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그때 그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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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그때 그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7]


7월 17일..
오늘은 제 62주년 제헌절 기념일입니다.

제헌절...
그래서, 관련된 곡을 좀 소개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 당연히 해봤는데요.
어째 머리가 먹통이 된 것인지, 제헌절 노래 정도를 제외하고는 생각나는 곡이 영~ 없더라고요.;;

해서, 오늘의 곡은 제헌절과는 무관한,
그러나 장마철인 지금쯤에 꽤 잘 어울릴만한 감성으로 노래한 곡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그나저나, 나이 탓을 해야할지 머리 탓을 해야할지, 그도 아니면 초등교육 탓을 해야 좋을지...;

제헌절 노래...
이게 순간, '흙다시 만져보자~'랑 '비 구름 바람~'이 마구 헷갈리기 시작...;;
결국, '흙 다시~'가 광복절 노래니, 제헌절 노래는 '비구름바람~'이 맞겠구나 그러기까지 했는데요..;;[각주:1]

정말, 무얼 잊고, 무얼 기억하고 사는 건지...
큰 일이다 싶습니다.;;;


그럼, 다시 오늘의 곡 이야기로 넘어가 봐야겠지요?^^

오늘의 곡..
발표 당시에 이미 히트를 기록한 곡으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 의해 기억되고 불려지고 있는 곡인데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각주:2]입니다.[각주:3]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노래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각주:4]


그 때 그 사람 (Original Ver.) - 심수봉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잊어서 울던 그 사람
그 어느 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 때 그 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 때 그 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면은 안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되겠지
철없이 사랑인줄 알았었네 이제는 잊어야 할 그 때 그 사람
이제는 잊어야 할 그 때 그 사람


가사 출처 : Daum뮤직





그때 그사람, 재즈 버전입니다.
즐감하세요~^^




대학가요제를 통해 발표가 되었지만, 그 시절 대학생들에게는 주류 음악이 아니었을, 트로트 장르...
그래서, 수상은 하지 못했던 곡..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절 대통령이 좋아하셨다는 노래...
그리고, 10.26 사건...

그때의 이야기를 담은 픽션 영화, 그때 그 사람들...

그렇게 이 곡은 단순한 하나의 노래가 아닌, 역사의 순간들과 함께 한 노래가 되었고,
그 때문인지, 아니면, 곡 자체가 좋아서인지...

아무튼, 발표된지 30여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노래입니다.


오늘은 그간 소개해왔던 곡들과는 살짝 다른 느낌으로, '쓸쓸함, 외로움, 추억 같은 감정들을 곡에 담아낸'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소개해 보았고요.[각주:5]

내일은 얼마 전 소개한 이루마의 'kiss the rain'처럼 '좋은 피아노 연주곡'을 또 한곡 소개해보려 하는데요.
조지 윈스턴의 'joy'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 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제헌절 노래... '정인보' 작사, '박태현'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심수봉'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3. 1978년 제 2회 대학가요제 입선곡입니다. [본문으로]
  4. 다음뮤직 배경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5. 배경음악으로 올려둔 곡은 '심수봉 3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오리지널 버전과 재즈 버전입니다.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6
  1. Favicon of https://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10.07.17 15: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없고
    비가 오면 제 허벅지 중간쯤부터 아래는 비에 그대로 다 젖다 보니
    제 자신이 생각난다고 해야할지요.

    • Favicon of https://chobo1.tistory.com BlogIcon Kay~ 2010.07.17 23:24 신고 address edit & del

      비가오면.. 허벅지 중간쯤까지 비에 젖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너무 웃긴것 아녀요? 사실적 유머감각.. ㅋㅋㅋ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7.20 19:32 신고 address edit & del

      // 비프리박님..^^

      저도 딱히 비가 와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 건 아니고요.;
      그저 비를 유달리 좋아하는 제가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생각이 나는 정도랄까요?^^

      ㅋㅋ
      그나저나, 너무 웃기신 듯..ㅎㅎㅎ;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7.20 19:33 신고 address edit & del

      // kay~님..^^

      글쵸?
      저도 이 댓글 보고 많이 웃었어요.ㅎㅎㅎ

  2. Favicon of https://chobo1.tistory.com BlogIcon Kay~ 2010.07.17 2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음악을 소개하시는 군요!
    그때그사람.. 비가 하루종일 오는 이런날..
    혼자 듣고 있으면 조금은슬퍼질 수도 있겠다 싶은 노래지요!
    하지만.. 혼자들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잇는 음악이기도 한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7.20 19:35 신고 address edit & del

      ^^

      네..
      원래의 블로깅 주제는 아니지만, 근 몇달 째 음악 소개를 하고 있어요.^^

      요즘의 정서와는 사뭇 다른...ㅋ
      느낌이 있는 곡 같아요.^^

      kay~님, 멋진 저녁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