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빗속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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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빗속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0]


쓸쓸하고 스산한 느낌, 한껏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
그러면서, 가슴 밑바닥을 쏴하게 한번 훑고가는 알싸한 느낌...
그렇게 가을이 주는 느낌과 너무도 닮아있는 곡이 있습니다.

듣고 있다보면 짙고 깊은 한숨이 절로 쉬어지고, 눈앞을 가로막는 먹먹한 눈물과 마주하게 만드는 곡...

그래서 저는 이 곡을 좋아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문세의 '빗속에서'[각주:1]입니다.[각주:2]


"비나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생각하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 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곁에 와줄까요~~"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비'와 '비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며, '헤어진 그대'와 '나의 사랑'을 떠올리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비나리는"같은 표현이라던가, '이별에 아파하는 나의 눈물을 비를 매개로 해서 표현해내고 있는 점' 등을 놓고 봤을 때, 노래가사 하나가 마치 한편의 서정시같다는 느낌이 절로드는 곡이기도 한데요.

이영훈표 노랫말과 곡에, 이문세의 구수하면서도 절절한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아주 멋진 조화를 이뤄내고 있는 곡입니다.


음...
이 곡은 이문세의 원곡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 곡으로 리쌍의 앨범 버전이 있고요.
공연 버전으로 황정민 버전과 요즘 최고의 이슈인 슈퍼스타 k2의 존박 버전도 있습니다만,

곡 자체의 느낌에 가장 충실한 것은 역시나, 이문세의 원곡 버전인 듯 싶고,
원곡을 제외하고 딱 들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버전은 황정민의 공연 버전이었던지라,
추천 역시도, 이문세 버전과 황정민 버전을 들어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황정민 버전 같은 경우는 한 5번을 연속으로 들을 때까지도 그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강렬한 느낌을 전하고 있었는데요.
'내공을 가진 배우란 이런 모습이구나', '깊이있는 노래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깨달음이 절로 들 정도의 느낌을 전하고 있었던지라, 이 버전은 들어보지 않은 분들께 꼭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가을이 주는 느낌과 너무도 잘 닮아있는 곡,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영훈'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이문세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 앨범(1985)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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