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377

양희은 "가을아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0] 양희은 "가을아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0] 2010년 10월 10일... 십진법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보다 더 가득찬 숫자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족함이 있는 숫자, 충만함이 있는 숫자... 그래서 오늘과 같은 날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 '듣다보면 절로 나른하니 편안해지는 곡'이 제격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양희은의 '가을 아침'입니다.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렇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음~~"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 2010. 10. 10.
송창식 "가나다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9] 송창식 "가나다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9]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빅셩이 니르고져 홇배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핧 노미 하니라.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 녀겨 새로 스믈 여듧자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한글날인만큼, 오늘의 곡 소개에 앞서 '훈민정음 서문'을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기억에 의존한 발음들, 대충 맞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아무튼, 이걸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니, 수업을 자다들었느니 어떠니 그래도 제법 많이 배웠던 건가 싶은 게, 스스로 꽤나 만족스럽네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송창식의 '가나다라'입니다. "가나다라 마바사아~ 자차카타 파하~~.. 2010. 10. 9.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 & 들국화 "사노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8]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 & 들국화 "사노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8] 오전 시간,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 이런 일 앞에, 당사자가 아닌 그 누가 잘잘못을 논할 수 있으며, 그 누가 뭐라 말을 보탤 수 있을까요? 그 상황이 되어보지도 않은 채, 생각 만으로 내던지는 이런저런 말들이 당사자와 그 주변인에겐 때로 너무도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알기에.... 그저, 그간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영면하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쟈니 리의 '내일은 해가 뜬다'입니다. 소개할 곡은 들국화의 '사노라면'입니다. 곡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곡인 '내일은 해가.. 2010. 10. 8.
박정현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7] 박정현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7]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꼬리를 물어 소개하게 되는, 동명이곡... 그래서 어제에 이어 소개해볼 오늘의 곡명 역시, "꿈에"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박정현의 '꿈에'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노랫말 속의 내용을 만구 제 맘대로 풀어 적어보자면... 헤어진 연인... 그런, 그대와 내가 꿈 속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꿈 속의 그대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따뜻이 위로하네요. 지금 이 순간, 난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꿈 .. 2010. 10. 7.
조덕배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6] 조덕배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6] 어느 장소를 갈때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음식을 먹을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요. 어느 뉴스를 접할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어느 노래를 들을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 어느 때의 기억이, 기쁨과 슬픔의 추억이, 어느 순간, 어느 장면에 이르러서는 우리의 기억을 그쪽으로 몰아갑니다. 지금 그들이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고 해도, 우리와의 인연이 다했다고 해도,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잊혀지지 않을 그들.... 이 노래를 소개하려니 문득, 유달리 이 곡을 좋아했던 소녀적 베프가 한명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뜬금없게도 그 아이와는 일면식도 없던, 이제는 하늘로 간 또 한명의 친구도 떠오르네요. 아마도 가을은 사람을 기억 .. 2010. 10. 6.
조장혁 "그대 떠나가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5] 조장혁 "그대 떠나가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5] 소란한 세상입니다. 어느 노래의 가사 표현 그대로 '저마다 자기가 옳다는 주장' 만을 내어놓습니다. 바깥에선 진실은 알기도 어려울 뿐더러, 어떻게어떻게 판단해서 진실이라 믿게 된다고 해도 그것조차 진실일지 담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진실을 주장하는 쌍방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아무 이유없이 함께 소란해지는 우리들입니다.; 그에 비하면, 그저 그런 듯한 사랑 노래, 그저 그런 듯한 이별 노래는 어쩌면 우리 영혼의 안식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사랑 뒤의 이별, 그리고, 이별 뒤에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조금은 뻔한 스토리의 노래 한곡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2010. 10. 5.
김건모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4] 김건모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4] 아무 이유도 없이, 순간순간 그저 울컥해지게 만드는 서늘함, 스산함, 그리고, 쓸쓸함... 생각컨대, 이런 느낌들이야말로 가을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정들 아니겠나 싶은데요. 이 즈음... 유달리 가을을 타는 저는..,,,;;;;;; 봄도 여름도 아닌, 가을이면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번의 가을을 더 맞이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그리곤 가슴 속 깊이, 가을이라는 이 계절이 주는 떨림을,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건모의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입니다. "아주~ 오래된 듯~~ 가물거리는 기억을~ 잡으려 했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왜~ 아무런~ 말~ 하지 않았니~~ 너도 나만큼~ 슬펐.. 2010. 10. 4.
Moony(무니, 신문희) "아름다운 나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3] Moony(무니, 신문희) "아름다운 나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3] 오늘은 단기 4342주년 개천절.. 하늘과 땅과 사람과 땅의 모든 생물들을 경외할 줄 아는 사람들, 그들이 세웠던 나라 "배달국"... 그리고, 그들의 후예, 바로 우리 배달민족의 날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하늘도 땅도 사람도 땅의 모든 생물들도 정복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서양 사상에, 그렇게 빠른 시간안에 그렇게 철저히, 물들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제정일치 시대의 단군왕검은 단지 신화 속의 이야기로만 치부해 버린 채, 신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이스라엘의 신화 속 하나님은 신으로 종교로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고 추앙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유구한 역사 그 가운데.. 2010. 10. 3.
