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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60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1. "길리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1. "길리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길리다'입니다. 사실, 앞선 글에서 '베이다'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에 대해서 적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걸 적고 있자니 떠오르는 또다른 단어가 바로 이 단어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비키다'에서 '길리다'가 연상될 수 있었던 것인지, 경상도 사투리 '길리다'에 대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길리다 뜻..>>> 긁히다 소리..>>> 길리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억양 강세는 '리'에 오며, '리'는 장음으로 발음됩니다.) 동의어..>>> 길리다 (경상도 사투리) = 긁히다 (표준어) 활용 예..>> 1. 가 : 니, 손이 와 글노? --->>> 너, 손이 왜 그러니? 나 : 우야다가 길맀따아이.. 2009. 7. 25.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0. "짜다라", "짜달시리", "짜다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0. "짜다라", "짜달시리", "짜다리" 편..^^ "짜다라".. 이 단어는 숙제 단어입니다. 숙제 출제는 이번에도 저의 블로그 이웃이신 비프리박님께서 해 주셨고요.^^ 짜다라.. 음.. 사실, 저는 '짜달시리', 혹은, 그것의 줄임말인 '짜달'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씁니다. 이유라면, 별건 없고요.; '짜다라'보다 '짜달시리'가 왠지 좀 더 단어의 의미를 강조해 주는 것 같기도 하고, 말할 때 제 입에 좀 더 짝짝 달라 붙어서인데요.^^ 뭐, 주제단어가 '짜다라'이건, '짜달시리'건 간에.. 그럼, 한번 시작해 볼까요?^^ "짜달시리", "짜다라", "짜다리", "짜드라", "짜달".. 뜻.. >>> '그리', '그다지', '별로', '(부정적인 의미의) 특별히' 정.. 2009. 7. 25.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9. "비키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9. "비키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비키다'입니다. 그런데 혹시, 딱 여기까지 들으시고 '비키다가 표준어지, 어떻게 사투리냐'고 의아해 하시지 않으셨나요?^^ 네.. 아시는 것처럼, '비켜서다, 물러서다'라는 의미의 '비키다'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경상도에서는 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여지기도 하는 단어가 바로 이 '비키다'입니다. 그럼,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 속으로 함께 고고씽~ 하실까요? ^^ 비키다 뜻..>>> 베이다 소리..>>> 비키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억양 강세는 '키'에 옵니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켜서다'라는 의미의 표준어 '비키다'의 경우 경상도 사람인 제 발음으로 읽자면 억양 강세가 '비'에 오.. 2009. 7. 22.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8. "디디하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8. "디디하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디디하다"입니다. 음, 이 단어.. 주제로 선택해 본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은 없고요. 그저 제가 꽤 즐겨 쓰곤하던 단어라, 한번 적어보면 어떨까 싶어 골라봤습니다.^^ 만구 내 맘대로 단어 풀이..>> 디디하다 뜻....>>> "얼빵하다" "멍청하다" "칠칠맞다" "똑똑하지 못하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 등등의 의미로 쓰여지는 단어입니다. 소리....>>> 디디하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으면 되고, 억양 강세는 '하'에 옵니다.) 동의어..>> 디디하다 (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 = 데데하다 (표준어) 활용 예..>> 1. "니, 우짜자꼬 일을 그래 디디하이 처리핸노?" --->>> "너, 어떻게 .. 2009. 7. 22.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7. "공구다, 공군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7. "공구다, 공군다" 편..^^ 오늘 적어 볼 단어는 "공구다"와 "공군다"입니다. 이 단어는 숙제 단어고요. 숙제를 출제해 주신 분은 최근 알게 되어, 급 친하게 된 "특파원"님이십니다.^^ 앞선 글에서,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에 나오는 사투리를 해설해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 주엔 여차저차해서 새로운 글을 적지 못했기에, 그 글을 재발행했었는데, 거기에 숙제를 주셨더라고요. 그럼, 특파원님께서 내주신 첫번째 숙제를 함께 보실까요?^^ 결국, 이렇게 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공군다".. 그런데, 기본형을 생각해보니, "공구다"를 적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해서, 유사한 형태이고, 거의 같은 뜻의 단어이지만, 제목에 두 표현 모두를 적기로 했습니다. 공구다,.. 2009. 7. 