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택 "아빠의 청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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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택 "아빠의 청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8]


어버이날 특집 시리즈..
유주용의 "부모"에 이어 소개해볼 두번째 곡은 이땅의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곡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시대의 우리 아버지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부계 중심으로 돌아갔던 이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사고의 가정교육을 받고 어린 날을 보냈으나,
급격히 탈권위화와 모계중심 사회로 회귀하고 있는 현재의 가정 내에서, 가장이라는 책임과 의무만 짊어진 채, 그 반대급부랄 수 있을 부권은 행사조차 하지 못하게 된, 낀 세대가 아니신가 싶은데요.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고, 그렇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을 잘못이라 단정지을 수도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가족에게 해주어야할 의무는 예전 그대로인데, 가족에게 받는 대접은 예전과 달리 나빠진 상황에 놓인 이 시대의 아버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아버지라는 위치를 생각해보면,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각주:1]입니다.[각주:2]



"이 세상의~ 부모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 딸~이~ 잘되라고~ 행복! 하라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인생~~~"이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에, 신나는 멜로디를 담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발표된지 45년도 더 된 예전 트로트곡입니다.


또한 이 곡은..
평소에 말로나 행동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잘 표현해내는 부모나, 표현이 서툴고 어색한 부모나,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매한가지임을 자식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깨우쳐보게 되는 곡이자,

우리 아빠도 그저 그냥 늙어가는 노인이 아니라, 꿈이 있는 청춘이며, 자신만의 인생을 가진 분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자식들의 입장에서는 쉽게 잊게되는 사실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곡입니다.


  
음..
이글에서는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의 곡으로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와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골라봤습니다.^^

  1. '반야월' 작사, '손목인'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1964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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