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땐스 "달리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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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땐스 "달리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5]


벌써, 2010년 한해도 1/10이나 흘러가 버린, 지금은 2월 초....
참, 속절없이 흐르는 게 시간이고, 날짜이고,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들 속에서,
어제의 약속, 그제의 계획, 지난 연초의 목표 같은 것들은,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점점 지켜지지 못한 채 흐지부지 되어버리곤 할 때가 많은데요.;;


2010년, '잡학소식'의 블로깅 역시, 크게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연초에 분명,
'글 작성을 미루지 말자',
'제 날짜에 & 가급적이면 일정한 시간에 발행하자',
'답글을 재깍재깍, 답방도 늦지 않게'....라고 그리 마음 속으로 다짐을 했건만,

새해가 밝은 후, 한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요즘의 제 블로깅 상황을 떠올려보면,
'글 작성도 하나둘씩 미뤄지고 있고',
'제 날짜가 아닌 다음 날에야 발행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심지어 어제처럼 '당일 글의 발행을 포기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발행 시간도 중구난방이고',
'답글을 못단 댓글은 쌓여만 가고 있고, 답방도 못간지 몇일은 된 듯 하고....'
나열해 보자면 이런 상황인데요.;;;

정말, '계획대로, 꾸준히....'라는 것은 말이나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노땐쓰의 '달리기'[각주:1]입니다.[각주:2]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수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어떤 분은 '윤상'의 곡으로, 또 어떤 분은 'ses'의 곡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이 곡이 가장 먼저 발표되었던 것..
실제로는, 1996년에 신해철과 윤상이 함께 만들었던 그룹 'no dance' 1집 앨범을 통해서였고요.

이후, 윤상의 솔로 앨범 3집 'Cliche'(2000)와 ses 5집 'Choose My Life-U'(2002)에 다시 실리게 되었습니다.


음..
이 곡들에 대해서 아주 짧게 설명을 좀 적자면,

가수의 목소리 보다 반주 소리가 더 강하게 들려서, 노래보다도 연주가 더 귀에 들어왔던, 노댄스 버전..
집중하고 들을만큼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막귀인 제 귀로 듣기에는 노댄스 버전과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던[각주:3], 윤상 버전..
밝고 가벼운 느낌과 함께, 노래를 듣는 이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는 듯한, ses버전...

이렇게 표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들 버전...

원곡을 두고, 혹자는 노랫말의 의미를 자살과 연관시켜서 해석하고 있는 듯도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자살까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듯 싶고, 단지 '인생이라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 결국 그렇게 흘러가다보면 언젠가는 마침표에 다다르기 마련이다'라는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요.

ses 버전의 경우에는,
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정말 힘들 때 힘과 용기를 주는 곡'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듯 한데요.
원곡과는 달리, 밝은 느낌을 전해주는 곡입니다.[각주:4]


음..

이 곡...
곡의 탄생 배경이나, 곡을 쓴 이가 곡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애초의 의미가 어떠했던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지극히 주관적으로 곡을 이해하고 느낀 평을 적자면,
저로서는 이 노래에서 '체념'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에, '희망의 메시지'와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생각컨대, 이 곡...
힘들고 아픈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지고 있는데다, 거기에 더해서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함께 실어 표현하고 있으니,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정말 힘든 상황일 때 들어보기에는 이 곡만큼 적절한 노래도 또 없을 것 같습니다.

  1. '박창학' 작사, '노땐쓰'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노땐쓰 1집 '골든히트' 앨범(1996)의 수록곡 입니다. [본문으로]
  3. '노댄스 버전'과 '윤상 솔로 앨범 버전' 모두, 노래를 윤상이 담당했었고, 곡 자체도 크게 변화를 준 것이 아니어서 특별히 큰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본문으로]
  4. 그래서인지, 이 곡은 수능을 목전에 둔 학생들을 격려하는 노래로, 가을 그즈음해서 자주 공중파 방송을 타곤 하더라구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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