1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7. 다분시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7. 다분시럽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다분시럽다"입니다. 뭐 특별히 이 단어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할만한 계기 같은 것은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괜히 입안에 맴돌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분시럽다" 혹은, "다분스럽다"라는 이 단어를 들으시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혹시 있으신지요? 음.. 제가 만약 경상도 사람이 아니어서 이 단어의 뜻을 모른다면, "다분시럽다"라는 단어를 듣고 가장 먼저 어떤 단어가 떠올랐을까를 생각해 봤더니, 연상되는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다분하다"라는 단어인데요. 일단, "다분"이라는 어간 부분이 같으니, 왠지 어떤 연관이 있을 것만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왠지 비슷한 뜻일 것 같은 표준어 .. 2009. 7. 16.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로 배워보는 경상도 사투리..^^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로 배워보는 경상도 사투리..^^ 오늘은.. 숙제도 없고 그렇긴 하지만(근래, 이 카테고리의 글들은 저의 이웃 블로거님의 숙제로 주제가 정해지곤 했었거든요^^;;), 여러 카테고리들 간의 적당한 글 수 안배를 위해서, 그리고 한동안은 "경상도 사투리" 카테고리를 조금 더 열심을 내어 채워 보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 봅니다.^^ 강산에..^^ 그의 노래를 저는 좋아합니다. 가사가 심하게 좋고^^, 고음이 많다는 이유로, 따라 부르곤 했던 여러 히트한 노래들과, 조금은 대중성이 떨어지는 히트를 덜한 곡까지.. 물론, 굳이 팬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스스로 갖다 붙여보기에는 부끄러울 지경이지만, 하여튼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많은 곡을 부른 분이 가수 강산에 씨입니다. 그런데, 그.. 2009. 7. 15.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6. "늘풍수, 늘푼수"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6. "늘풍수, 늘푼수" 편..^^ 오늘 적어 볼 단어는 '늘풍수'입니다. 이 단어는 앞서 적었던 '시건' 일가족 편..을 적는 과정에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로 쓸 마음을 먹었는데요.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 이 단어.. 그런데, 찾아보니 인터넷 상에는 이 단어가 거의 올라와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서, 저 나름의 생각으로는 '단어의 난이도가 중상 이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상도 사투리, '늘풍수'.. 그래도, 알고 보면 뜻도 쉽고, 생활에서 써 보기도 쉬운 단어입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늘풍수 뜻....>>> 경상도 사투리 '늘풍수'는 '융통성', '여유'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늘풍수가 있다", 혹은, "늘풍.. 2009. 7. 10.
불만제로, "배달 우유" 편(20090708)을 보고.. 불만제로, "배달 우유" 편(20090708)을 보고.. 오늘 불만제로에서는 '댁의 우유는 언제 배달됩니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해서 '배달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방송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배달 우유'.. 솔직히 저는, 요즘 주변에 하도 마트들이 많아져서 예전처럼 우유를 배달시켜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방송을 보니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배달된 우유'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유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자신들의 아이에게 신선한 우유를 먹이고 싶어서라고 했는데요. 문제는 방송에서 보여 준 '배달 우유'들은 전혀 신선해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럼, 방송에서 보여준 '배달 우유'의 문제점에 대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우유를 배달시켜 먹는 소비자들이 배달.. 2009. 7. 8.
W, 비누아투 행복의 비밀을 말하다. W, 비누아투 행복의 비밀을 말하다. 전세계 최빈국이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1위인 나라, 비누아투..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시간 쯤에 방송되는 W에서는, 이번 주 방송에서, 비누아투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왜 행복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통치 아래 있다가, 1980년에야 독립국가를 수립한 비누아투는, 주변의 여러 섬들을 모아 국가를 만든, 이른바 군도국가로, 호주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말로, '우리들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비누아투'.. 그런데, 그들의 땅과 바다는 참으로 풍요로왔습니다. 1년내내, 가뭄도, 홍수도 걱정할 필요없이, 때에 맞춰 적당히 내려주는 비와 기후 때문에 모든 것이 풍족하기만 한 땅과,.. 2009. 7. 4.
