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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임기훈 "당신과 만난 이날" & 코요태 "만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7]

by 雜學小識 201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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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당신과 만난 이날" & 코요태 "만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7]


지난 외환위기 시절 이후로 계속되고 있는, 음반 시장의 침체와 불황...
그와 맞물려서 리메이크 앨범, 혹은, 리메이크 곡들이 많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중에서도 리메이크의 대상이 되는 노래들은 주로, 80~90년대 노래들...
그 시절의 곡들 중에 워낙 명곡들이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음반 구매력을 가진 세대를 겨냥한 때문일까요?

아무튼,
발표된지 몇년이 지나고 나면, 다른 가수에 의해 다시 불려지고, 또 불려지고....
그런 노래들이 허다합니다.


그런데,
리메이크곡들 중 대부분은 곡의 제목을 원곡 그대로 사용하지만,
또 일부는 곡의 제목을 바꿔 리메이크곡을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곡의 리메이크 곡 역시,
그런 일부에 해당하는 곡, 즉, 노래의 제목을 바꿔서 발표된 곡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각주:1]입니다.[각주:2]



'우리 이제 지난 일들 모두 잊어버려요~ 원치 않던 만남으로 가득했던 그런 날들~~'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느낌있는 발라드 곡이어서, 제가 한동안 정말 좋아했던 노래인데요.^^

언젠가, 시간이 좀 지난 후에, 코요태가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했더라고요.
게다가, 리메이크곡인 코요태 버전이 원곡에 비해서 훨씬 더 히트를 하기까지 했는데요.


이 두 버전..., 간단하게 비교를 해보자면,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이 전형적인 발라드곡이라면, 코요태의 '만남'은 전형적인 댄스곡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임기훈 버전을 더 좋아합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
하나는, 제가 댄스 보다는 발라드 장르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의 이유 역시, 제가 평소 리메이크곡 보다는 원곡을 좀 더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음..
저는 이렇게 느끼지만, 어차피 사람마다 기호와 취향이 다 다르고,
특히나, 발표 당시의 히트 정도와, 이후 두 가수의 활동 과정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임기훈 보다는 코요태 쪽이 가수로서 대중에 훨씬 더 많이 알려져 있어서,
현재, 대중적인 곡 인지도와 선호도는 코요태 버전 쪽이 앞서지 않겠나 싶습니다.


참, '당신과 만난 이날'은 이후, 김건모와 박승화, 우성민 등에 의해서도 불려지는데요.

제가 들어본 것은 '김건모 버전'과 '우성민 버전'...
두 곡 모두, 나쁘지 않았고요.

좀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원곡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풍긴다면, 
우성민 버전에서는 맑고 경쾌한 느낌을, 김건모 버전에서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에 대해서 적어 보았고요.

내일은 '거위의 꿈'을 주제로 해서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1. '김진만' 작사, '임기훈'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임기훈 3집 "my song 1985" 앨범(1995)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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