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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Minnie Julia Riperton "loving you"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1]

by 雜學小識 201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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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nie Julia Riperton "loving you"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1]


유난히 눈 많고 추웠던, 지난 겨울...

3월말까지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길래, '언제 봄이 오려나', '이러다 봄이 오기는 하는 건가' 그랬었더니....

4월의 전반부....

결국, 봄은 오고, 꽃은 피고, 비를 머금은 꽃잎은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노래...

Minnie Julia Riperton의 "loving you"~는 이 봄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너무도 아름다운 곡인데....

어떻게 된 게, '내일 소개하겠다'는 예고를 하고 나서 보면, 마침 그날따라 무슨 일이 생기고 말더라는 건데요.;;;


지난 번엔, 천안함 사고... & 어제는 폴란드 대통령의 비행기 추락 사고 소식....;;[각주:1]

이런 뉴스들을 접하게 될때면, 참 '사람 사는 게 뭔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어쨌든 예고를 두번이나 하고서도 또 소개를 미루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

오늘은 이 노래를 예정대로 소개해 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Minnie Julia Riperton의 'lovin' you'[각주:2]입니다.[각주:3]


맑고 경쾌한 새소리와 함께, 맑고 고운 여자 가수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절제되고 절절한 소리는 어느 순간, 터져 나오고...
정말이지,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의 아름다움...
그렇게 노래는 듣는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합니다.


미니 리퍼튼...

제가 맨 처음, 동영상을 통해서 그녀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을 때를 기억합니다.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과 그간 들어왔던 'loving you'라는 곡이 잘 연결이 되지 않아서 순간 멈칫했었던 그 순간의 부끄러운 기억...;[각주:4]

그나저나, 미니 리퍼튼은 1947년에 출생해서 1979년에 사망을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
30대 초반...
이렇게 재능있는 가수인데.....
정말, 아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곡...
노랫말도, 곡도, 노래를 부른 가수의 음성도, 모두 사랑스러움을 물씬 느끼게 하는 그런 곡인데요.
특히나, "la la la la la 부터 ah~~~~~~~~"까지가 이 곡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이 노래...

저는, '정말 기분이 최악일 때....', '정말 힘들 때...'
한번씩 챙겨 듣곤 하는데요.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때론, 따라부르다가 클라이막스 부분에 이르러서 함께 소리를 내지르다보면,
왠지 정신이 바짝 드는 것 같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오늘은 곱고 아름다운 노래.., 사랑스러움이 가득담긴 노래.., Minnie Riperton의 ‘loving you’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조갑경의 '바보같은 미소'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물론, 우리와는 크게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이야기긴 하지만, 일국의 대통령이 사고사했다는 뉴스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로 받아들여 집니다.;; [본문으로]
  2. 'Minnie Riperton'와 'Richard Rudolph'가 만든 곡입니다.(작사가, 작곡가 구분이 되어 있질 않네요.;;) [본문으로]
  3. 1975년에 싱글로 발표된 곡입니다. [본문으로]
  4. 그다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것도 아닌, 뽀글머리 흑인 여성이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일 것이라곤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적잖이 놀랐었는데요.생각해보면, 그 당시 제 안 어딘가엔 저 스스로도 몰랐던 '얼굴색으로 사람을 구분하고 판단짓는 잘못된 기준'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어, 지금 생각해봐도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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