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정훈희 "꽃밭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22]

by 雜學小識 2010. 3. 22.
반응형
정훈희 "꽃밭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22]


봄입니다.

지금 우리의 감정과 기분 같은 것은 어떻든 간에,
우리를 둘러싼 여러 환경들의 상황이야 어떻든 간에,
봄은 봄입니다.


단순한 사고의 극치..;를 지향하는지라,
가을하면, 추석, 그리고, 운동회...
봄하면, 꽃, 그리고, 소풍....
이런 것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저..

그래서, 골라본 오늘의 곡은 바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정훈희의 '꽃밭에서'[각주:1]입니다.[각주:2]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중간에 "뚜루 뚜루루루 뚜루루~"이런 부분만 없었다고 한다면,
노랫말을 놓고 보더라도, 멜로디를 놓고 보더라도, 가곡이라고 했어도 무방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속된 느낌없이 고상한 노래...

맑고, 밝고, 환한 느낌을 주는, 지극히 서정적인 느낌의 곡입니다.


참, 이 곡..
원곡이 발표된지 30년도 더 지났다보니, 젊은 분들 중에는 '조관우가 부른 노래'라고 알고 있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확하게는, 원곡은 여자 가수인 정훈희씨가 불렀었고, 조관우씨가 부른 노래는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이 두 버전..
만구 제 맘대로;; 비교를 좀 해보자면,
원곡 버전이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고, 깨끗하고 맑은 느낌,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고 한다면,
조관우 버전은 '아주 잘 부른 노래이기는 하지만, 화려하고, 치장된 느낌'을 주는 것과 함께, 곡 자체가 가지는 자연미 같은 것이 많이 가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때문에 저는, 원곡을 더 즐겨 듣는 편입니다.^^


오늘은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이종택' 작사, '이봉조'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1978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