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적어볼 단어는 "깨씹다"입니다.
"깨씹다"..
쌍자음이 연이어 붙어있다보니, 은근히 발음이 좀 강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요;;;
그래도, 뜻을 적어나가다 보면, 발음이 좀...;;;이란 생각은 떨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고고씽~ 하겠습니다.^^
뜻....>>>
"되씹다"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깨씹따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약중중" 정도로 납니다)
동의어..>>>
깨씹다 = 햇던 말을 또 하다 = 재차 언급하다 = 되씹다 = 이전의 일, 혹은, 말을 자꾸 들먹이다 = 곱씹다('곱씹다'의 경우에는 '생각, 혹은, 말을 되풀이 한다'는 뜻이 있는데요, '깨씹다'의 동의어로써 쓰일 때는 특별히 '말을 되풀이하다'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네요.^^)
활용 예..>>
이 단어..
근래에 제가 저의 어머니께 들었던 말이고요.;;;
상황은 이랬습니다.^^
몇일 전, 제가 이전의 무슨 일을 가지고 저의 모친께 잔소리를 좀 해댔더니, 모친께서 바로 한방 날리시더라고요.ㅋ
"니 쫌, 그만 깨씹어라." ㅋ --->>> "너, 그만 울궈 먹어라." 혹은, "언제적 이야기를 아직도 계속하니?"
뭐, 이런 정도의 말 막음용 멘트였는데요.^^
제가 가끔 좀, 잔소리가 심한 편이긴...;;;ㅋㅋㅋ
어쨌든, 이전엔 그냥 듣고 넘길 단어였는데, 이 시리즈를 적어나가면서는 사투리다 싶은 단어만 들려도 바로 휴대폰에 메모를 하는 저를 보게 되네요.^^;
그래서, 이 포스트도 하나 건지게 되었다지요.ㅎㅎ
오늘의 이 단어..
분량은 다른 글들에 비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고요, 대신 단어는 왠지 좀 강한 느낌이네요.ㅎㅎ
그럼, 오늘의 사투리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이글은 2008년 12월 22일 12시 56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9년 6월 24일, 재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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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Toshi 2008.12.22 13:37 신고
잡학님이 은근히 집요한 면이 있으셨군요. (^^);;
음음, 아니 뭐 저도 한번 물면 잘 안 놓기는 하는데요~ ㅎㅎ;;
오늘은 리더가 아니라 블코지나가 보여서 냉큼 들어왔습니다~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ㅎㅎ;;
잡학님 좋은 일주일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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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박 2008.12.23 11:31
오. 기억이 날듯 말듯 한 단어네요.
생소까지는 아니고 들어본 기억은 날 것 같은데...
자주 사용하거나 많이 사용하는 말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
저는 곱씹다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되씹다는 말도 관련이 있을 거 같구요.
흠. 그냥 추측일 뿐입니다. ^^;
사투리 포스트 다시 시작하신 건가요?
재개를 축하드립니다.
p.s. 늘 느끼는 거지만, 저 3천대의 숫자는 어떻게 가능하신 겁니까. ㅎㄷㄷ-
雜學小識 2008.12.23 22:27 신고
^^
ㅎ
진짜요?
비프리박님께선, 당연히 안다고 해주실 줄 알았어요.;;;
어린 시절 들어는 보셨을텐데, 이후 잘 사용을 안하다보니... 뭐, 그런 스토리 아닐까 싶네요.ㅎㅎ
네..
되씹다가 깨씹다와 같은 말이라면, 곱씹다도 당연히..!!ㅎㅎ
그런데, 제가 빠트렸었네요;;
본문에 추가해 둘게요.^^
네..
다시 시작한 후, 벌써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감사합니다~
p.s>>
일부는 검색 사이트의 힘인 듯 싶구요^^, 일부는 허수인 듯 싶기도 하네요.;;;
정확한 건, 저도 잘 모르겠다죠...;;;ㅋㅋㅋ
그나저나, 요즘 비프리박님네는 거의 하루건너 만단위를 넘어서던데요?
심히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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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學小識 2008.12.23 23:35 신고
^^
저 지금 거기서 놀다왔는데..
이거, 엇갈렸네요.;;;ㅎㅎ
음..
이런 비밀 댓글에 알듯 모를듯 답글 다는 것도 꽤 스릴넘치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ㅎㅎ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요~~~^^
일단, 그걸 손에 넣어야 합니다. 주소 확인 절차구요.
그런 후엔, 원하시는 걸 바로 받으실 수가 있어요.^^
대신, 보내는 날짜가 정해져 있긴 하네요. 매달 25일이구요..
그러니, 결론은..
그 상태 그대로 두시면, 때되면 옵니다요.ㅎㅎ
축하할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블로그 2개로 5달인가 6달 정도 걸렸던가 그랬습니다.;;
ㅎㅎ
이런 비밀스러운 이야기 들을 때가 젤 기분 좋습니다.^___^
당근이 물어보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언제든지요..^^
(비밀댓글이 아닌 관계로, 명확하게 적지 않아서, 어쩌면 궁금증이 남으셨을지도 모르겠다 싶은데요. 그럼, 알려 주세요. 제가 다시 비밀글로 적어놓을게요^^)
p.s.
몰랐습니다만, 감사할 일이 어디 하나 둘이어야지요.^^
늘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뭐..
괜찮아요.ㅎㅎ
ㅎㅎ
다시한번, 감솨드립니다.^^
저두 좋은 이웃을 만나게 되어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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