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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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15]


애매한 때..
분명 봄은 지난 듯 싶은데, 딱히 여름이라고 하기도 어렵겠고, 게다가 장마는 몇일 정도 더 있어야 시작된다고 하니...

이거, 계절에 맞아 떨어지는, 적절한 선곡이란 걸 해보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해서, 어떤 곡을 골라볼까, 어떤 곡이 적절할까...
그러다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남녀 간의 애매한 관계를 노래'한 바로 이 곡인데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각주:1]입니다.[각주:2]



"빠~빠~ 빠빠빠~ 밤밤밤~ 밤밤밤~~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바~바~바~밤. 빠빠빠~밤. 빠바빠~밤~"[각주:3]이렇게 플룻 소리[각주:4]로 전주가 시작되고 나서,
곧이어,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라는 노랫말이 이어지는, 이 곡..

생각컨대 다른 곡들도 대충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곡의 경우엔 아무래도 후렴구 부분이 하이라이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꽤 오래된 곡이니만큼 기억을 떠올려보시라는 의미에서 후렴구의 일부만 좀 적어보면,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날 보는 너의 그 마음을 이젠 떠나리~~~" 뭐 이렇게 이어지는 곡입니다.^^


노랫말의 내용은 대충 요약을 해보자면, 곡 제목 그대로 '사랑과 우정사이'..., 
그러니까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너는 나를 사랑보다는 멀고 우정보다는 가까운 정도로 애매하게 대하기만 하니, 나도 이제 그런 너의 곁을 떠나려 한다...' 뭐 이런 건데요.

좁게 보자면, 남녀 간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상정한 곡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고,
좀 넓게 보자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서로 똑같지만은 않은 마음을 풀어 노래한 곡이라고 해석해 볼 여지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음..
이 곡은 피노키오의 원곡 버전 외에도, 많은 가수들의 리메이크 버전이 있는데요.

일단 제가 들어본 곡으로는, 피노키오 시절 리드보컬로서 이 곡을 불렀던 김성면이 k2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그 앨범에 실었던 버전, 포지션 버전, sg워너비 버전, 박혜경 버전, 이수영 버전 정도가 있고, 
아쉽게도 저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토이 버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중에서 어떤 버전을 추천해 보면 좋을까?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이 곡은 그 어떤 버전을 듣더라도 나름 괜찮다고 느끼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골라들어 보시기 좋게 두 그룹 정도로 나누어 보자면,
원곡에 비교적 가까운 소리를 원하신다면, '포지션 버전', '이수영 버전' 정도가 좋을 듯 하고,
원곡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그런 색다른 느낌을 받기 원하신다면, 곡의 도입부부터 원곡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 조금 더 나른한 느낌을 풍기던 '박혜경 버전'이나, 원곡과 비교했을 때 조금 느린 듯, 조금 무겁고 잔잔한 듯, 그렇게 흘러가던 'sg워너비 버전' 정도를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그럼, 내일은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오태호'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피노키오 1집 앨범 "다시만난 너에게"(1992)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3. 이 곡의 전주 부분.. 제 귀엔, '빠'와 '밤'의 무수한 나열...;;로 들리는데요. 그런데, 듣는 귀가 얼추 비슷한 것일까요? 이렇게 적어둔 글들을 어떻게 알아보시고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간간이는 계시더란 말이죠?^^; 그런 검색 유입을 확인할 때면, 괜히 좀 많이 유쾌해지곤 합니다.ㅎㅎ [본문으로]
  4. 만약, 다른 악기면 어쩌나라는 불안한 마음 10% 정도를 남겨둔 채, 만구 제맘대로 플룻이라고 단정지어 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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