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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377

이승환 "좋은날" vs 아이유 "좋은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6] 이승환 "좋은날" vs 아이유 "좋은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6]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부터 성년의 날까지.. 5월은 기념할만한 굵직굵직한 날들이 참 많이도 포진 되어있는 달입니다. 또한 5월은 5.16과 5.18과 같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는 결코 빠뜨릴 수 없으며, 잊혀질 수 없는 기억을 담고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5월 16일.. 올해의 이날은 성년의 날이자, 지금으로부터 50년전 516을 돌아보고 기억하게 되는 날인데요. 오늘.. 누군가에겐 그간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돌봄과 제약의 울타리가 해제되는 대신에, 자신의 의지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와 그에 수반하는 책임이 주어지게 된 날이라는 의미가 있는 하루이겠고, 또 누군가에겐 아픈 기억의 단초, 힘든 기억의 시작, 혹.. 2011. 5. 16.
장혜진 "꿈의 대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5] 장혜진 "꿈의 대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5] 따사로운 봄 햇살 같은 노래가 있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같은 노래가 있습니다.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전해지는 노래.. 애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혜진의 "꿈의 대화"입니다. "아침 햇살이~ 내 방 창가에~ 소리없이 내려 앉으면~~ 작은 화분 그 속에~ 나의 어린 꽃들이~ 지난 밤의 얘길 해~주곤 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그~대~~여~~ 정말 사랑했는데~ 그대 나의 곁엔 아무도~ 그대 아닌 누구도~~ 안된다던~ 그대였잖아~~"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곡은..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나 & 이별을 맞이하게 된 나의 감정을.. 방안 창가에 놓여있는 화분, .. 2011. 5. 15.
싸이 "낙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4] 싸이 "낙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4] 배가 부를 땐, 배부른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미처 깨닫지 못합니다. 마시고 씻을 물이 풍족했을 땐, 수돗물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밤마다 깊은 잠을 자는 사람에겐 편안히 잠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감조차 오지 않을 것이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땐, 그들과 함께 하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 또한 인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먹을 것과 마실 물이 끊긴 하루 이틀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야근을 했다던지 불면증으로 인해 밤을 꼴딱 지새워본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우를 먼저 떠나보내 본 사람이라면, 무탈한 지금의 이 일상이 최고의 행복이며, 낙원이라고 정의내리지 않을까.. 2011. 5. 14.
리쌍 "리쌍 부르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3] 리쌍 "리쌍 부르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3] 꺽꺽해져오는 목, 빵뚫린 듯한 시원함 대신에 답답한 느낌을 주는 코.. 그렇게 짙은 황사가 온 하늘을 지배한 듯이 보여도, 그래도 지금은 5월..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기운이 가득한 봄의 절정, 5월 중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맘때 들어보기에 딱 좋을만한, 무겁지 않으면서도 느낌있는 곡을 한곡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오늘의 곡은 리쌍의 "리쌍부르쓰"입니다. "사랑엔 언제나 힘겨웠던 내 삶! 버려진 우산!"이라는 랩과 함께 시작되어, "러빙유~ ooooo~ 러빙유~ *******~~"이라는 후렴구 표현으로 이어지는 이 곡은.. '사랑과는 인연이 없었던 고독하고 힘들었던 내 삶.. 그러나 너와 사랑하게 된 이후로 내 .. 2011. 5. 13.
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2] 임재범 "아름다운 오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2] 바야흐로 나가수 열풍입니다. 기존 멤버인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 이소라에 더해, 김연우, 임재범, bmk까지.. 모든 참가 가수들의 인지도와 평가가 회를 거듭해갈 수록 높아지고 있고요. 원래 그 가수를 좋아했던 사람 뿐만 아니라, 나가수 무대를 계기로 해서 좋아하게 된 가수들까지 생겨나면서, 팬심도 더 크게 작용을 하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잘하는 노래, 멋진 노래.. 부르는 사람 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각자의 기준에 따라서 다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근조근 나직나직 감정을 실어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청중도 있을 것이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강렬한 사운드, 폭발적인 성량 자체를 즐기는 청중도 있을텐데요. 그렇다보니 최근.. 2011. 5. 12.
