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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 이소은 "마음을 다해 부르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0]
불교라는 종교는 접해볼 기회도 없었고, 절에 가서 합장 한번, 절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그렇게 불교와는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인 저로서도 참 축하하고 싶은 날인 오늘은..
음력으로 4월 8일,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종교..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고, 혹은, 나약한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혹은, 현실의 고통을 잊어보려고, 또는, 그 무슨 이유가 되었건..
나 스스로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의지하고 믿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그것 자체가 축복이다 싶은데요.
무언가가 들어올 수 있게 비어있는 마음을 갖는 것도..
스스로의 부족함과 약함을 아는 현명한 눈을 가지는 것도..
되든 안되든 내 몫이라는 너무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꽁꽁 싸고만 있는 대신에, 때론 조금 힘겨워하는 모습을 내어보일 줄 아는 용기를 갖는 것도..
결국은 모두 '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복있는 사람만이 종교라는 걸 제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교와 관련된 곡을 주제곡으로 소개해보고 싶었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워낙 불교 쪽과는 인연이 없었던지라, 아는 곡이 거의 없어서,
결국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이 곡을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윤도현과 이소은이 함께 부른 "마음을 다해 부르면"입니다. 1 2
"정말~ 마음을 다해 부르면~ 누군갈 만날 수~ 있을까~~"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맘 다~해~ 부르면~~ 그 기~억만으로~~ 괜찮을거야~~~"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먼길을 걸어도, 많이 힘들어도..
함께인 마음이 있고, 우리만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있기에..
마음을 다해 부르면 우린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노래하고 있는데요.
이 곡..
정채봉 시인의 성인동화, 오세암의 애니메이션 버전인 "오세암"의 ost에 수록된 곡으로,
잔잔하니, 담담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주는, 윤도현과 이소은의 듀엣곡입니다.
앞을 못보는 누나 '감이',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도 보고 싶은 남동생 '길손'..
그들이 어쩌다 스님을 만나 절 식구가 되고, 그러다 결국은 길손이 관음보살의 품에서 눈감게 되는 슬픈 이야기..
바로,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단 두줄로 요약해본 내용인데요.
이 작품..
저는 예전에 영화를 통해서 봤던 터라,
그저 단 한번, 엄마를 보고 싶었을 뿐인 대여섯 살 동자승의 성불이라는 결말이 너무 아치라워서 3..;
후에 이 애니메이션을 볼 기회가 있었을 땐, 차마 끝까지 다 보지 못하고 중간에서 멈춰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설악산 오세암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이런 결말은 아니라고 하던데..
그 전설일지 설화일지 모를 이야기를 모티브로해서 쓰여진 "소설 오세암"은 하필 왜 생불이 아닌 이승과의 이별을 결말로 만들어냈을까?
이런 생각을, 영화가 되고, 애니메이션이 되고, 뮤지컬 작품으로까지 만들어지게 된 작품 "오세암"을 보면서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석탄일을 맞아, 윤도현 & 이소은의 "마음을 다해 부르면"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팀의 "사랑합니다"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불교라는 종교는 접해볼 기회도 없었고, 절에 가서 합장 한번, 절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그렇게 불교와는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인 저로서도 참 축하하고 싶은 날인 오늘은..
음력으로 4월 8일,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종교..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고, 혹은, 나약한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혹은, 현실의 고통을 잊어보려고, 또는, 그 무슨 이유가 되었건..
나 스스로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의지하고 믿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그것 자체가 축복이다 싶은데요.
무언가가 들어올 수 있게 비어있는 마음을 갖는 것도..
스스로의 부족함과 약함을 아는 현명한 눈을 가지는 것도..
되든 안되든 내 몫이라는 너무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꽁꽁 싸고만 있는 대신에, 때론 조금 힘겨워하는 모습을 내어보일 줄 아는 용기를 갖는 것도..
결국은 모두 '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런 복있는 사람만이 종교라는 걸 제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교와 관련된 곡을 주제곡으로 소개해보고 싶었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워낙 불교 쪽과는 인연이 없었던지라, 아는 곡이 거의 없어서,
결국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이 곡을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윤도현과 이소은이 함께 부른 "마음을 다해 부르면"입니다. 1 2
"정말~ 마음을 다해 부르면~ 누군갈 만날 수~ 있을까~~"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맘 다~해~ 부르면~~ 그 기~억만으로~~ 괜찮을거야~~~"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먼길을 걸어도, 많이 힘들어도..
함께인 마음이 있고, 우리만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있기에..
마음을 다해 부르면 우린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노래하고 있는데요.
이 곡..
정채봉 시인의 성인동화, 오세암의 애니메이션 버전인 "오세암"의 ost에 수록된 곡으로,
잔잔하니, 담담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주는, 윤도현과 이소은의 듀엣곡입니다.
앞을 못보는 누나 '감이',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가 너무도 보고 싶은 남동생 '길손'..
그들이 어쩌다 스님을 만나 절 식구가 되고, 그러다 결국은 길손이 관음보살의 품에서 눈감게 되는 슬픈 이야기..
바로,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단 두줄로 요약해본 내용인데요.
이 작품..
저는 예전에 영화를 통해서 봤던 터라,
그저 단 한번, 엄마를 보고 싶었을 뿐인 대여섯 살 동자승의 성불이라는 결말이 너무 아치라워서 3..;
후에 이 애니메이션을 볼 기회가 있었을 땐, 차마 끝까지 다 보지 못하고 중간에서 멈춰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설악산 오세암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이런 결말은 아니라고 하던데..
그 전설일지 설화일지 모를 이야기를 모티브로해서 쓰여진 "소설 오세암"은 하필 왜 생불이 아닌 이승과의 이별을 결말로 만들어냈을까?
이런 생각을, 영화가 되고, 애니메이션이 되고, 뮤지컬 작품으로까지 만들어지게 된 작품 "오세암"을 보면서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석탄일을 맞아, 윤도현 & 이소은의 "마음을 다해 부르면"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팀의 "사랑합니다"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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