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흐린 기억속의 그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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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흐린 기억속의 그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2]


지금으로부터 약 십여 일전, 
'위드블로그'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의 5집 앨범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리뷰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그런데, 앨범 리뷰어..
이게 나름대로 경쟁률이 높다보니, 신청한다고 해서 무조건 되는 것은 또 아닌지라, 
선정되고 보면 괜히 므흣해지고 그런 게 좀 있더라고요.^^;

아무튼, 그렇다보니 앨범을 들을 때의 마음가짐부터도 돈주고 사서 듣는 앨범을 들을 때와는 또 조금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게, 대략 일주일 정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십여 곡의 힙합 음악에 빠져 있다보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에도 힙합곡을 한곡 소개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해서, 골라본 곡이 바로 이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각주:1]입니다.[각주:2]



"안개 빛~ 조명은~~~ 흐트러진 내 몸을 감싸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오~예~~~ 나의 모습~ 이제는 싫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그리고 뒤이어 들리는, "빰.빠.빠.~ 빠.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 소리의 반복..ㅋ [각주:3]

이 곡은 그렇게,
떠나간 연인을 그리면서도 '이젠 잊고 싶다는 말로, 흐트러진 자신을 다잡으려는 마음, 내지는, 의지'를 노랫말 가득히 담아내고 있는데요.

발표된지 이십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버리긴 했지만,;[각주:4]
그러나, 이 곡의 경우에는 워낙에 큰 히트를 기록했었던지라,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냈던 분들이라면, 이런 정도의 대략적인 설명만으로도 어떤 곡인지 금방 떠올려 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참, 앞서 곡명을 소개하기 전에, '오늘의 곡으로 힙합곡을 골라봤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이 곡이 한창 히트가 되었던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엔 힙합이란 장르에 대한 개념 자체가 그렇게 명확하게 세워져 있지 않았던지라,[각주:5]
저 역시도 이 곡을, 그저 '랩이 들어간, 댄스 음악'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각주:6]

그러나, 후에 다른 힙합 곡들을 들을 기회가 많아지면서,
이 곡을 다시 생각해 보니, 이곡이야말로 우리나라 원조 힙합곡들 가운데 한곡이겠더라고요.^^

해서, 이 글을 적으면서는 '힙합곡'이라는 설명을 붙여 봤던 것인데요.
그나저나, 뭐 이렇게 힙합인지 댄스곡인지를 놓고 몇자 적어보기는 했지만, 노랫말도, 멜로디도 좋은 것이...^^

이 곡..
곡의 장르야 무엇으로 분류가 되건 간에, "한 시대를 풍미했었고, 한 시대를 풍미할만 자격이 충분했던 노래"라는 평가를 해보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음..
이 곡은 현진영의 원곡 버전 외에도, 이후 다른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가 된 여러 버전이 있고, 
그중에서도 앨범 버전으로는 싸이 버전, 춘자 버전, m 버전 정도가 있었지만, 저는  '싸이 버전'과 '춘자 버전'만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춘자의 리메이크 버전이 상당히 인상적이더라는 평'과 함께, 
'현진영의 원곡 버전'과 '춘자의 리메이크 버전'을 함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추천도 곁들여 보고 싶네요.^^


오늘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김혜림의 '디디디'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탁'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현진영 2집 "new dance 2"(1992)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3. 이쯤에서, 이곡을 설명한다고 할 때, 결코 빼놓을 수는 없을 또하나의 이야기... 추임새 "히릿...!!!"도 언급을 좀 해둬야 할 것 같네요.^^ [본문으로]
  4. 세월 참 빠르죠?^^;; [본문으로]
  5. 혹시, 저만 힙합이 뭔지 몰랐던 것인지도 또 모르겠지만...;; [본문으로]
  6. 빠른 템포에, 격한 춤까지... 그 시절의 제 눈에는 영락없는 댄스곡이다 싶었습니다.^^;; [본문으로]
  7. 하긴, 허스키보이스라고 다같은 허스키보이스가 아니니,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해도 크게 이상할 것은 또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4
  1. Favicon of https://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10.06.22 15: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라는 노래는,
    그의 삶이 정말 흐린 기억 속의 그대가 되어버린 슬픈 에피소드를 연상케 합니다.
    ○마초 연기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인지,
    ○로뽕 뿅간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인지,
    잘은 기억이 안 납니다만.

    우쨌든둥, 그럼에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곡임에 틀림없는 곡이라죠. ^^
    (라는 말씀을 저희 아버지께서 전해오셨네요. ^^ 저는 어려서 이 노래 잘 몰라욤. ^^)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7.02 17:27 신고 address edit & del

      ^^

      네..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 류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다만, 말씀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만한 곡이 아니겠나 싶고요.^^;

      (ㅋㅋㅋ 이러다가 온가족 총출동이겠는데요?^^)

  2. Favicon of https://sadthink.tistory.com BlogIcon 여 울 2010.06.22 17: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예전에 좋아했던 곡이 였죠.
    힙합이라는 장르의 신선함과 파워넘치는 댄스까지.
    살찐 현진영의 모습 너무 안타깝네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7.02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

      저는 발표되어서 히트했을 그 당시보다, 오히려 이후에 이곡에 대해서 좀 더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는데요.
      꽤 멋진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언젠가 살찐 모습을 봤었는데, 요즘은 또 어떤 모습일지 살짝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