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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4]

by 雜學小識 20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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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4]


멋진 산세, 맑고 고운 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 등등해서,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참으로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해외로 해외로 향하기만 하고....
아마도 그래서, 1박 2일 같은 프로그램이 존재 의의와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오늘의 곡 역시, '여행' 내지는 '여행지로 향하는 길'을 노래한 곡 가운데 한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각주:1]입니다.[각주:2]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차가운 겨울, 혼자서 경춘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길의 '풍경'과 '나', 그리고, '추억'을 노래한 곡으로,
노랫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11월이나 12월 초쯤이 곡을 소개해 보기에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니겠나 싶지만,

그러나, 그저 지금....
왠지, 이 노래가 듣고 싶어져서, 이 노래가 생각나길래,
곡이 이야기하는 "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구석이 있지만;, 선곡을 해보았습니다.^^


음..
이 곡은 김현철의 원곡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곡으로 왁스 버전, 마야 버전, 조성모 버전, 불독맨션 버전 등이 있는데요.

각 버전에 대한 만구 제맘대로의 느낌을 좀 적자면,
나직하게 짧은 순간 이어지던 기적 소리와 함께,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내 느릿하고 잔잔하니 이어지던, 김현철의 원곡 버전,
원곡보다 보사노바 느낌을 조금 더 살린 듯 했던, 왁스 버전,
살짝살짝 엇 박으로, 원곡과는 사뭇 다른 묘한 느낌을 전하던, 마야 버전,
전주 부분은 원곡과 다른 느낌이었지만, 곡 전체가 전하는 느낌은 원곡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했던, 조성모 버전,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의 불독맨션 버전...
이런 정도로 적어볼 수 있을 것 같고,

모든 버전이 다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듣기에도 좋았지만,
추천은 김현철 버전과 마야 버전, 불독맨션 버전 정도에 대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또다른 여행지를 노래한 곡으로,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현철'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김현철 1집 앨범(1989)의 타이틀 곡 가운데 한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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