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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PDP TV, LCD TV A/S" 편(20100728)을 보고..
이 글은 불만제로, "어린이 신발"(스펀지 샌들, 장화, 슬리퍼)" 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주에 방송된 불만제로에서는,
PDP TV와 LCD TV로 대표되는, 텔레비전에 대한 불만,
특히나, A/S와 관련한 불만을 중심으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많은 돈을 주고 산 텔레비전, 거기다 우리의 상식 속에는 가전제품의 평균 수명은 10년이라는 등식까지 세워져 있는 상황인데,
현실 속에서는 비교적 고가로 구입한 PDP TV와 LCD TV가 보증기간만 넘어서면 고장이 나기 일쑤이고, 한번 고장이 났다하면 수리비가 수십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그럼, 이 글에서는 '텔레비전의 애프터서비스'와 관련한 불만제로의 방송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저 개인적인 생각, 내지는, 잡설도 몇자 덧붙여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맘대로, 방송 내용 요약..
불만제로, tv a/s 편..
이번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은 크게 두가지 정도였습니다.
하나는, a/s 비용이 소비자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과도하다고 느껴진다는 것,
다른 하나는, 무상보증 a/s 기간이 다른 가전 제품들과는 달리 상당히 짧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럼, 좀 자세히 풀어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a/s 비용 문제...
급작스럽게 꺼지는 tv, 화면에 세로 줄이 가있는 tv, 화면은 보이지 않고 라디오처럼 소리만 들리는 tv, 화면 가득 잔상이 남아서 시청을 방해하는 tv...
그런데, 이들 tv의 수리비는 몇십만원대...
상식선에서 생각컨대, 이 비용은 너무 비싼 듯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불만제로에서 그 원인을 찾아 봤는데요.
문제는 tv를 구성하는 부속품이 낱개로 따로따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몇개씩 묶어져 있어서 그중 작은 한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해당 패널 또는 보드 전체를 교환해야 했기 때문이었답니다.
관련해서, 사설 as업체의 수리 전문가들은 통째가 아닌, 부분을 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고,
이를 기초로 해서 고장난 tv 몇 대를 확인해 본 결과, 수리 비용에서 작게는 몇 만원, 크게는 몇십 만원까지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고,
불만제로는 현재 해당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패널이나 보드 등의 부품을 통째로 갈거나,
혹은, 사설 업체의 전문가가 보여준 것과 같이 일부 문제가 된 부품만 수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비용 차이와 보증기간의 차이를 놓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2) 무상 보증 기간과 관련하여..
PDP TV와 LCD TV...
각각의 부품에 따라 보증 기간에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1년 내지는 2년까지만 보증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리를 요하는 TV들 중에서는 2년을 넘어서면서부터 고장이 난 경우들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보증기간이 짧은 것이 불만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불만제로에서 예로 들어준 여타의 가전제품의 무상 보증기간과 비교를 해봐도, 브라운관 TV의 무상 보증기간과 비교를 해봐도,
PDP 텔레비전과 LCD 텔레비전의 무상 보증기간이 상당히 짧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3) 업체들의 반응...
LCD TV와 PDP TV...
온라인 쇼핑몰 같은 곳에 가보면, 대기업 뿐만 아니라 몇몇 중소업체의 제품들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가장 대표적으로 소비자가 인식하고 인지하고 있을만한 업체는 대충 두곳 정도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불만제로에서도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두 곳의 업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내용을 내보냈는데요.
그 두 업체가 제가 생각하는 곳들이 맞는지, 아니면, 또다른 제 3의 업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터뷰 내용을 보다보니, 일부 답변의 경우에는, '뭔가가 좀...;;;' 싶은 것이, 개운하질 못한 느낌을 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먼저, 무상보증기간과 관련해서 한 업체의 관계자가 답변을 했는데요.
PDP와 LCD 텔레비전의 경우에는 만들어진지 10년 밖에 안되는 제품이라 무상 보증기간이 짧은 것이고, 앞으로 품질이 좋아진다면 다른 가전제품들과 같이 보증기간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답변을 했는데,
듣다보니, 그럼 그간에 해당 제품을 사서 썼던 소비자는 품질 향상을 위한 테스터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컨대, 제품의 안정성, 내지는, 품질의 담보가 덜 된 제품일 수록, 검증된 제품들보다는 오히려 품질 보증기간을 더 늘리는 것이 상식적인 접근이지 않을까 싶기에, 이런 내용의 답변이 저로서는 선뜻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아무쪼록, 타 회사와 소비자보호 단체와의 토론 같은 것도 언급을 하셨으니, 앞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좀 더 개선된 a/s 기준을 만들어서 운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수리비용과 관련한 또다른 업체의 관계자 답변 내용을 요약해보면...
