, 그러나, 제대로 신나고 가벼운 느낌을 전하는 "컴백마돈나의 무대 버전"을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이 곡의 경우에는, 원곡인 윤수일 버전과, 컴백마돈나의 리메이크 버전... 모두를 들어보시라는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날인 만큼, 의미를 가질 수 있을만한 곡을 골라보려 했는데요.
막상, 찾아보니 쉽지 않더라고요.;
해서, 심수봉 씨의 노래가 연이어 소개되는 감이 없지않아 있기는 하지만, 심수봉의 '무궁화'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1. '개인의 취향'을 마음먹고 좀 봤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뭔가 좀 그래서...;;; 결국 보다말다 그랬었네요.;; [본문으로]
  2. 처음엔 월화드라마인지도 모르고 수요일날 방송을 기다리기까지 해봤으니 말 다한 거죠ㅋㅋㅋ [본문으로]
  3. '이건우' 작사, '윤수일'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4. 윤수일 5집(1986) 앨범의 타이틀곡 가운데 한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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