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4.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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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4.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
( 부제 - '시건','시근', '세근' &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 편.. )



음.. 우선, 이 단어는 숙제 단어입니다.^^

숙제를 내주신 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 블로그 이웃이신 비프리박님이시고요.
숙제 단어는 '시근머리', '쉬근머리'입니다.


그럼, 먼저 숙제 원문부터 함께 보실까요?^^ 

숙제 단어가 주어지면, 
보시는 것처럼, '일단은 콜~을 외치고'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적곤 합니다.^^


음..
이리하야, '시건'과 그 일가족 단어에 대해 적어보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같은 경상도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다음 셋 중 주로 쓰이는 표현이 따로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오늘의 주제 단어인 '시건', '시근', '세근'은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시건', '시근', '세근'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좀 알아보겠습니다.


뜻..>>>

'생각, 분별력, 깨우침, 철(Fe 아닙니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경북 발음 기준으로 이들 단어는 모두 첫음절에 강세가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이 글의 제목은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입니다.
그러면서, 아래에 부제를 적기는 '시건','시근', '세근' &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 편..이라고 적어두었고요.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이 두가지 있겠는데요.

하나는, '시건'과 '시근', '세근'의 관계일 것 같고,
또다른 하나는, 위의 세 단어에 '머리'라는 것이 붙어 만들어진,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는 위의 기본형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좀 정리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1.
우선, '시건'과 '시근', '세근'의 관계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앞서, 뜻 부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세 단어는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같은 경상도라도 '시건'이나 '시근'으로 발음을 하는 곳이 있는 반면, '세근'을 주로 쓰는 곳이 있을 뿐, 의미의 차이나 활용을 하는데 있어서의 차이 같은 것은 없습니다.

1) 시건
사전에서 '시건'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단어는 표준어로 쓰이는 경우, '장금장치'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경상도에서 말하는 '시건'은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요.
철, 생각, 깨우침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2) 시근
사전에서 '시근'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시면, '고르지 않고 거칠게 쉬는 숨 소리' 정도의 뜻, 혹은, 한자어 始根 정도가 적혀있는데요.
그러나, 앞서 적은 뜻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상도에서 말하는 '시근'은 표준어의 그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3) 세근
일단, 한 근, 두 근, 세 근..
그런 거 아니라는 것부터 적고 시작해야겠지요?^^;
'세근'이라는 단어로 사전을 찾아보면, 細根, 細瑾[각주:1], 細謹[각주:2] 정도가 찾아지지만, 앞의 두 표현과 같이 '세근' 역시 경상도 사투리 '세근'과 표준어 '세근'은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음..
위에서, 대략적인 각각의 사전적 의미를 적어 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표준어의 그것과 사투리의 뜻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 이제, 이들 세 단어의 관계를 적어볼까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경북 발음은 '시건', 혹은, '시근'..
경남 발음은 '세근'..
좀 자세히 적자면,
경북 분들인 저의 집안 어른들께서는 주로 '시건'이라는 표현을 쓰시는데요, 물론, 발음을 하다보면, '시건'과 '시근'의 중간 발음 정도가 나기도 합니다.^^
세근의 경우는, 부산 토박이인 제 친구가 가끔 쓰곤 했던 표현이라 귀에 익은데요, 단어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경북이 아닌 경남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사투리라고 하네요.^^


2.
'시건', '시근', '세근'에 '머리'라는 말이 붙어 만들어진,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는 과연, 위의 기본형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선, '머리'라는 표현은 국어 문법이라곤 쥐뿔도 모르는 제가 봐도 '접미사'로 보면 딱 맞을 듯 싶네요.
그럼, 기본형은 당연히 '시건', '시근', '세근'일테고요.

