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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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091204]


근래, 아주 우연한 기회에 노래 한 곡을 들었습니다.

김창완 밴드의 노래...라더라고요.
그런데, 이 좋은 노래를 그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니...;;;


알고 보니, 나름 신곡[각주:1]...^^;
게다가, 노래 제목은 쉼표를 빼고도 글자만 해서 무려 20자..
진짜, '후덜덜'이라는 말이 절로 뒤따라 나왔는데요.;


그런데, 이 노래..
반복되는 노래 가사를 듣다 보니,
'관조적'인 시선이 곡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노래는 김창완 밴드의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각주:2]입니다.[각주:3]



음..
이곡의 노래 가사...
듣는 이에 따라서는 혹시나 말장난 같다고 하실 수도 있을테지만;;,

인생 전반에 대한 '관조'와 '통찰'이 느껴지는 가사 내용..
거기에 덧붙여, 멜로디에서는 조금의 몽환적인 느낌도 나고.. 그런 것이..

저는 들으면서, 참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곡 깊이를 느꼈습니다.[각주:4]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열여섯은 열여섯을, 예순둘은 예순둘을,,
남자는 남자를, 여자는 또 여자를,,,

그렇게 살아가도록 태어났고, 그렇게 살아감이 자연스러움을...
그냥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인지...;


물론, 막상 내 앞에 닥친 일이 아니기에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그저 받아들이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부여잡아 지금을 연장시키고 싶은 마음...
그 욕심이 과함을 머리는 알텐데, 마음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일런지..;;;

안타까운 마음에 몇 마디 거들어 보지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돌아서고, 포기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또한 문제일테지요...


누구나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지만,
막상 내 앞에 닥친 섭리 앞에선, 반항하거나, 저항하거나, 수용하지 못하거나, 안타까워 하거나, 힘들어 하거나,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끄집어내어 걱정하거나..........
그렇게 되기 마련인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올곧은 정신이 이런 불안정한 마음들을 몰아낼 수 있기를...
그렇게 평소 마음을 다잡아 볼 뿐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시간..

믿는 종교가 있다면 종교에 귀의해 보는 것도,
믿는 종교가 없다면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도,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지금은 특별한 종교가 없는 저 역시,
욕심을 덜어내고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네요.
모쪼록, 평안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1. 발표된지 1년 밖에 안된 노래이니, 제게는 신곡 중의 신곡인 셈입니다.; [본문으로]
  2. 김창완 작사, 작곡의 노래입니다. [본문으로]
  3. 이 노래.. 딱 작년 이맘때 쯤 발매된, 김창완밴드의 미니앨범, 'the happiest'에 두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4. 어쩌면, 근래 제 주변에서 이 노래 가사와 연결해 볼만한 상황을 지켜볼 일이 있었던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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