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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608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6] 봄여름가을겨울 "Bravo, My Life"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6] 맘먹고 시작했었지만.., 잘해보고 싶었지만.. 그러나 그렇게 되지 못했던 쓰린 기억들..; '내 삶은 늘 성공 뿐이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몇몇 복받은 인생이 아니고서야, 아마도 다들 한두 번쯤은 경험해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될 듯 될 듯, 목표가 눈 앞에 있고 곧 손에 잡힐 듯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춰서야 하고 물러서야 한다는 걸 스스로 인정해야만 하는 그 좌절의 순간.. 돌이켜보니 제게도 몇번인가 그런 순간들이 있었던가 봅니다.; 그리고 그중 한번의 고비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저는 이곡을 만났습니다. 브라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그렇게 .. 2011. 5. 26.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5]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5] 따사로운 햇살과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 그야말로 멋진 봄날의 연속인 요즘이지만, 예년과는 조금 달리 왠지 봄나들이만은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잘 드러나지는 않을 위험, 혹은, 위험 가능성.. 그렇기에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서는 무시해버릴 수도, 더욱 무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바로, 일본 원전 사고와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각자의 판단 문제일텐데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후쿠시마 지근거리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동경.. 그곳에서도 별 동요없이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설마 여기까지야 싶다가도.. 원전 사고 이후, 기형식물과 기형동물이 나왔다는.. 2011. 5. 25.
비틀즈 "i will"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4] 비틀즈 "i will"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4] 사랑.. 말로는 사랑 하나면 못할 것이 없고, 못 이길 것이 없다고들 하지만.. 그러나, 사랑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사랑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도 참으로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마음 하나로만 완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의 마음 하나로만 온전히 완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닌.. 내가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네가 더 사랑해준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닌.. 산수처럼 등식으로 연결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양 당사자가 추구하는 사랑의 방향이 아가페적이든 에로스적이든 어느 정도는 일치해야 하고, 그 강도나 수위 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공감대는 따라줘야 하는.. 그러나, 막상 그렇게까지 나와 너 두 사람의.. 2011. 5. 24.
동물원 & 김광석 "새장 속의 친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3] 동물원 & 김광석 "새장 속의 친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3]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2011년의 5월 23일..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왠지 무거운 마음이 들고, 안타깝고 슬픈 느낌이 가득한 이런 날엔 어떤 곡을 소개하는 게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상록수..? 광야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그러다가 문득, 이곡을 듣고 싶어졌고, 그러다가 결국은 오늘의 곡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동물원의 "새장 속의 친구"입니다.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좁은 새장을~ 풀려난 새처럼 모두~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 2011. 5. 23.
전람회 "기억의 습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2] 전람회 "기억의 습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2] 쓸쓸하고 스산한 바람이 사정없이 불어오는 어느 날, 혹은, 가끔 멍하니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들지 않을 때.. 그럴 때면 입에서 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가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다 싶을 정도의 상황.. 근본적인 해결책은 커녕, 당장 닥쳐온 순간조차도 넘길만한 답을 갖고있지 못한 때.. 그럴 때면 무의식적으로 입밖에 터져나오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젠 버틸 수 없다고..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그러나 이곡.. 사실은 굳이 스산한 바람이 부는 어느 날이 아니라고 해도, 굳이 무슨 일이 내 앞에 있었던 어떤 날이 아니라고 해도, 듣기에 충분히 좋은 곡입니다. 특히나, 이유를 알 수 없는 헛헛함이, 울음이, 온 가슴을 채우.. 2011. 5. 22.
임재범 "이밤이 지나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1] 임재범 "이밤이 지나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1] 머리나 마음 속에서 현재와는 사뭇 다르다거나 정반대인 상태나 상황을 그려보는 것.. 바로 '~한다면'이라는 표현으로 쓰이게되는 "가정"이라는 단어의 정의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여러 가정을 노래 속에 담아둔 곡들이 있습니다. 그대만 있다면.. 꽃 피는 봄이 오면..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내일이 찾아오면.. 세월이 가면.. 더해서, 오늘의 곡으로 골라본 "이밤이 지나면"..까지 말이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임재범의 "이밤이 지나면"입니다. "불빛만~이 가득한 이 밤~~ 그대와 단 둘이~ 앉아서~~ 그대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이 밤이 지나~면~~ 우린.. 2011. 5. 21.
박상태 "나와 같다면" & 김장훈 "나와 같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0] 박상태 "나와 같다면" & 김장훈 "나와 같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0] 나와 같은 사람, 나와 다른 사람..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을 딱 둘로만 나눠보면 결국 이렇게 구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관계에 따라서, 사정과 상황에 따라서,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을 선호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나와 다른 부류의 사람이 선호되기도 한다는 것.. 결국, 순수하게 피로 맺어진 가족 관계를 제외하고는, 누군가는 나와 같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연을 맺고 살게되는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한번 그렇게 맺어진 관계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같음과 다름이라는 기준을 찾게 된다는 것.. 2011. 5. 20.
양희은 "아침이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8] 양희은 "아침이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8] 어제는 5월 18일.. 5.18, 3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원래 무언가 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련하여 필연적으로 공존할 수 밖에 없을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때문에 평가하고 판단하는 입장에서도 그같은 양 측면을 함께 고려해서, 좋은 쪽으로 결론을 내던지 나쁜 쪽으로 결과를 몰아가던지 하는 것이 보통일텐데.. 비록 자유와 민주주의는 크게 억압받았지만, 뿐만 아니라 양적 경제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질적인 문제인 분배는 등한시했던 정권이었으나,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로 이 나라 전체가 절대빈곤이라는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박정희 정권과는 또달리.. 전두환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5공과 노태우라는 이름.. 2011. 5. 19.