문제는, 이 접미사 '머리'가 붙어서 어떤 기능을 하느냐는 건데요.
제가 봤을 때는 특별한 다른 뜻이 있다기 보다는 '강조'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가령, '시건'을 강조해서 '시건머리'라고 쓰고요, 나머지 두 단어 역시 마찬가지로 적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서는 곤란한 것 하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머리'라는 접미사가 '강조'는 '강조'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느냐 하는 것 말입니다.
음..
제 개인적인 판단이라면, 기본형 + '머리'라는 접미사가 붙음으로써, 뜻은 '부정의 의미'를 내포하게 됩니다.
그러니, '강조'는 강조인데, '부정적인 강조'인 것이지요.

관련해서는, 아래에서도 물론 예를 적어보겠지만, 여기서 짧게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a . 야, 니 인자 시건들었데이~ --->>> 야, 너 이제 철들었구나.
(긍정의 의미 o)>

a`. 야, 니 시건이 없어도 우예이래 없노? --->>> 야, 너 생각이 없어도 어떻게 이렇게 없니?
(부정의 의미 o)

b . 야, 니 시건머리 있데이~ --->>> 야, 너 생각있네?
( 긍정의 의미 세모, 혹은, x  ::
이 표현..
굳이 쓰자면 못 쓸 표현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 '시건머리'라는 표현에 긍정의 의미를 가져다 붙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실제로 이런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약간의 꼬임, 혹은, 비아냥거림, 혹은 반어적인 의미가, 이 말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을테고요.)

b`. 야, 니 시건머리 없이 그칼래? --->>> 야, 너 생각없이 그렇게 할거니?
(부정의 의미 o)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시건', '시근', '세근'은 긍정에도 부정에도 쓸 수 있지만,
여기에 '머리'라는 접미사가 붙는 순간, 긍정의 의미가 아닌 부정의 의미, 혹은, 조소의 의미 등이 내포되어 버립니다.
그러니,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와 호응을 이루게 되는 표현은 보통의 경우, 부정어가 되겠고요. 


활용 예..>>

1.
"젊은 아가 시근머리하고는.. 그래가 어데 가가 무슨 일 하겠나? 정신차리라."
                                          --->>>       
"젊은 사람이 생각하고는.. 그래서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니? 정신차려라."

비프리박님께서 숙제와 함께 예문으로 적어주신 표현입니다.^^


위의 사투리 표현..
발음되는 데로 적어보자면,
'절믄 아가 시근머리하고는.. 그래가 어데가가 무슨 일 하겐노? 정신차리래이~'
뭐, 이런 정도랄까요?^^

그런데, 위에서 풀어본 것처럼,
이 예의 경우에도, '시근머리..'라는 단어는 부정의 의미와 호응을 이루고 있지요?

참, 여기서 '시근머리'는 '시건머리', '세근머리'라는 표현과 상호 호환 가능합니다.^^

2.
시건(시근, 세근)이 암만 없어도, 저마이 없기는 어려븐데, 자는 와 저 모양인지 모리게따.
--->>>
생각이 아무리 없어도, 저렇게까지 없기는 어려운데, 저 아이는 왜 저 모양인지 모르겠어.


그런데, 여기서의 시건(시근, 세근)..
'생각'이라는 표준어로 바꾸어 봤습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철', 혹은, '분별력'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3.
가 : 자는 저래 열심히 사는데 와 고 꼬라지로 바께 몬사나 모리겠데이?
                                                --->>>
      저 사람은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 그렇게 밖에 못 사나 모르겠어?

나 : 와, 옌날부텀 시거이[각주:3] 복이라 안카드나. 시거이 업스이 저래 빠이 몬 사는기지.
                                                --->>>
      왜, 옛날부터 시건(생각)이 복이라고 하는 말이 있잖아? 생각[각주:4]이 없으니까 저렇게 밖에 못 사는 거지.


음..
'가'와 '나'의 대화 형식으로 적어본 말 중에서,
특히나, '시건이 복이다'라는 표현은 거의 속담에 가깝습니다.
'생각(사고하는 것)이 복이다'라는 말인데, '생각만큼 산다'는 뜻이고요.
실 생활에서 제법 쓰이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타인을 향해 말하기에는 조금은 단정적이고, 타인을 깔보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말을,
어르신들은 주변의 이웃, 혹은, 자신의 가족에 대한 평가로 종종 쓰시곤 하더라고요.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어느 누구도 타인의 삶을 멋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자격은 없다는 생각과 함께,
이런 식으로 누군가가 타인을, 혹은, 타인의 삶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이야말로,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겠나라는 생각 때문에,
잘 쓰지 않는 표현입니다.

