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22]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22] 객관적으로 잘 생긴 얼굴, 그런데 보면 왠지 정이 안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객관적으로 들어봐서 잘 부르는 노래, 그런데 듣다보면 왠지 마음에 와닿지 않고 끌리지 않는 소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객관적으로 그다지 잘 생겼다 하기 어려울만한 얼굴, 그런데 인간적인 매력들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또한, 객관적으로 들어봐서 그렇게까지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닌 것 같지만, 듣다보면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가수다 싶은 경우들도 있는데요. 음.., 사실 이런 내용의 글로 서두를 시작해 본 이유.. 바로, 오늘의 곡을 부른 가수 역시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노래 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탁월하다던가 그렇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이 ..
2011. 2. 22.
블로깅도 타이밍, 마치 줄넘기처럼..
블로깅도 타이밍, 마치 줄넘기처럼.. 꼬박 한달... 그 직전에 조금씩 전조를 보인 것까지 치자면, 한달도 더 넘게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해두었었나 봅니다.; 369법칙-.-에 따라, 티스토리에 잡학소식 블로그를 연지 만 3년만에 급작스럽게 밀려오던 피로감.. 그에 더해서, 말해봐야 입만 아프겠다 싶어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게된 몇몇 주제들.. 그렇게, 서서히 혹은 일시에, 블로깅의 의미와 재미를 함께 놓쳐버렸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그 모든 것들에 더해서 하나 더 보태자면, 제가 유난히 가을을 심하게 타곤 하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로는 충분했을테고요. 아무튼 그렇게 쉬기 시작했던 블로깅이 길어지고 길어져, 한달 여.. 그간 두어번 쯤은 다시 새글을 적어보려는 마음을 먹어봤었는데요. ..
2010. 12. 6.
스윗 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0]
스윗 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0] 한 소절, 혹은, 두 소절..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곡에 익숙해지고 빠져들게 만드는 곡... 이런 곡들을 일컬어 보통 '후크송'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이런 후크송들... 기승전결, 혹은, 앞뒤 구분 없이, 오로지 후크 부분에만 집중하는 듯 느껴져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못됩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노랫말과 반복되는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후크송이라는 이름을 붙여보고 싶지 않은, 좋은 느낌을 전하는 곡이 여기 있습니다. 곡의 제목이기도 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반복... 그리고, 주요 멜로디 부분의 반복... 그렇지만, 곡이 전하는 서정적인 느낌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통의..
2010. 10. 30.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하루하루가 채워져 한달... 한달한달이 채워져 일년... 그 일년들이 몇번, 혹은, 몇십번을 반복하고 나면, 어느새 땅으로, 하늘로 돌아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무하고 허무하고, 쓸쓸하고 쓸쓸한, 이전과 지금, 그리고, 미래... 우리는 무엇을 쫓으며,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요? 누군가는 종교를, 누군가는 지식을,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을 진리라 일컬으며 이 문제들 앞에서 자유로와졌다고들 말하지만, 제게는 종교로도, 지식으로도, 사색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여전한 의문이며, 여전한 숙제이니..... 생각컨대, 이같은 류의 생각과 말들... 간간이 내뱉게 되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천성인가 싶기도 ..
201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