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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by 雜學小識 201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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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늘상 소란한 정치계, 연예계에 더해,
요즘은 범죄자들의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어처구니없는 가해'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아무개 집에서 개를 잃어버렸다'는 정도의 사건이 뉴스에 나오는 일이, '언제 어느 때, 우리에게도 가능할 수 있을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불합리함, 극단적 이기주의, 비양심, 이성의 상실, 도를 넘어섬, 잘못의 반복.....
거기에 더해,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다 싶은 행동들까지....

그 모든 뉴스가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을 어지럽히고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각컨대 이런 땐, 너무 요란하고 소란한 음악, 너무 늘어지고 가라앉는 음악...
그 어느 쪽도 선뜻 듣고 싶다는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지라,,,;

오늘은 너무 도드라지지 않는 정도의 '잔잔한 발라드곡'을 한곡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각주:1]입니다.[각주:2]



"그대는 오늘도 내 맘속에~ 슬픈 그림을 그려주려고~~ 소리없이 다가와~ 나의 눈물로 색칠을 하네~ 나에게만 보여주려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곡은,

'한때 사랑했던 너와 나..
이제 너는 다른 사랑에 빠져 버렸고, 그렇지만 나는 너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그리고, 네가 이별 후에 다시 내게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뭐, 이런 내용의 노랫말을 담고 있는데요.

노랫말 내용을 요약해 놓고보면, 그저그런...;;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노랫말 표현 하나하나', 그리고, '곡과의 조화' 같은 것을 고려해보면, "괜찮은 발라드곡이라는 평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싶은 곡입니다.^^


음..
이 곡은 신승훈 4집에 수록되어 있는 원곡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곡으로 '모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이정봉 버전'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신승훈 버전이 전형적인 모습의 느릿하고 잔잔한 발라드곡이라고 한다면, 
이정봉 버전은 그보다 조금 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고요.

이 곡에 대해서는 '두 버전 모두를 함께 들어보셔도 좋겠다'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김창환' 작사, '신승훈'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신승훈 4집 "그후로 오랫동안"(1994) 앨범의 타이틀곡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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