팀 "사랑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1] 팀 "사랑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1] 뉴스가 많았는데.. 중요한 뉴스가 제법 있었는데.. 그러나 현실은.. 몇몇 유명인 커플들의 사랑, 이별, 잡음 같은 것들이 연이어 뉴스꺼리가 되면서, 그런 모든 것들이 다 묻혀버린 지난 3주간이었습니다. 사랑이 뭔지.. 믿음이 뭔지.. 집착이 뭔지.. 배려가 뭔지.. 잘 이별하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지.. 그들에 관련된 여러 글들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하고 들을 땐, 마냥 좋기만한 지금과 함께 시련과 역경이 그 사랑을 방해할지도 모를 미래의 어느 날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미리 좀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하고 들을 땐, 나와 너 우리 둘만이 아닌 나와 너를 둘러싼 큰 의미에서의 우리들.. 2011. 5. 11.
윤도현 & 이소은 "마음을 다해 부르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0] 윤도현 & 이소은 "마음을 다해 부르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10] 불교라는 종교는 접해볼 기회도 없었고, 절에 가서 합장 한번, 절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그렇게 불교와는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인 저로서도 참 축하하고 싶은 날인 오늘은.. 음력으로 4월 8일,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종교..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고, 혹은, 나약한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 혹은, 현실의 고통을 잊어보려고, 또는, 그 무슨 이유가 되었건.. 나 스스로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의지하고 믿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제 기준에서는 그것 자체가 축복이다 싶은데요. 무언가가 들어올 수 있게 비어있는 마음을 갖는 것도.. 스스로의 부족함과 약함을 아는 현명한 눈을 가지는 것도.. 되.. 2011. 5. 10.
배호 "돌아가는 삼각지" & 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9] 배호 "돌아가는 삼각지" & 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9] 애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에서 소개하려고 계획했던, 어버이날 특집 시리즈.. 오늘로 그 마지막 소개의 시간이 되었는데요. 오늘의 곡으로 골라본 곡은 두곡.. 소개를 좀 하자면, 어릴 적 제 기억에 의하면 저의 부모님께서 가장 좋아하셨던 곡들이고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대중가요를 듣는 취향이 특별히 튀지는 않으셨을 거라는 전제 하에서, 이중 한곡은 현재 60~70대 정도의 연세가 되신 남성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에 좋아하셨던 곡이라는 소개를.. 또 한곡은 같은 연배의 여성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 좋아하셨던 곡이라는 소개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라.. 2011. 5. 9.
오기택 "아빠의 청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8] 오기택 "아빠의 청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8] 어버이날 특집 시리즈.. 유주용의 "부모"에 이어 소개해볼 두번째 곡은 이땅의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곡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시대의 우리 아버지들.. 아주 오랜 시간동안 부계 중심으로 돌아갔던 이 사회에서 가부장적인 사고의 가정교육을 받고 어린 날을 보냈으나, 급격히 탈권위화와 모계중심 사회로 회귀하고 있는 현재의 가정 내에서, 가장이라는 책임과 의무만 짊어진 채, 그 반대급부랄 수 있을 부권은 행사조차 하지 못하게 된, 낀 세대가 아니신가 싶은데요.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고, 그렇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을 잘못이라 단정지을 수도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가족에게 해주어야할 의무는 예전 그대로인데, 가족에게 .. 2011. 5. 8.
유주용 "부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8] 유주용 "부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8]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에서도 어버이날 특집으로 곡 소개를 좀 해보려고 계획을 해두고 있었는데요. 원래는 어제부터 사흘간, 총 네곡을 소개하려고 선곡해뒀었는데, 어제 이 글 발행을 제때 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늘 2곡 + 내일 2곡.. 이렇게 총 4곡을 몰아서 소개해야 할 듯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유주용의 '부모'입니다. 이 곡은 부모님의 사랑을 시에 담아낸 소월 김정식 님의 작품에, 느릿하고 어둑한 느낌의 곡을 붙인 노래인데요. 김소월의 부모.. 이 시는 2연 8행으로 구성된 자유시고요. 내용면으로 봤을 때는, 어렸을 때 부모님 말 잘 안들을 때면, "커서 딱 너같은 .. 2011. 5. 8.
