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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1]
가수는 노래처럼 산다고 하고, 연기자도 역할처럼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노래도 역할도 잘 맡고 볼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제가 딱 그런 듯 싶었습니다.;;
하필이면, 소개할 오늘의 곡명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였는데, 실제로 오늘 정말 "제대로 흐린 가을 하늘"일 뻔 했으니 말이죠.ㄷㄷㄷ;;
예전에 음료수를 쏟아서 노트북 하나를 통크게 해잡순 바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 채 '컴 & 음료수'의 조합을 책상에 함께 얹어두곤 했었는데요.;; 1
오늘, 순간 컵을 엎지르면서 펼쳐 둔 넷북에 300여ml의 원두커피 한잔을 통째로 쏟아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순간 당황해서, 이짓저짓 나름 한다고는 했는데요.
몇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전원을 켜는 담대함을 보이고 있으니...;;
만약, 하루나 이틀쯤 지나서 먹통이면 그것도 이 기계의 운명인 거고, 어쩔 수 없다는 마인드로 지금 간을 써보고 있는 중인데요.;;
또 만약, 내내 제대로 작동한다면, 그건 순전히 '무설탕의 힘 + 허접 대처법의 승리'가 아니겠나 싶습니다.ㅎㅎ
그렇게 잘못은 제가 해놓고, 오늘의 곡명에서 원인을 찾아보려하는 저....
참으로 웃긴 아해인 건데요.;;
아무튼, 이제 헛소리는 접고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입니다. 2 3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노랫말을 액면 그대로 요약하자면, <가을이면 왠지 따라붙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자각'과 '이런저런 생각과 감정'들을 떨치기 위해 흐린 가을에 편지를 쓴다>는 내용이라고 적어야겠지만,
만구 제맘대로의 해석, 내지는, 감정으로 풀어적자면, <가을이면 이어지는 싱숭생숭함과 헛헛함, 한숨과 알싸함 등등의 감정을 가을이라는 계절에 제법 잘 어울릴법한 '하늘'과 '편지'라는 소재에 담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곡은 동물원의 원곡 버전 외에도, 김광석 솔로 앨범과,
JK김동욱의 앨범, 유리상자 앨범, 나얼 솔로 앨범에도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진짜 푸른 가을 하늘에 한자한자 꾹꾹 눌러 편지를 쓰는 듯한 느낌, 혹은, 그러한 의지를 느끼게 하는, 동물원 버전과 김광석 솔로 버전...., 4
굵고 나직한 목소리가 감미로움과 설레임을 더하던 JK김동욱 버전...,
두 멤버의 화음이 어우러지면서 다른 버전들과는 또다른 느낌을 전하던, 유리상자 버전...,
원곡 버전에 비해서 좀 더 강한 리듬감과 함께 신선미가 느껴졌던, 나얼 버전... 정도로 소개해 볼 수 있겠고,
이곡의 경우, '동물원 버전 내지는 김광석 버전'과, '나얼 버전' 정도를 들어보시라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가수는 노래처럼 산다고 하고, 연기자도 역할처럼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노래도 역할도 잘 맡고 볼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제가 딱 그런 듯 싶었습니다.;;
하필이면, 소개할 오늘의 곡명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였는데, 실제로 오늘 정말 "제대로 흐린 가을 하늘"일 뻔 했으니 말이죠.ㄷㄷㄷ;;
예전에 음료수를 쏟아서 노트북 하나를 통크게 해잡순 바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 채 '컴 & 음료수'의 조합을 책상에 함께 얹어두곤 했었는데요.;; 1
오늘, 순간 컵을 엎지르면서 펼쳐 둔 넷북에 300여ml의 원두커피 한잔을 통째로 쏟아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순간 당황해서, 이짓저짓 나름 한다고는 했는데요.
몇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전원을 켜는 담대함을 보이고 있으니...;;
만약, 하루나 이틀쯤 지나서 먹통이면 그것도 이 기계의 운명인 거고, 어쩔 수 없다는 마인드로 지금 간을 써보고 있는 중인데요.;;
또 만약, 내내 제대로 작동한다면, 그건 순전히 '무설탕의 힘 + 허접 대처법의 승리'가 아니겠나 싶습니다.ㅎㅎ
그렇게 잘못은 제가 해놓고, 오늘의 곡명에서 원인을 찾아보려하는 저....
참으로 웃긴 아해인 건데요.;;
아무튼, 이제 헛소리는 접고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입니다. 2 3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노랫말을 액면 그대로 요약하자면, <가을이면 왠지 따라붙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자각'과 '이런저런 생각과 감정'들을 떨치기 위해 흐린 가을에 편지를 쓴다>는 내용이라고 적어야겠지만,
만구 제맘대로의 해석, 내지는, 감정으로 풀어적자면, <가을이면 이어지는 싱숭생숭함과 헛헛함, 한숨과 알싸함 등등의 감정을 가을이라는 계절에 제법 잘 어울릴법한 '하늘'과 '편지'라는 소재에 담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곡은 동물원의 원곡 버전 외에도, 김광석 솔로 앨범과,
JK김동욱의 앨범, 유리상자 앨범, 나얼 솔로 앨범에도 수록이 되어 있는데요.
진짜 푸른 가을 하늘에 한자한자 꾹꾹 눌러 편지를 쓰는 듯한 느낌, 혹은, 그러한 의지를 느끼게 하는, 동물원 버전과 김광석 솔로 버전...., 4
굵고 나직한 목소리가 감미로움과 설레임을 더하던 JK김동욱 버전...,
두 멤버의 화음이 어우러지면서 다른 버전들과는 또다른 느낌을 전하던, 유리상자 버전...,
원곡 버전에 비해서 좀 더 강한 리듬감과 함께 신선미가 느껴졌던, 나얼 버전... 정도로 소개해 볼 수 있겠고,
이곡의 경우, '동물원 버전 내지는 김광석 버전'과, '나얼 버전' 정도를 들어보시라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 어느 정도의 시간 차가 있었기에, 솔직히 그 당시에는 노트북이 왜 맛이 갔는지도 몰랐었는데요.;;; 후에 원인을 생각해보니 황당하게도 음료수 때문이었다는 결론에 도달..; 무식하고 용감한 것이 죄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을 듯 싶습니다.ㅋㅋㅋ; [본문으로]
- '김창기'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 동물원 2집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1988) 앨범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 이 두 버전... 기억에 분명 어떤 차이라는 게 있었는데, 현재 웹상에서는 동물원 버전을 들어볼 수가 없는지라..ㅜㅜ 게다가 동물원 2집 앨범은 갖고 있지도 못하고, 그래서 흐려진 기억 탓에 대충 이렇게 함께 묶어 적고말았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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