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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비누아투 행복의 비밀을 말하다.
전세계 최빈국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1위인 나라, 비누아투..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시간 쯤에 방송되는 W에서는,
이번 주 방송에서, 비누아투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왜 행복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통치 아래 있다가, 1980년에야 독립국가를 수립한 비누아투는,
주변의 여러 섬들을 모아 국가를 만든, 이른바 군도국가로, 호주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말로, '우리들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비누아투'..
그런데, 그들의 땅과 바다는 참으로 풍요로왔습니다.
1년내내, 가뭄도, 홍수도 걱정할 필요없이, 때에 맞춰 적당히 내려주는 비와 기후 때문에 모든 것이 풍족하기만 한 땅과, 별다른 낚시 도구없이 조금의 미끼와 낚시줄만으로도 온 가족이 먹기에 풍족할만큼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바다, 이웃 중 누군가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땅 아래로 떨어 뜨려놓은 야자수 열매를, 필요한만큼 누구나 댓가없이 가져가도 좋다고 여기는 전통, 비누아투는 그렇게 물질도, 마음도 넉넉한 땅이었습니다.
풍요롭고, 청정한 자연 환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욕심없고,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그들의 나라를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비누아투의 이런 멋진 모습들이 세계에 알려지면서부터, 비누아투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없이 누구나 자족하며, 행복을 느끼며 사는 시골과는 달리,
비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는 살인과 같은 각종 범죄가 최근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뭘까?
답은 '돈'이라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이 없어도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누아투의 시골 생활과는 달리, 수도 포트빌라에서는 '돈'이 점점 더 생계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돈에 대한 욕망은 자꾸만 커져가고, 타인과의 갈등이 나타나고, 그것이 각종 범죄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행복의 땅이 탐욕과 욕망의 땅이 되어가는 것 같아, 방송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큰 줄기에서의 방송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좀 크게 다가왔던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일본과 중국이 벌써 그 땅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은 거대자본의 힘으로, 중국은 그들의 자랑인 사람의 힘으로, 그렇게 비누아투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모습을 보니...
한편, '참 대단한 나라고,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싶기도 했고, 또 한편으론 '들어가지 말았어야 할 성역같은 땅에 그들이 들어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요.
그곳에,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발디디지 못한 것, '과연 그들에게, 우리에게 좋은 일일까요? 아니면, 좋지 않은 일일까요?'
다시 큰 줄기로 돌아와서..
방송은 풍족한 자연 환경과, 그것을 자족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땅이야 말로,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반해, '돈이란게 참, 요물이구나'란 생각도 하게 만들었는데요.
모으지 못할 자연물이라면 욕심없이 스스로 족해하며 살텐데,
모을 수 있는 돈이 유통되고, 그 돈으로 무엇도 할 수 있고, 무엇도 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자족함을 잊어버리고 끝없이 모으는 일에 열중하고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원론적인 말을 적어보자면, 돈이라는 것은 생계의 수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지, 돈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한 것인데,
과거 그곳에서 행복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돈을 목적으로 삼기 시작한 것처럼 보여, 방송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저는,
과거의 비누아투, 그리고, 현재까지 풍요로움과 나눔의 전통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비누아투의 시골마을을 보았고,
그를통해, "행복이란 최소한의 물질과, 욕심없는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욕심내지 않고 사는 것..,
만족할 줄 아는 것..,
행복을 행복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
어찌보면 참 쉬운 일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은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20090703)의 W..
모든 것이 마음 속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고마운 방송이었습니다.^^
전세계 최빈국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1위인 나라, 비누아투..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시간 쯤에 방송되는 W에서는,
이번 주 방송에서, 비누아투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왜 행복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통치 아래 있다가, 1980년에야 독립국가를 수립한 비누아투는,
주변의 여러 섬들을 모아 국가를 만든, 이른바 군도국가로, 호주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말로, '우리들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비누아투'..
그런데, 그들의 땅과 바다는 참으로 풍요로왔습니다.
1년내내, 가뭄도, 홍수도 걱정할 필요없이, 때에 맞춰 적당히 내려주는 비와 기후 때문에 모든 것이 풍족하기만 한 땅과, 별다른 낚시 도구없이 조금의 미끼와 낚시줄만으로도 온 가족이 먹기에 풍족할만큼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바다, 이웃 중 누군가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땅 아래로 떨어 뜨려놓은 야자수 열매를, 필요한만큼 누구나 댓가없이 가져가도 좋다고 여기는 전통, 비누아투는 그렇게 물질도, 마음도 넉넉한 땅이었습니다.
풍요롭고, 청정한 자연 환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욕심없고,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은,
그들의 나라를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비누아투의 이런 멋진 모습들이 세계에 알려지면서부터, 비누아투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없이 누구나 자족하며, 행복을 느끼며 사는 시골과는 달리,
비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는 살인과 같은 각종 범죄가 최근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뭘까?
답은 '돈'이라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이 없어도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누아투의 시골 생활과는 달리, 수도 포트빌라에서는 '돈'이 점점 더 생계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돈에 대한 욕망은 자꾸만 커져가고, 타인과의 갈등이 나타나고, 그것이 각종 범죄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행복의 땅이 탐욕과 욕망의 땅이 되어가는 것 같아, 방송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큰 줄기에서의 방송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좀 크게 다가왔던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일본과 중국이 벌써 그 땅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은 거대자본의 힘으로, 중국은 그들의 자랑인 사람의 힘으로, 그렇게 비누아투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모습을 보니...
한편, '참 대단한 나라고,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싶기도 했고, 또 한편으론 '들어가지 말았어야 할 성역같은 땅에 그들이 들어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요.
그곳에,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발디디지 못한 것, '과연 그들에게, 우리에게 좋은 일일까요? 아니면, 좋지 않은 일일까요?'
다시 큰 줄기로 돌아와서..
방송은 풍족한 자연 환경과, 그것을 자족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땅이야 말로,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반해, '돈이란게 참, 요물이구나'란 생각도 하게 만들었는데요.
모으지 못할 자연물이라면 욕심없이 스스로 족해하며 살텐데,
모을 수 있는 돈이 유통되고, 그 돈으로 무엇도 할 수 있고, 무엇도 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자족함을 잊어버리고 끝없이 모으는 일에 열중하고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원론적인 말을 적어보자면, 돈이라는 것은 생계의 수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지, 돈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한 것인데,
과거 그곳에서 행복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돈을 목적으로 삼기 시작한 것처럼 보여, 방송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저는,
과거의 비누아투, 그리고, 현재까지 풍요로움과 나눔의 전통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비누아투의 시골마을을 보았고,
그를통해, "행복이란 최소한의 물질과, 욕심없는 마음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욕심내지 않고 사는 것..,
만족할 줄 아는 것..,
행복을 행복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
어찌보면 참 쉬운 일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은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20090703)의 W..
모든 것이 마음 속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고마운 방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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