화이트 "W.H.I.T.E."(램프의 요정을 따라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6] 화이트 "화이트"(램프의 요정을 따라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6] 유영석.. 이전에 "내맘대로 10 in 10.. 유영석(푸른하늘)" 편을 적으면서, '그의 팬까지는 아니지만..'이라는 설명까지 썼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하늘 시절의 발표곡인 '어두운 하늘 아래서', '눈물나는 날에는', '겨울바다', '축하해요', '사랑 그대로의 사랑'..에, 유영석이 작곡하고 김장훈이 불렀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까지, 찾아보니까 그간, 이곳에 유영석의 음악을 상당히 자주 소개를 했었네요.^^ 이런저런 설명을 다 떼어내고 아주 간략하게만 정리하자면, 그 자체가 푸른하늘이자, 화이트라고 할 수 있을, 유영석.. 오늘 소개하려는 곡도 유영석이 작사, 작곡, 노래한 유영석표 음악 중 한곡인데요. .. 2011. 5. 6.
더 클래식 "마법의 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5] 더 클래식 "마법의 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5] 아이들에겐 생일과 어린이날.. 사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날일텐데요.^^ 오늘이 어린이날, 바로 그날이네요.ㅎㅎ 어린이날.. 아마도, tv에선 창작동요제를 할테고, 청와대에선 여러 환경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린이날 행사를 할테고.. 놀이동산, 혹은, 동물원도 대목일테고.. 저녁엔 패밀리레스토랑이 붐빌테고, 피자 혹은 치킨, 또 아니면, 이런 날이면 결코 빠질 수 없을 전통의 강자 자장면과 탕수육이 불티나게 팔릴테고.. 그렇게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그 하루만큼의 추억을 마음에 담게 될테고..^^ 그렇게 참 좋은 날이네요. 오늘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입니다.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 2011. 5. 5.
다섯손가락 "풍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4] 다섯손가락 "풍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4] 딱 1년 전, 작년 5월 4일.. 원래는 이날부터 사흘 간, "어린이날 특집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가요 세 곡을 소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게 느껴질만큼, 방향 예측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갑자기 무섭게 내달리기 시작했던 얼마 간의 시간들..ㄷㄷㄷ 그렇게 작년 5월의 초중순은 저에게 또한번, 절대 고독과의 조우를 주선해주었었는데요.;; 다행히도 그리 오래지않아 그 두려웠던 시간의 등에서 일단은 내려올 수 있었다는 것.. 그러고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내일이면 어린이날입니다. 맑고 밝고 희망찬 아이들.. 사실 요즘의 아이들이 우리의 관념 속.. 2011. 5. 4.
뜨거운 감자 "아이러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3] 뜨거운 감자 "아이러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3] 역설, 모순, 이율배반, 반어.. 이 단어들은 모두, 아이러니라는 외국어를 설명하는 우리말입니다. 그러나, 역설, 모순, 이율배반, 반어.. 이 표현들 중에 진짜 우리말이 있는가 하고 가만히 생각을 좀 해보면, '글쎄..'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외래어나 외국어나, 둘러치나 메치나.. 이건 뭐, 사람으로치면 '원래 국적이 어디였느냐'는 차이?, 혹은, '현재 귀화를 했느냐 안했느냐의 차이?' 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처음엔 생경하기 그지없는 말도 사람도.. 한 몇백년 혹은 천년 쯤 지나고보면 토착화 되어있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의 다름과 당장의 생소함을 이유로 터부시해야 할 것들이라는 게, 생각보다는 그렇게.. 2011. 5. 3.
토이 "좋은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2] 토이 "좋은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2] 지난 주말,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의 경기 장면, 다들 보셨나요?^^ 이제 우리나이로 갓 스물을 넘긴 선수..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늠름할 수가 있는지, 당당할 수가 있는지, 완전할 수가 있는지, 정말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이젠 더이상의 적수가 없을만큼의, 명실상부한 세계 1등.. 게다가, 머리와 마음에는 나라와 민족과 국민을 품었으니.. 정말 멋진 젊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비록 등수로는 2등을 했지만, 우리 산세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의상을 입고,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1등 그 이상의 벅참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좋은 사람.. 201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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