그 회사는 수리비 상한제 같은 것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고객 불만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요.
현실적으로 향후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문제 제기에 대한 적절한 정도의 답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내 맘대로 방송 평.. 1
매번, 좋은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불만제로...
그런데, 조금 아쉽다면, 제한된 시간 안에 둘, 혹은, 세 가지의 주제를 다루려다보니, 깊이가 덜해지고 수박 겉핥기 식의 접근이 될 때가 왕왕 있더라는 것인데요.;
이번 주의 방송 내용 역시, 그런 면에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았다고 해야겠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주에 불만제로가 TV와 관련해서 지적했던 내용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a/s 비용이 너무 과하다는 것, 둘은, 무상 a/s 보증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해서, 상식적인 주장으로 시작해서, 구체적인 접근까지를 해 보았던 이번 방송이었고,
그래서, 사견으로는 비교적 상당히 짜임새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다만, 두어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송에서는 무상 보증기간을 언급하면서 이종의 국내 가전제품들만 놓고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생각컨대, 동종의 PDP TV, LCD TV를 놓고,
소니 기타 해외 업체들의 경우에는 무상 보증 기간을 얼마로 두고 있는지,
혹은, 국내 회사가 해외 소비자에게는 어느 만큼의 무상 보증기간을 적용해 주고 있는지 등에 대한 비교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고,
a/s와 관련한 지적 역시, 국내의 a사와 b사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
그리고, 덧붙여서 해외 업체의 a/s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까지 함께 이루어졌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3. 기억에 남는, '말말말'...
이번 편...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뷰에 응했고,
많은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는 tv를 애프터서비스하는 과정을 불만제로에 보여주었고, 그로인해, 여러 사람들의 말들을 화면 속에 담을 수 있었는데요.
공감이 되는 말부터, 공감하기 쉽지 않은 말까지....
기억에 남는 몇몇 말들이 있어서, 문자 그대로는 아니지만 그 말들의 의미를 글로 좀 정리해보려 합니다.
어느 소비자.... tv를 구매하는 것은 운이고, 제비뽑기다...
어느 수리 기사.... 2년 이상부터 고장이 많아지므로, 이제는 tv를 핸드폰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느 소비자 단체 관련자... 신제품을 많이 내는 것보다, 보증 기간을 늘리는 것이 기업의 품질에 대한 자심감을 표현하는 것이겠다...
4. 결..
근 10년 전에, 3 ~ 400 만원을 주고 42인치 TV를 한대 샀습니다. 2
그 TV는 수년 간 저희 집 전기 요금을 높이는 일등 공신이었고;;,
산지 4~5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화면에서 여러 증상들을 선보이며, 거실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그럴 듯한 장식품으로써 그 역할을 다했고,
가족들을 각자의 방에 놓인 브라운관 tv 앞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스티커가 붙여진 채 쓰레기로 분류되는 운명을 맞이하기까지 했는데요.;;
저희는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아 시도 조차 하지 않았던 A/S..
그런데, 방송을 보니 역시나 그 수리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요즘 42인치 신품 PDP TV가 100만원 안쪽 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너무 높은 수리 비용...;;
앞서도 적었지만, 불만제로에서 설명한 이유는, 부품 전체를 통으로 교체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생각컨대, 이런 방식의 수리...
