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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김광석 "슬픈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7]

by 雜學小識 201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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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슬픈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7]


비오고 우중충한 날보다, 맑고 밝은 날이 비교적 더 많은 '가을'...
그것에 더해, 덥거나 추운 극단이 아닌, 적절하고도 적당한 기온을 나타내기까지 하는 '가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때..
왜 이렇게 가라앉는 것인지, 왜 이렇게 슬퍼지는 것인지, 왜 이렇게 서늘한 기운이 마음을 헤집고 다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김광석의 '슬픈 노래'[각주:1]입니다.[각주:2]


"이룰 수 없는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 너무나 사랑하여~ 이별을. 예~감할~ 때~~"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이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총 3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슬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상황, 내지는, 슬픈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 9가지 정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나열해 노래에 담아두고 있는 곡입니다.


음..

이 곡은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를 하거나 그러지 못했던 곡인데다,
이후에 다른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어, 앨범에 실렸다거나 그러지도 않았던 곡이어서,

'평소 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하고 챙겨듣던 분이 아니라면, 어쩌면 들어보지 못하셨을 수도 있겠다' 싶은 곡인데요.

잔잔하고 조용한 곡 느낌에 더해서,
노랫말 속에 사랑과 이별, 추억의 이야기를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내고 있어서,
지금과 같은 가을 무렵에 들어보기에, 아주 좋을만한 곡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가을 느낌의 곡, 김광석의 '슬픈 노래'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이정의 '그대만 보며'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이장수' 작사, '김광석'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김광석 2집 "사랑했지만" 앨범(1991)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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