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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12]
달력의 숫자를 들여다 보다, 2010년 1월 12일...
문득, 오늘이 0과 1과 2만 존재하는 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0과 1과 2....
'무심히 지나쳐 바라보아선,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는....' 그냥, 숫자일 뿐이건만,
지금 이 순간, '그저, 왠지....' 이들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보게 됩니다.;
기억에도 없는 과거 어느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니었을 그 순간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후 어느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니게 될 그 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0...
홀로 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는 어느 순간과, 외부의 반응으로부터 자각하게 되는 어느 때...에,
내가 주체로서 오롯이 혼자 임을 늘 상기시켜주는, 숫자 1과,
때때로 내면의 외로움과 직면하게 되는 순간,
희망해 보게되는 소울메이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숫자 2... 1
문득, 숫자들을 바라보며, 이런 잡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아래의 노래를 소개해 볼 마음을 먹었고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양희은의 '사랑 - 그 쓸쓸함에 대하여'입니다. 2 3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로 시작되는 노랫말..
이곡은 곡 전반에 걸쳐서, '사랑 뒤에 찾아온 이별, 그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참, 이 노래는..
양희은의 원곡 버전 외에도, 이은미, 이수영, 김건모, 김연숙 버전까지..
여러 가수의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는데요.
각 버전에 대한 저 나름의 평을 짧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노래의 제목이 전하는 그대로, 곡 전체에서 쓸쓸함이 오롯이 묻어나던, 양희은 버전..
나즈막한 곳을 깊게 울리는 첼로 반주가 한참을 더 계속된 후에야 시작된, 이은미의 느릿하며 애절한 음성..
그리고.., 이후로도 곡 전체를 감싸고 도는 첼로의 선율...이 특별히 도드라졌던, 이은미 버전..
곡의 군데군데에서 노랫말을 스타카토 식으로 끊어부르는 방식이, 절제된 애절함을 더하는 듯 느껴졌던, 이수영 버전.. 4
원곡 자체가 가라앉는 느낌이니, 당연히 절대적인 느낌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버전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가볍고 경쾌한 느낌마저 느끼게 하는 피아노 소리의 뒤를 이어, 김건모 만의 독특한 음색이 곡 전반을 휘어감던....
특히나, 이은미 버전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한 박자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김건모 버전...
예전에 '언덕 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로 시작되는 '그날'을 불렀던, 김연숙...
그녀가 트로트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음반에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함께 실어두었는데...,
그래서일까, 들어보니 곡에서 트로트 필~이 꽤나 묻어나 있었던, 김연숙 버전...
이렇게 각 곡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평을 짧게짧게 적어 보았는데요.
총평을 남기자면,
그래도 역시나, 원곡 버전만한 리메이크 곡은 없는 것인지...
아무래도, 제가 들어서 가장 좋았던 곡은
오래 들어 귀에 익은 곡이자, 한없이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을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낸 듯 느껴지는 양희은 버전이었고요.^^
리메이크곡 중에서는 꼽아보자면,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 혹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김건모 버전과 이은미 버전 정도가 제게는 꽤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도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곡...
양희은의 '사랑 -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소개해 봤습니다.^^
달력의 숫자를 들여다 보다, 2010년 1월 12일...
문득, 오늘이 0과 1과 2만 존재하는 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0과 1과 2....
'무심히 지나쳐 바라보아선,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는....' 그냥, 숫자일 뿐이건만,
지금 이 순간, '그저, 왠지....' 이들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보게 됩니다.;
기억에도 없는 과거 어느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니었을 그 순간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이후 어느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니게 될 그 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0...
홀로 가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는 어느 순간과, 외부의 반응으로부터 자각하게 되는 어느 때...에,
내가 주체로서 오롯이 혼자 임을 늘 상기시켜주는, 숫자 1과,
때때로 내면의 외로움과 직면하게 되는 순간,
희망해 보게되는 소울메이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숫자 2... 1
문득, 숫자들을 바라보며, 이런 잡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아래의 노래를 소개해 볼 마음을 먹었고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양희은의 '사랑 - 그 쓸쓸함에 대하여'입니다. 2 3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로 시작되는 노랫말..
이곡은 곡 전반에 걸쳐서, '사랑 뒤에 찾아온 이별, 그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참, 이 노래는..
양희은의 원곡 버전 외에도, 이은미, 이수영, 김건모, 김연숙 버전까지..
여러 가수의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는데요.
각 버전에 대한 저 나름의 평을 짧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노래의 제목이 전하는 그대로, 곡 전체에서 쓸쓸함이 오롯이 묻어나던, 양희은 버전..
나즈막한 곳을 깊게 울리는 첼로 반주가 한참을 더 계속된 후에야 시작된, 이은미의 느릿하며 애절한 음성..
그리고.., 이후로도 곡 전체를 감싸고 도는 첼로의 선율...이 특별히 도드라졌던, 이은미 버전..
곡의 군데군데에서 노랫말을 스타카토 식으로 끊어부르는 방식이, 절제된 애절함을 더하는 듯 느껴졌던, 이수영 버전.. 4
원곡 자체가 가라앉는 느낌이니, 당연히 절대적인 느낌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버전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가볍고 경쾌한 느낌마저 느끼게 하는 피아노 소리의 뒤를 이어, 김건모 만의 독특한 음색이 곡 전반을 휘어감던....
특히나, 이은미 버전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한 박자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김건모 버전...
예전에 '언덕 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로 시작되는 '그날'을 불렀던, 김연숙...
그녀가 트로트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음반에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함께 실어두었는데...,
그래서일까, 들어보니 곡에서 트로트 필~이 꽤나 묻어나 있었던, 김연숙 버전...
이렇게 각 곡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평을 짧게짧게 적어 보았는데요.
총평을 남기자면,
그래도 역시나, 원곡 버전만한 리메이크 곡은 없는 것인지...
아무래도, 제가 들어서 가장 좋았던 곡은
오래 들어 귀에 익은 곡이자, 한없이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을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낸 듯 느껴지는 양희은 버전이었고요.^^
리메이크곡 중에서는 꼽아보자면,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 혹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김건모 버전과 이은미 버전 정도가 제게는 꽤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에 발표되었으나, 아직까지도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곡...
양희은의 '사랑 -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소개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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