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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 다시보기/방송 리뷰

불만제로, "꿀" 편(20100616)을 보고..

by 雜學小識 201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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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꿀" 편(20100616)을 보고..


이 글은 불만제로, "한방삼계탕" 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주, 불만제로에서는 꿀의 품질과 관련한 지적과 함께, 사양벌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채워졌었는데요.
이번 편의 경우, 방송 내용 자체가 그렇게 복잡했다거나 많았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어서, 리뷰 글 역시도 짧게짧게 적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불만제로 "벌꿀" 편에 대해,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불만제로가 이야기했던 것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품질검사와 유통기한 등등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꿀'과 '그렇지 않은 꿀'이 존재한다는 것...
또하나는,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둘 다 벌꿀이라는 이름이 제품에 붙어 있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크다는 것 정도였는데요.

이 이야기, 한번 풀어 적어보겠습니다.


1) 꿀, 일부 제품에서 '품질검사'와 '유통기한' 등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꿀..
벌꿀 식품공전규정에 의해, '수분, 산도, 전화당, 자당'의 비율을 확인함으로써 진짜와 가짜의 여부를 가리게 된다고 하는데요.
방송을 보니, 일부 양봉업자의 경우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채, 해당 꿀을 유통시키는 경우도 있고,
'불합격 판정을 받은 꿀을 정상적인 꿀과 적절히 배합함으로써 재차 합격이 되게끔 만들기도 한다'는 내용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꿀에도 '유통기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2년이라는 유통기한이 실제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음도 불만제로에서 지적을 했었으니,

그간 사람들이 가졌던 '꿀'에 대한 불신, 단순한 기우 만은 아니었던 듯 여겨졌습니다.;;


2) 천연벌꿀 vs 사양벌꿀...

기를 사(飼) 자에 기를 양(養) 자를 붙여, 사양 벌꿀..
그러니까, 쉽게 말해 설탕물을 먹여 기른 벌이 만들어 낸 꿀이라는 건데요.

관련해서, 세가지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하나는 많은 소비자들이 이 '사양벌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
또하나는, 현재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을 구분하는 표시 기준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벌꿀 자율표시제'라는 이름으로 강제가 아닌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천연벌꿀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 중 일부가 탄소동위원소 검사 결과 순수한 천연벌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3) 다행스럽게도, 양봉업계 내부에서의 자정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에 대한 구분과 홍보.., 그리고, 생산자 표시 등을 통한 '생산이력제'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가 꿀을 믿고 사먹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는 양봉업계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양봉업계의 자정 노력, 내지는, 자구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꿀..
언제였던 것인지는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아무튼 꽤 어렸을 때, '부모자식 간에도 못믿는 게 꿀'이라는 말을 들어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꿀이라는 식품이 꽤 고가이면서도, 예전에는 별 기준없이 유통되고 판매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할텐데요.
요즘은 좀 다를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방송을 보니 그렇지 못하더라고요.;;

음..
생각컨대, 이 문제의 경우, 앞 글에서 언급했었던 '한방삼계탕'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기 보다는, '판매자의 양심에 기대는 것'과 '법적인 미비점의 보완' 정도 만이 해답일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여겨집니다.;
즉, 업계 내부에서는 방송을 통해서도 언급했듯이 생산자 이력제를 실시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벌꿀을 신뢰할 수 있게끔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야 할테고,
관에서도 벌꿀에 대한 '검사'와 '표시'에 대한 부분을 업계 자율에만 맡기고 말 것이 아니라, 강제하는 방법을 통해,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양벌꿀과 관련해서는,
사양벌꿀 그 자체가 식품으로서 어떤 문제를 가진다기 보다는,
소비자가 사양벌꿀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양벌꿀을 천연벌꿀인지 알고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가 문제이지 않겠나 여겨지는데요.

보통 사양벌꿀의 경우 천연벌꿀과의 가격차이가 상당하고,
현재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는 사양벌꿀의 경우에는 제품에 비교적 정확한 정보가 적혀 있는 듯 보였으니,
소비자들께서도 꿀을 구매할 때 조금 더 세심히 살펴 구입한다면, 의도한 대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각주:1]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 참고로, 저희 집에서는 천연벌꿀이 천연벌꿀이라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합리적인 가격에 사양벌꿀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파는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을 해서, 마트에서 파는 사양벌꿀을 사먹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너무 강한 맛과 향을 내는 천연벌꿀보다 사양벌꿀의 은은함과 비교적 밍숭한 맛이 요리용으로는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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