'시티홀', 시기적절한 드라마였다. '시티홀', 시기적절한 드라마였다. 오늘 20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티홀.. 솔직히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장소만 '시청'이지 내용은 그저그런 웃기는 연애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일 거라고, 제 마음대로 단정을 지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처음 2~3회 정도까지는 안봤었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주말에 해주는 재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 드라마.. 제 예상을 보기 좋게 깨어 놓는 드라마더라구요. 방송을 보는 동안, 우연히 재방송이라도 보게된 걸 다행으로 느꼈을 정도로, 제대로 필~을 받아 버렸습니다.^^ 해서, 그 이후부터는 웬만하면 본방 사수를, 또 불가피하게 못봤을 경우에는 주말 재방송이라도 챙겨보려 나름 노력을 했었는데요. 드라마가 다 끝난 지금 시점에서, '시티.. 2009. 7. 3.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5. "쪼대로"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5. "쪼대로"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쪼대로"입니다. 이 단어는 얼마 전, 제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 중에서 확인한 단어인데요. 유입 검색어를 그대로 적어보자면, "쪼대로의 어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쪼대로".. 꽤 자주 들어왔던 단어인데도, 그간 사투리라는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조금만 생각을 했어도, 사투리라는 걸 쉽게 자각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럼, 누군가의 의문이었을 '쪼대로..'라는 경상도 사투리.. 한번 풀어볼까요?^^ 뜻.. '마음대로'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쪼대로 (발음은 글자 그대로 나고,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쪼'에 옵니다.) 동의어.. 쪼대로 = 마음대로 = 원대로 = 기분대로 = 하고 싶은데로 =.. 2009. 6. 3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6. "욕보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6. "욕보다" 편..^^ 이 단어는 꽤 오래 전에 제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단어인데요. 어느 분께서 "수고하셨습니다"의 사투리를 찾으셨더라고요. '아, 실시간 확인이 가능했다면 알려 드렸을텐데...' 그렇게 아쉬운 마음에 적기 시작한 글이 바로 이 글입니다.^^ "욕보다" 사실, 이 단어는 경상도사투리로써의 뜻 뿐만 아니라, 표준어로써의 뜻도 가지고 있는데요.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니,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몹시 고생스러운 일을 겪다", "강간을 당하다".. 이 세가지 뜻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욕보다"라는 단어가 경상도에서는 어떤 의미로 쓰일까요? 물론, 위의 세 뜻이 경상도에서 전혀 통용이 되지.. 2009. 6. 3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5. "분답다, 분답시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5. "분답다, 분답시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기 시작한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스물다섯 번째 글을 적게 되었네요.^^ 오늘 적어볼 단어는 "분답다"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 경계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그래서 그 뜻과 활용 예를 살펴보기 전에, 아래에서는 경상도 사투리 "분답다"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좀 해볼까 합니다. > 1. 사투리와 표준어의 경계가 불분명.. 1) 단어 "분답"에 대하여.. "분답(紛沓)" '사람들이 많이 몰려 북적북적하고 복잡함, 혹은, 그러한 상태'를 일컫는 말로 표준어인 명사입니다. 2) 단어 "분답하다"에 대하여.. '북적북적하고 복잡하다'는 뜻의 형용사라고 인터넷 사전에.. 2009. 6. 3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4. "삐끼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4. "삐끼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삐끼다"입니다. 그런데, "삐끼다"라는 단어.. 처음 들어 보시는 분도, 얼른 연상되는 것이 하나 있으실텐데요? "은어라고 해야하나, 속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손님을 가게로 데려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삐끼"라는 단어가 아마도 생각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럼, 경상도 사투리인 "삐끼다"와 "삐끼"의 관계는??? 글쎄요. 저도 이 글을 적으면서 곰곰히 생각은 해 봤는데요. 명확하지 않으면서, "어떤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라고 무책임하게 적어서는 곤란할 것 같고, 그렇다고 또한 명확하지 않으면서,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입니다"라고 적는 것도 곤란해서, 이들의 관계는 읽으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 200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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