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좋은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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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좋은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2]


지난 주말,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의 경기 장면, 다들 보셨나요?^^

이제 우리나이로 갓 스물을 넘긴 선수..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늠름할 수가 있는지, 당당할 수가 있는지, 완전할 수가 있는지, 정말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젠 더이상의 적수가 없을만큼의, 명실상부한 세계 1등..
게다가, 머리와 마음에는 나라와 민족과 국민을 품었으니..

정말 멋진 젊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비록 등수로는 2등을 했지만,
우리 산세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의상을 입고,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1등 그 이상의 벅참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좋은 사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 있도록 도와나간다면..
그러다보면 어쩌면 우리나라 전체가 좋은 사람들로 가득한 살맛나는 곳이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보게 됩니다.

그럼 이쯤에서,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봐야겠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토이의 "좋은 사람"[각주:1]입니다.[각주:2]


따라~딴딴~ 따~라라라라~~ 따라~딴딴. 따라~라라~~......
그렇게.. 전주 부분의 멜로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은 무슨일인거니?~ 울었던~ 얼~굴 같은 걸~~ 그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니?~~ 나에겐 세상. 젤 소중한 너인데~~"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나보다 더 나은 그와 사랑을 하고 있는 너..
그런 너에게 나는 그저 좋은 오빠일 뿐..
사랑의 마음을 드러내지도 못하는 나는 그저 너의 곁을 지킨 채, 바라보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어'..라고 노래하고 있는데요.


토이의 좋은 사람은 그렇게,
노랫말을 제외하고 곡만 들어보면 상당히 밝고 신나는 이미지의 곡이지만, 노래 가사를 생각하고 들으면 참 심난한 마음이 드는 곡입니다.


음..
그런데, 이 곡..
흔히들 알고 계시는 버전 외에, 또다른 버전이 하나 더 있는 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좋은 사람..
이 곡은 토이 5집에 두개의 버전이 실려 있는데요.
많이 알려진 빠르고 신나는 느낌의 좋은 사람 말고, 앨범 마지막 쯤에 보면 새드 버전이 하나 더 수록되어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노래 가사가 주는 느낌과 더 잘 맞아떨어지는 건 새드버전 쪽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이 버전도 즐겨 듣곤 합니다.


오늘은 김형중 보컬의 곡, 토이의 "좋은 사람"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뜨거운 감자의 "아이러니"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희열"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토이 5집 "Fermata"(2001)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4
  1. Favicon of http://magiclucifer.tistory.com/ BlogIcon †마법루시퍼† 2011.05.03 08:05 address edit & del reply

    토이 노래 거의 다 즐겨 들어용!~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1.05.03 22:11 신고 address edit & del

      ^^

      저도요.ㅎㅎ

      근데 진짜, 토이 노래..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요.^^

  2. Favicon of http://regteddy.tistory.com BlogIcon Reg Teddy 2011.05.03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이승환 보컬의 새드 스토리가 가사가 주는 느낌과는 맞는 것 같지만, 전 개인적으로 김형중 버전의 오리지널을 더 선호 합니다.

    뭔가 슬픈이야기를 애써 기쁘게 포장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꾸미는 화자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서요...

    좋은사람의 주인공이라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픈 마음을 포장할 것 같아요... "난 괜찮아,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속에 담긴 맘은 슬퍼도 겉으로는 웃는 거죠...

    왠지 그 사람이라면 자기 마음을 슬프게 이야기 할 것 같지는 않아요. 골방속에서는 새드 스토리 버전으로 읊조리겠죠. 아주 짧게.(개인적으로 새드스토리를 딱 1분30초 정도로 후렴부분만 갸냘프게 불렀다면 완전 몰입됐을 거라 생각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1.05.03 22:28 신고 address edit & del

      ^^

      말씀처럼 이 곡..
      누군가에게 감정을 드러내게 될 땐, 오리지널 버전이 좀 더 정답 쪽에 가까울 것 같고,
      혼자 감정에 젖어들기에는 새드버전 쪽이 좀 더 어울릴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전 기본적으로 후자 쪽의 정서가 좀 더 강해서인지, 이철민(=이승환)이 노래한 새드버전 쪽에 많이 끌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리지널버전 뿐만 아니라, 이 버전도 자주 듣곤 하고요.^^

      그나저나, 위의 본문 글보다 적어주신 댓글 설명이 더 상세하고 좋은 듯 합니다.
      덕분에 본문에서 빠졌던 내용이 많이 메워진 느낌이 드네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