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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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2]


바야흐로 나가수 열풍입니다.

기존 멤버인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이소라에 더해, 김연우, 임재범, bmk까지..
모든 참가 가수들의 인지도와 평가가 회를 거듭해갈 수록 높아지고 있고요.
원래 그 가수를 좋아했던 사람 뿐만 아니라, 나가수 무대를 계기로 해서 좋아하게 된 가수들까지 생겨나면서, 팬심도 더 크게 작용을 하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잘하는 노래, 멋진 노래..
부르는 사람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각자의 기준에 따라서 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근조근 나직나직 감정을 실어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청중도 있을 것이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강렬한 사운드, 폭발적인 성량 자체를 즐기는 청중도 있을텐데요.

그렇다보니 최근들어서는,
내가 응원하는 가수의 노래에 대한 평가가 왜 그 정도 밖에 안되는지에 대한 불만 아닌 불만을 피력하는 팬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듯 하고,
그에따라 그런 의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또한 함께 존재하는 듯 보입니다.


지금의 나가수 멤버들..
다행히 저로선 이전부터 좋아해왔었거나, 괜찮다고 생각해왔던 가수들만 참여를 하고 있는지라, 
지금의 이 멤버 구성 자체가 너무 좋다 싶고 그래서, 감상 역시도 그냥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 무대 그 자체만 놓고서 해볼 수가 있었는데요.

오늘 뉴스를 보니, 나가수의 새로운 출연가수에 대한 언급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왠지 좀 약하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과 함께 기존 가수들에 비해 그다지 호감은 생기지 않았는데요.;;
그러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다음 멤버가 들어오고 난 후의 나가수..
나도 어쩌면 그 방송을 보면서, 그간 스스로도 몰랐던 엉뚱한 팬심을 발휘하게 될는지도 모르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노래의 호불호를 가린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정답이 있을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주관적인 평가는 평가대로 해본다고 하더라도, 객관적인 평가는 또 그것대로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그 가수라면 어쩌면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오늘은 곡 소개에 앞서서 그런 생각들을 두서없이 좀 적어봤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볼까요?

사실 앞에서 나는 가수다에 관련된 이야기를 적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곡이 나가수 참가가수의 곡 중 한곡이기 때문인데요.

이곡..
살짝 소개를 해보면, 임재범의 히트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와 "그대는 어디에"와 같은 앨범에 실렸던 곡이지만, 히트는 전혀 되지 못한 곡이고요.
슬픈 발라드곡으로 임재범이 직접 작곡한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임재범의 "아름다운 오해"[각주:1]입니다.[각주:2]


"사랑은~ 영원할 꺼란 오해로~~ 시작되는 슬픔.."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사랑은 슬픔 때문에~ 아름다운~~ 오해인걸~~~"이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사랑은 OOO, 사랑은 ***, 이런 식의 표현으로 사랑에 대한 다섯가지 슬픈 정의를 노래 가사에 담아내면서, 결국에는 '사랑은 슬픔 때문에 아름다운 오해'라고 결론내리고 있는 곡으로..
'그러므로 나는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아름다운 그 꿈같은 사랑을, 기대하지도 잊지도 속지도 믿지도 않는다'라고 노래하고 있는데요.


노랫말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도치에 역설, 열거에 대구 같은 표현법들이 아주 잘 배치되어 있는, 시로 치자면 그 자체로 멋진 한편의 슬픈 서정시라고 할 수 있겠고요.
발라드곡이지만, 랩으로 치자면 곡의 곳곳에 라임이 살아있는 멋진 노래입니다.


 
정통록커, 임재범..
그렇지만 그의 노래 중에는 이런 좋은 발라드곡들도 있는데요.

꼭 1등은 아니어도 좋으니 탈락만 하지 않았으면..
그래서 그의 주옥같은 노래들도 오래도록 나가수 무대를 통해서 들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오늘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인 임재범의 "아름다운 오해"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리쌍의 "리쌍부르스"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채정은' 작사, '임재범'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임재범 2집 앨범(1997)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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