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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묻어버린 아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6]
몇일 전, 참으로 안타까운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시집 온지 몇일 되지 않은 스무살 베트남 여성이 정신병력을 가진 남편에게 살해당했다는 뉴스였는데요.
남자 나이가 무려, 마흔일곱...
게다가, 정신병력까지 있었다는데...
그 남자는 꼭 그 결혼을 해야만 했던 것인지...
그 남자의 주변인들은 말려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인지...
결혼을 중계한 곳에서는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줘도 되는 것인지...
매번 다문화 사회가 어떠니 저떠니 말로만 떠들어대는 우리 사회는 정작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왜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인지...
결과적으로 그렇게 큰 사건이 발생해 버리고 나니, 언급해본 이런 것들이 모두 아쉽고, 안타깝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베트남 정부가 우리 측에 결혼할 남성의 재정 상태라던가, 건강상태, 폭력 전과, 정신병력 같은 것에 대한 정보를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는 뉴스도 들려왔는데요.
일견 맞는 말 같아보이는 주장..
결혼을 하는데 있어서, 상대방의 건강 상태, 재정 상태, 기타,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만큼의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짚어보는 것은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것이겠지요.
그러나, 대한민국 국내의 남녀가 결혼을 할 때도 이런 것들을 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거나, 증명해주는 제도가 없음을 생각해 본다면,
베트남 측의 이런 주장은 현실화 되기 어려운 제안이겠고, 만약 현실화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국인 간의 결혼과 국제 결혼에 대한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1
무엇보다, 오늘날의 국제 결혼...
특히나, 결혼 중계업소를 앞세운 결혼의 전제 조건이 사랑이 아니라 조건 임을 거래 임을, 양국이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 아니겠나라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그나저나, 이 뉴스..
진작에 관련해서 몇자 적어보려 했었는데요.
뉴스로 알려진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라, 그것만으로는 관련해서 별도의 글을 적기는 어렵겠다고 판단을 했고,
무엇보다 '그 안타까운 죽음 앞에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무슨 말이 희생자와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 주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소개해보려는 곡 제목이 마침 또 이런지라, 곡 소개에 앞서서 이 뉴스를 언급해 보았는데요.
이런저런 말을 주절거리다보니, 요즘의 국제결혼과 관련한 나름의 생각..
이후에 따로 한번 정리를 해봐도 좋겠다 싶고 그렇네요.;
아무튼, 마음으로부터 이번에 희생을 당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부디, 다음 생에는 이런 아픔 없이, 못다한 행복을 누리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볼 뿐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입니다. 2 3
"흔한 게~ 사랑이라지만~ 나는 그런 사랑~ 원하지 않아~
바라만 봐도~ 괜히 그냥~ 좋은~ 그런 사랑이~ 나는~ 좋아~~"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절절한 느낌, 호소력 짙은 목소리, 중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멜로디...
그렇게 이 곡은 무겁고도 아름다운 느낌을 곡 한가득 전해주고 있습니다.
음..
이 곡은 많이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지만 그 자체로 독보적인 느낌을 전하는, 김동환의 원곡 버전...
그리고, 리메이크곡으로 박효신의 r&b 버전, 연기자 최준용 버전 4, 이민영 버전 5 등이 앨범으로 발표가 되어 있는데요. 6
이 곡의 경우, 김동환 버전과 이민영 버전을 들어보시라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을 소개해 보았고요.
날도 멜랑꼴리한 장마철, 내일은 그런 분위기에 제법 잘 어울릴만한 곡으로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몇일 전, 참으로 안타까운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시집 온지 몇일 되지 않은 스무살 베트남 여성이 정신병력을 가진 남편에게 살해당했다는 뉴스였는데요.
남자 나이가 무려, 마흔일곱...
게다가, 정신병력까지 있었다는데...
그 남자는 꼭 그 결혼을 해야만 했던 것인지...
그 남자의 주변인들은 말려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인지...
결혼을 중계한 곳에서는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줘도 되는 것인지...
매번 다문화 사회가 어떠니 저떠니 말로만 떠들어대는 우리 사회는 정작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왜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인지...
결과적으로 그렇게 큰 사건이 발생해 버리고 나니, 언급해본 이런 것들이 모두 아쉽고, 안타깝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베트남 정부가 우리 측에 결혼할 남성의 재정 상태라던가, 건강상태, 폭력 전과, 정신병력 같은 것에 대한 정보를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는 뉴스도 들려왔는데요.
일견 맞는 말 같아보이는 주장..
결혼을 하는데 있어서, 상대방의 건강 상태, 재정 상태, 기타,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만큼의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짚어보는 것은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것이겠지요.
그러나, 대한민국 국내의 남녀가 결혼을 할 때도 이런 것들을 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거나, 증명해주는 제도가 없음을 생각해 본다면,
베트남 측의 이런 주장은 현실화 되기 어려운 제안이겠고, 만약 현실화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국인 간의 결혼과 국제 결혼에 대한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1
무엇보다, 오늘날의 국제 결혼...
특히나, 결혼 중계업소를 앞세운 결혼의 전제 조건이 사랑이 아니라 조건 임을 거래 임을, 양국이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 아니겠나라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그나저나, 이 뉴스..
진작에 관련해서 몇자 적어보려 했었는데요.
뉴스로 알려진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라, 그것만으로는 관련해서 별도의 글을 적기는 어렵겠다고 판단을 했고,
무엇보다 '그 안타까운 죽음 앞에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 '무슨 말이 희생자와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서 주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소개해보려는 곡 제목이 마침 또 이런지라, 곡 소개에 앞서서 이 뉴스를 언급해 보았는데요.
이런저런 말을 주절거리다보니, 요즘의 국제결혼과 관련한 나름의 생각..
이후에 따로 한번 정리를 해봐도 좋겠다 싶고 그렇네요.;
아무튼, 마음으로부터 이번에 희생을 당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부디, 다음 생에는 이런 아픔 없이, 못다한 행복을 누리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볼 뿐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입니다. 2 3
"흔한 게~ 사랑이라지만~ 나는 그런 사랑~ 원하지 않아~
바라만 봐도~ 괜히 그냥~ 좋은~ 그런 사랑이~ 나는~ 좋아~~"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절절한 느낌, 호소력 짙은 목소리, 중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멜로디...
그렇게 이 곡은 무겁고도 아름다운 느낌을 곡 한가득 전해주고 있습니다.
음..
이 곡은 많이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지만 그 자체로 독보적인 느낌을 전하는, 김동환의 원곡 버전...
그리고, 리메이크곡으로 박효신의 r&b 버전, 연기자 최준용 버전 4, 이민영 버전 5 등이 앨범으로 발표가 되어 있는데요. 6
이 곡의 경우, 김동환 버전과 이민영 버전을 들어보시라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김동환의 '묻어버린 아픔'을 소개해 보았고요.
날도 멜랑꼴리한 장마철, 내일은 그런 분위기에 제법 잘 어울릴만한 곡으로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체적으로 풀어적어보자면, '행정적인 측면에서의 형평성'이라고 적어볼 수 있겠습니다. [본문으로]
- '김진룡'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 김동환 1집 "묻어버린 아픔" 앨범(1988)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 정다빈씨가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했었더라구요. 덕분에, 오래간만에 아주 오래간만에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문으로]
-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다듬어진 느낌같은 것은 덜했지만, 비교적 잘 불러진 노래였습니다. [본문으로]
- 드라마 '남자의 향기' ost 수록곡으로, 시원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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