4.
니 시건 말짱하이 해가꼬, 이라믄 되겐나?
                             
--->>>
너 생각이 있어 보이는데(사고할 능력이 있어 보이는데), 이렇게 하면 되겠니?


*시거이 말짱하다. 시건이 말짱하다. --- 사고할 능력이 있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
제 경우엔, 예전에 조카들에게 주로 써 먹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 건, 유치원에도 들어가기 전의 어린 나이였던 조카들이, 저의 이 말 한마디에 모두 평정이 되었다는 겁니다. ㅋㅋ
그 때, 제 조카들은 이 말 뜻을 알고, 자신들의 문제 행동을 수정했던 걸까요?
아니면, 무서운 제 표정에 기가 죽었던 것일까요? ㅋ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기억하실 것은,
'시건', '시근', '세근'은 모두 같은 표현이고, 단지, 지역에 따라서 그 중, 어느 표현이 주로 쓰인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시건' 등에 '머리'라는 접미사가 붙어버리면,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를 강조한다고 보시면 된다는 겁니다.^^


그럼, 오늘의 사투리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1. 한문 글자가 잘아서 뜻을 한글로 적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사소한 실수나 잘못'..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작은 일에도 삼가고 조심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3. 여기서, ''시거이''... 원래는 ''시건'이'라고 적어야겠지만, 실제 발음을 글로 그대로 옮기려다보니, '시거이'가 되었네요.^^; 이 말을 하는 어른들의 발음을 자세히 들어보면, 'ㄴ'받침은 당연히 생략이구요. 그냥, '시거이'라고 발음이 됩니다. ㅋ [본문으로]
  4. 판단력, 분별력.. 등등을 모두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생각'..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10
  1. Favicon of http://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09.06.25 16:54 address edit & del reply

    길어지는 포스트는 최근의 대세같습니다.
    긴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고요.

    초반에, 하나하나 짚고 가능성을 제외하는 모습이 꼭 제 모습같습니다. 크흐.

    나이를 먹을수록 시근이 들어야 하는데 참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사회에는 시근머리 없는 쥐들이 출몰하고 말입니다.

    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p.s.
    제 닉네임이 포스트 여기저기 점철되어 있는 걸 보니 이거 기분이 째진다 캐야 되나. 크.

    요렇게 일빠 먹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9.06.26 12:36 신고 address edit & del

      ^^

      감사합니다.

      하~
      칭찬인거죠?ㅋㅋ

      그게, 말씀처럼 그리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ㅋ
      흠..
      뭐, 그쪽 동네는 시건만 문제면 어떻게 봐 줄 수도 있지 싶은데, 총체적 난국으로 보여져서리...ㅋ

      p.s>>
      숙제..
      내 주신다 카는기 얼매나 힘든지 아니깐두루...ㅋㅋ

      일빠, 축하드려요~!

  2. Favicon of http://plusone.tistory.com BlogIcon pLusOne 2009.06.25 22:52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모르는 단어...^^;;
    덕분에 하나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9.06.26 12:37 신고 address edit & del

      ^^

      이러다가, 플원님, 경상도 사투리에 완전 능통해 지시겠는걸요?ㅎㅎ

  3. Favicon of http://surican.tistory.com/ BlogIcon 우암 2009.06.26 08:42 address edit & del reply

    부산사람입니다.. 포스팅 재밌네요.. 시근머리가 없다. 저 친구는 시근이 들었다.
    경상도 발음의 특성상 으 와 어의 중간인 듯 합니다.
    "시그언" 2배속 발음.. 정도랄까요..
    "세근"이라는 말은 첨 듣습니다.