고한우 "암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2] 고한우 "암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2] 괜찮은 방송 프로그램, 그래서 저도 꽤 오랜 기간동안 챙겨보곤 했었던 W가 폐지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 뒷자리는 예능 프로그램이 접수를 하게 된다고 하고요.;; 모르겠습니다. 자정을 넘어서는 그 깊은 밤에 시청률이 그 정도면 된거지, 뭘 얼마나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인지... 솔직히, 폐지의 이유가 크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예능이라고 무조건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예능... 몇몇 프로그램을 빼고는 시간 낭비, 전파 낭비 많이한다 싶은 프로그램도 많던데, 굳이 그런 프로그램들은 놔두고, 방송 3사 통틀어 거의 유일하다 싶은 국제시사프로그램인 W를 폐지한 이유... 거창하게 신자유주의 사상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좋을지, 아니면 3S정책이.. 2010. 10. 2.
015B(공일오비) "이젠 안녕"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1] 015B(공일오비) "이젠 안녕"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1] 작년 11월 중순.. '세월에 잊혀져버린 노래', '그래도 여전히 좋은 노래'를 소개해보자는 마음으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의 게으름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후 한동안은 내심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이고, 그러면서 내렸던 나름의 결론이, "그래, 딱 1년만 이어가보자"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한동안은 꽤 꾸준히, 또 순간순간은 게으름으로... 아무튼 그렇게 벌써 10개월 여를 채워나가고 있는, 이 시리즈... 이 카테고리도 이제 한달 보름 정도면 마무리를 짓게 될 듯 합니다. 곡들을 소개하는 중간중간, 시리즈의 마무리로는 어떤 곡을 소개하는 것이.. 2010. 10. 1.
이문세 & 이소라 "슬픈 사랑의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30] 이문세 & 이소라 "슬픈 사랑의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30] 어떠한 장애물도, 어떠한 이견도, 어떠한 고난도 없는 사랑... 그래서, 헤어짐은 슬픔은 아픔은, 상상도 못할만큼의 사랑... 만약, 모든 이들이 이런 완벽한 사랑을 한다면, 어쩌면 세상은 심심하리만큼 조용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람도 하늘도 장애물이 될 수 없는 사랑... 너와 나, 두 사람 사이에는 매사 어떤 것에도 이견이란 없는 사랑... 너와 나, 두 사람을 향해서는 세상의 그 어떤 고난도 다 피켜가는 사랑... 그런 사랑이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어쩌면 '헤어짐으로, 사랑의 슬픔으로, 사랑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생겨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덧붙여, 그래서 사랑.. 2010. 9. 30.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9]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9] 엇갈린 상황이거나, 엇갈린 마음이거나.... 그래서 결국 엇갈릴 수 밖에 없었던 소중한 인연들.... 수많은 가요들이 그들의 인연을, 그들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음.. 오늘의 곡 역시, 그런 범주에 포함될만한 곡이겠는데요. 그럼, 곡 소개로 바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입니다. "술에 취한 네 목소리~ 문득 생각난다던~ 그 말~~ 슬픈 예감 가누면서~ 네게로 달려갔던 날~ 그 밤~~"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아래에 풀어적어본 것처럼, '사랑하는 이의 주변을 서성이면서도, 사랑에 이르지 못하는 외사랑'을 곡 속에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2010. 9. 29.
서문탁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8] 서문탁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8] 봄날... 하루 지나고 나면 따스한 바람이 한 가득, 또 하루 지나고 나면 따스한 햇살이 한 가득... 그렇게 나날이 따뜻해지고, 따사로와졌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요즘의 나날은 하루하루를 지나면 지날 수록 서늘함만 더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이런 땐,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외롭고, 누군가가 없어도 외롭고... 아무튼, 순간순간 외로움이 친구하자고 말해오는데요.; 지금과 같은 때, 딱 어울릴만한 곡..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 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입니다. 이 곡은 곡의 처음 부분에서부터, 후렴구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기억해 줘~.. 2010. 9. 28.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2010년 8월, 선곡 리스트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2010년 8월, 선곡 리스트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를 적기 시작한지 대략 아홉 내지 열달 째였던, 지난 8월... 그간 피치못할 사정이 아닌 한, 하루이틀을 넘어서 열흘 정도씩 시리즈를 쉬었던 적은 없었는데요. 8월엔 정말이지 땡땡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유로 이 카테고리를 푹 쉬었었습니다.; 때문에 8월의 선곡 리스트는 다른 달에 비해 아주 단촐한데요. 그럼, 지난 달에 소개했었던 대략 스무곡 정도의 곡들... 9월이 끝나기 전에, 정리를 좀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2010/08/01 - 인디고 '여름아 부탁해'.. 2010/08/02 - 박명수 '바다의 왕자'.. 2010/08/03 - .. 2010. 9. 28.
이동원 & 박인수 "향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0] 이동원 & 박인수 "향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0] 이제, 이틀만 지나면, 추석... 추석입니다.^^ 만나면 즐겁고, 만나면 좋고... 헤어지면 아쉬워서 또만나자 약속하게 되는.... 적고보니, ㅎ~ 이거, 뽀뽀뽀 노랜가요?^^;; 아무쪼록, 귀향길 조심하시고, 추석명절 잘 보내시길 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곡은 추석 이맘때면 라디오에서 절찬리에?ㅎㅎ 소개가 되곤하는 곡으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동원 & 박인수의 '향수'입니다. 이 곡은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시에 김희갑 씨가 곡을 붙였고, 대중가수인 이동원씨와 정통 클래식 음악가인 테너 박인수 씨가 듀엣으로 부른 곡이어서, 작시부터, 작곡, 그리고, 노래까지..., 모든 면에서 아.. 2010. 9.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