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N New "하나되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15]

Now N New "하나되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15]


언제부터인가 뉴스를 챙겨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안은 다르지만, 문제의 핵심은 언제나 같고...
결과도 언제나 같은 상황...

그저, 이 상황이 끝날 때까지,
뉴스는 조금 멀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는 나름의 답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요 몇일은 저녁 뉴스를 챙겨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나와는 상관없는 곳, 그리고, 사람들....
그렇지만, 그들의 상황과 현실을 보면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슬픔과 절망을 바라보며,
차마, 흔해빠진 사랑 타령을 이곳에 소개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오늘의 곡은 Now N New의 '하나되어'^[각주:1] 입니다.^[각주:2]


1999년...
IMF사태 이후, 여전히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그때...

'Now N New'라는 이름으로, 올스타..
말 그대로 그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대한민국 대표 가수 수십명이 모여, 앨범을 한장 발표했었습니다.

바로, '지금 다시 하나되어'라는 이름의 앨범이었는데요.
지금 소개하려는 이 곡 역시 그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자, 앨범의 타이틀 곡이 되겠습니다. 


이 곡..
곡의 전체에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처음 전주 부분이 유진박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된 이후, 
가수 '김정민', '엄정화', '조성모', '안정훈'^[각주:3], '이승환', '임창정', '룰라', '김현정', '신효범', '신승훈', '이선희', '핑클', '박지윤', '젝스키스', '원타임', '지누션', 'H.O.T.', '김종서', '김경호', '이정현', '이승철'이 모두 각 한두 소절 씩을 나누어 부르고, 이후 몇 소절은 합창을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멜로디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지 않고 내지르는 부분이 많다보니, 왠지 모르게 기운을 북돋우는 느낌을 주는데다,
노랫말 자체도 긍정적인 내용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희망은 있다고,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고,,
해낼 수 있다고, 일어날 수 있다고,
태양이 우리를 비추고 있다고,
이 순간을 하나되어 이겨내자고,,,
그렇게 노래하는 이 곡....

혹시, 지금 이 순간...
어찌할 수 없이 힘겨운 상황에 놓이신 분이 계신다면,
이 곡이 위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최악의 순간에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떤 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 극한을 넘어서서, 귀도 눈도 조금은 열리게 되는 어느 순간에는,
이런 곡이 다시금 회복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어서,

오늘은 겸사겸사, 'Now N New'의  '하나되어'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1. ‘최준영, 정진향’ 작사, ‘최준영, 임기훈’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Now N New의 ‘지금 다시 하나되어’(1999)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3. '포지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