    젊은 이들의 사투리는 주로 부모님들의 사투리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들 중에는 토박이 부산 사람 보다는 경상도 전역에서 나고 자라신 분들도 많아, "세근"을 경남 혹은 부산쪽 발음으로 말하는 건 곤란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 보입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이런 포스팅을 보고서는, 그 지방에서는 이런 사투리를 쓴다면서요 하고 아는 체하는 분들이 계신데, 토박이 사람으로서 약간 황당, 당황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

    어디나 사람사는 동네는 같으니까요. 딴지 걸려는 것은 아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작은 테클 걸어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9.06.26 13:49 신고 address edit & del

      ^^


      ㅎㅎ
      감사합니다.^^

      네..
      본문 글에도 적었듯이, 제 주변 어른들께서도 '시건'과 '시근'의 중간 발음 정도로 발음을 하십니다.


      테클이라니요?
      오히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저는 주변의 부산 사람들에게 이 표현을 들어본 기억이 좀 있습니다만,
      우암님께선, '세근머리'라는 표현을 들어보지 못하셨나 봅니다.

      적으신 문제..
      생각보다,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부산 사투리의 기준을 부산 사람들이 쓰는 말이라고 했을 때,
      제 생각이지만, 반드시 부모님이 부산 토박이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투리는 분명, 부모님 기타 주변 어른들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맞지만, 학교, 직장, 기타, 여러 사회 활동에 의해서 받는 영향도 크지 않겠나 싶구요.^^

      저 역시,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은 경북 분들이시지만,
      저는 부산 태생이고, 부산과 인근에서 15년 이상을 살았던 터라, 부산 사투리에 어느 정도는 노출이 되었는데요.
      물론, 저는 80% 정도의 경북 사투리와 20% 정도의 경남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언어 습득을 주로 할 시기에 부산이 아닌 타 지방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주신 것처럼, 잘못된 내용이 인터넷 상에 떠돌아서는 곤란하겠지요.^^
      해서, 글을 쓰기 전에도 나름대로는 확인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 단어의 경우에는, 적어주신 댓글을 읽고 찾아보니 블로그의 글 중에서도 문장 중에 '세근머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신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구요.

      아마도, 우암님과 주변분들은 사용을 안하시는 표현이지만, 다른 분들 중에는 사용하시는 분도 꽤 계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보내세요~~~!

  4. 체리세이지 2009.10.29 15:46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엄마는 시근통머리라고 하는데 ㅋㅋ
    이가쉬나는 시근통머리없게..ㅋㅋㅋ 역시 발음이 쎈 우리엄마 ㅋㅋ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9.11.02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

      ㅋㅎ
      시근통머리..;

      와~!
      진짜, 발음이 쎄신데요.ㅋㅋ

      '가쉬나'라는 발음도 정말 정통 발음 그대로구요.ㅎ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5. 황소 2012.08.20 15:57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저는 시근 혹은 시건(세건)이란 말의 표준어는 식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학식과 견문을 일컷는 식견은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경상도 발음 자체의 단순화하는 경향에 따라 식견→ 시견→ 시건으로 되지 않았나 짐작해 봅니다.
    그리고 '머리' 또한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고 국어사전에 풀이되어 있습니다.
    제가 살던 서부경남쪽에서는 시건 또는 세건이라고들 합니다.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2.10.17 01:44 신고 address edit & del

      ^^

      시건, 저는 포스팅 당시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표준어 어원을 찾아내지 못해서 문맥 속 뜻을 풀어서 몇개의 단어들로 의미 소개를 했었는데요. 그러고보니 잘 매치가 될만한 표준어가 있었네요.^^;
      (적어주신 댓글 내용처럼 '식견'이라면, 뜻도 경상도에서 사용되는 표현인 '시건'과 충분히 연결이 가능하겠고, 발음에 있어서도 그런 식으로의 변화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족한 글에 이론적 근거를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은 후에 포스트를 재발행할 때 본문 속에 첨언해 두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