송창식 "푸르른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7] 송창식 "푸르른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7] 5월.. 요즘과 같이 한창 푸르름이 짙어가는 이때에 문학, 비문학 작품을 통틀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음.. 저는 이양하의 수필 "신록예찬"과 서정주의 시 "푸르른 날"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봄날 같은 봄날.. 봄날 다운 봄날..의 느낌에,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가득 담아 표현하고 있는 시, "푸르른 날"과 관련된 글을 좀 써볼까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송창식의 "푸르른 날"입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1968년에 간행된 시집 "동천"에 수록되어 있는 서정주 시인.. 2011. 5. 17.
이승환 "좋은날" vs 아이유 "좋은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6] 이승환 "좋은날" vs 아이유 "좋은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6]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부터 성년의 날까지.. 5월은 기념할만한 굵직굵직한 날들이 참 많이도 포진 되어있는 달입니다. 또한 5월은 5.16과 5.18과 같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는 결코 빠뜨릴 수 없으며, 잊혀질 수 없는 기억을 담고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5월 16일.. 올해의 이날은 성년의 날이자, 지금으로부터 50년전 516을 돌아보고 기억하게 되는 날인데요. 오늘.. 누군가에겐 그간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돌봄과 제약의 울타리가 해제되는 대신에, 자신의 의지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와 그에 수반하는 책임이 주어지게 된 날이라는 의미가 있는 하루이겠고, 또 누군가에겐 아픈 기억의 단초, 힘든 기억의 시작, 혹.. 2011. 5. 16.
장혜진 "꿈의 대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5] 장혜진 "꿈의 대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5] 따사로운 봄 햇살 같은 노래가 있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같은 노래가 있습니다.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전해지는 노래.. 애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혜진의 "꿈의 대화"입니다. "아침 햇살이~ 내 방 창가에~ 소리없이 내려 앉으면~~ 작은 화분 그 속에~ 나의 어린 꽃들이~ 지난 밤의 얘길 해~주곤 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그~대~~여~~ 정말 사랑했는데~ 그대 나의 곁엔 아무도~ 그대 아닌 누구도~~ 안된다던~ 그대였잖아~~"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곡은..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나 & 이별을 맞이하게 된 나의 감정을.. 방안 창가에 놓여있는 화분, .. 2011. 5. 15.
싸이 "낙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4] 싸이 "낙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4] 배가 부를 땐, 배부른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마시고 씻을 물이 풍족했을 땐, 수돗물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밤마다 깊은 잠을 자는 사람에겐 편안히 잠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감조차 오지 않을 것이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땐, 그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 또한 인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먹을 것과 마실 물이 끊긴 하루 이틀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야근을 했다던지 불면증으로 인해 밤을 꼴딱 지새워본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우를 먼저 떠나보내 본 사람이라면, 무탈한 지금의 이 일상이 최고의 행복이며, 낙원이라고 정의내리지 않을까.. 2011. 5. 14.
리쌍 "리쌍 부르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3] 리쌍 "리쌍 부르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3] 꺽꺽해져오는 목, 빵뚫린 듯한 시원함 대신에 답답한 느낌을 주는 코.. 그렇게 짙은 황사가 온 하늘을 지배한 듯이 보여도, 그래도 지금은 5월..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기운이 가득한 봄의 절정, 5월 중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맘때 들어보기에 딱 좋을만한, 무겁지 않으면서도 느낌있는 곡을 한곡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오늘의 곡은 리쌍의 "리쌍부르쓰"입니다. "사랑엔 언제나 힘겨웠던 내 삶! 버려진 우산!"이라는 랩과 함께 시작되어, "러빙유~ ooooo~ 러빙유~ *******~~"이라는 후렴구 표현으로 이어지는 이 곡은.. '사랑과는 인연이 없었던 고독하고 힘들었던 내 삶.. 그러나 너와 사랑하게 된 이후로 내 .. 2011. 5. 13.
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2] 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2] 바야흐로 나가수 열풍입니다. 기존 멤버인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이소라에 더해, 김연우, 임재범, bmk까지.. 모든 참가 가수들의 인지도와 평가가 회를 거듭해갈 수록 높아지고 있고요. 원래 그 가수를 좋아했던 사람 뿐만 아니라, 나가수 무대를 계기로 해서 좋아하게 된 가수들까지 생겨나면서, 팬심도 더 크게 작용을 하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잘하는 노래, 멋진 노래.. 부르는 사람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각자의 기준에 따라서 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근조근 나직나직 감정을 실어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청중도 있을 것이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강렬한 사운드, 폭발적인 성량 자체를 즐기는 청중도 있을텐데요. 그렇다보니 최근.. 2011. 5. 12.
팀 "사랑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1] 팀 "사랑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1] 뉴스가 많았는데.. 중요한 뉴스가 제법 있었는데.. 그러나 현실은.. 몇몇 유명인 커플들의 사랑, 이별, 잡음 같은 것들이 연이어 뉴스꺼리가 되면서, 그런 모든 것들이 다 묻혀버린 지난 3주간이었습니다. 사랑이 뭔지.. 믿음이 뭔지.. 집착이 뭔지.. 배려가 뭔지.. 잘 이별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에 관련된 여러 글들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하고 들을 땐, 마냥 좋기만한 지금과 함께 시련과 역경이 그 사랑을 방해할지도 모를 미래의 어느 날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미리 좀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하고 들을 땐, 나와 너 우리 둘만이 아닌 나와 너를 둘러싼 큰 의미에서의 우리들.. 201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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