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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리뷰

w, "마크라나 대리석 광산" 편(20090918)을 보고..

by 雜學小識 200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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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마크라나 대리석 광산" 편(20090918)을 보고..


이 글은, w, "페루 우왕까로 시장" 편, w, "브라질, 신종플루의 공포" 편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금요일 방송된 w에서는, "인도의 대리석 광산"과 그 광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럼, 방송 내용부터 좀 살펴 볼까요?^^




1. 방송 내용 요약..

세계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타지마할..

그 타지마할의 건축에 사용된 대리석이 생산된 곳이, 바로, 인도의 소도시 중 하나인 '마크라나'였답니다.

그리고, 그곳은 현재도 여전히, 대리석이 채굴되고 있었는데요.

사망 사고와 부상이 끊이지 않음에도, 여전히 광산으로 향하는 '마크라나' 사람들..

W에서는 대리석 광산의 웅장한 모습과 광산을 터전삼아 삶을 영위하고 있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W.. 코너에 따라서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볼 때면, '감사'라는 단어가 자주 떠오르곤 합니다.

먹을 것이 궁한 아프리카 어느 마을의 이야기를 보면서,
목숨을 담보로 보석을, 대리석을, 캐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물이 부족해 부족 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곳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전으로 고통받는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 땅에, 얼마나 감사한 때에 살고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곤 합니다.

내 어려움이, 내 아픔이, 내 고민이, 세상 그 무엇보다 크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에 빠져 있다가도,
이 방송을 보다보면, 객관적인 눈을 뜨지 않을 수가 없었구요.

그런 의미에서,
굳이, 이번 편이 다른 편에 비해 더 큰 감동을 주었다고 적긴 어렵겠지만,
아무튼, < w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주는 '감사와 감동의 깨달음' 같은 것을, 이번 편을 통해서도 역시 느낄 수가 있었다 >고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3. '타지마할' 이야기..

방송에서 대리석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잠깐 이름만 언급되었던, 타지마할..

그런데, 이 글을 쓰다보니, 조금은 뜬금없게도, 그 타지마할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타지마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금 적어 보겠습니다.^^

현존하는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은 외양은 꼭 궁전 같지만, 실은 묘지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타지마할의 외관은 순백색의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이 백색의 타지마할이 해가 비추는 각도에 따라 백색이 아닌 다른 여러가지 색으로 보여져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고 하구요. 건물 전체가 좌우대칭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그 균형미와 정교함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50여년 전에 지어진 타지마할은, 이런 이유들로 1983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으며, 2007년에 새로 지정한 "세계 7대 기적" 가운데 하나로 선정이 될 정도로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타지마할이 유명한 이유는 또 있는데요, 건설 이유가 상당히 동화틱?하다는 겁니다.
자세히 적자면, 타지마할은 무굴제국 황제의 아내 사랑의 마음이 담긴 건축물이라는 것인데..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 그가 그의 여러 아내 중 한명이었던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서 22년간이나 공사를 해서 만든 건축물이 바로 타지마할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타지마할 건축에 들인 지출이 너무 과도했다는 것, 오랜 기간 & 좋은 자재 & 많은 기능공의 동원 끝에 완성된 타지마할이었기에 이는 곧 심각한 재정난과 국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무튼 샤 자한은 그런 와중에 그의 아들 중 한 명에 의해 왕권을 빼앗기게 되었고, 결국 왕위에서 폐위된 채 몇년을 더 살다가 죽은 후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와 함께 "타지마할"에 묻히게 되었답니다.
스토리 자체가 정말, 동화같지 않나요? ^^

뭐, 그래서, 건축물 자체도, 건축물이 만들어지게 된 스토리도, 이래저래 아름다운 "타지마할" 이야기를.., 말 나온 김에 저도 잠깐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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