수리하기는 편하고 좋을지 모르겠으나, 자원의 절약이라는 측면에서는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겠나 싶었고,
혹시나 각 가정의 tv가 무상 a/s 기간을 넘어선 경우라면,
공식 a/s 센터만 염두에 두실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사설 a/s 업체를 알아보시는 것도, 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무상 as 보증 기간과 관련해서는,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은 현실적으로 소비자의 목소리만으로는 바뀌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업들이 당장의 이익에만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노력들을 좀 더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 글은 불만제로, "어린이 신발"(스펀지 샌들, 장화, 슬리퍼)" 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주에 방송된 불만제로에서는,
PDP TV와 LCD TV로 대표되는, 텔레비전에 대한 불만,
특히나, A/S와 관련한 불만을 중심으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많은 돈을 주고 산 텔레비전, 거기다 우리의 상식 속에는 가전제품의 평균 수명은 10년이라는 등식까지 세워져 있는 상황인데,
현실 속에서는 비교적 고가로 구입한 PDP TV와 LCD TV가 보증기간만 넘어서면 고장이 나기 일쑤이고, 한번 고장이 났다하면 수리비가 수십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그럼, 이 글에서는 '텔레비전의 애프터서비스'와 관련한 불만제로의 방송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저 개인적인 생각, 내지는, 잡설도 몇자 덧붙여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맘대로, 방송 내용 요약..
불만제로, tv a/s 편..
이번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은 크게 두가지 정도였습니다.
하나는, a/s 비용이 소비자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과도하다고 느껴진다는 것,
다른 하나는, 무상보증 a/s 기간이 다른 가전 제품들과는 달리 상당히 짧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럼, 좀 자세히 풀어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a/s 비용 문제...
급작스럽게 꺼지는 tv, 화면에 세로 줄이 가있는 tv, 화면은 보이지 않고 라디오처럼 소리만 들리는 tv, 화면 가득 잔상이 남아서 시청을 방해하는 tv...
그런데, 이들 tv의 수리비는 몇십만원대...
상식선에서 생각컨대, 이 비용은 너무 비싼 듯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불만제로에서 그 원인을 찾아 봤는데요.
문제는 tv를 구성하는 부속품이 낱개로 따로따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몇개씩 묶어져 있어서 그중 작은 한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해당 패널 또는 보드 전체를 교환해야 했기 때문이었답니다.
관련해서, 사설 as업체의 수리 전문가들은 통째가 아닌, 부분을 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고,
이를 기초로 해서 고장난 tv 몇 대를 확인해 본 결과, 수리 비용에서 작게는 몇 만원, 크게는 몇십 만원까지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고,
불만제로는 현재 해당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패널이나 보드 등의 부품을 통째로 갈거나,
혹은, 사설 업체의 전문가가 보여준 것과 같이 일부 문제가 된 부품만 수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비용 차이와 보증기간의 차이를 놓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2) 무상 보증 기간과 관련하여..
PDP TV와 LCD TV...
각각의 부품에 따라 보증 기간에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1년 내지는 2년까지만 보증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리를 요하는 TV들 중에서는 2년을 넘어서면서부터 고장이 난 경우들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보증기간이 짧은 것이 불만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불만제로에서 예로 들어준 여타의 가전제품의 무상 보증기간과 비교를 해봐도, 브라운관 TV의 무상 보증기간과 비교를 해봐도,
PDP 텔레비전과 LCD 텔레비전의 무상 보증기간이 상당히 짧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3) 업체들의 반응...
LCD TV와 PDP TV...
온라인 쇼핑몰 같은 곳에 가보면, 대기업 뿐만 아니라 몇몇 중소업체의 제품들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가장 대표적으로 소비자가 인식하고 인지하고 있을만한 업체는 대충 두곳 정도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불만제로에서도 이번 방송과 관련하여 두 곳의 업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내용을 내보냈는데요.
그 두 업체가 제가 생각하는 곳들이 맞는지, 아니면, 또다른 제 3의 업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터뷰 내용을 보다보니, 일부 답변의 경우에는, '뭔가가 좀...;;;' 싶은 것이, 개운하질 못한 느낌을 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먼저, 무상보증기간과 관련해서 한 업체의 관계자가 답변을 했는데요.
PDP와 LCD 텔레비전의 경우에는 만들어진지 10년 밖에 안되는 제품이라 무상 보증기간이 짧은 것이고, 앞으로 품질이 좋아진다면 다른 가전제품들과 같이 보증기간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답변을 했는데,
듣다보니, 그럼 그간에 해당 제품을 사서 썼던 소비자는 품질 향상을 위한 테스터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컨대, 제품의 안정성, 내지는, 품질의 담보가 덜 된 제품일 수록, 검증된 제품들보다는 오히려 품질 보증기간을 더 늘리는 것이 상식적인 접근이지 않을까 싶기에, 이런 내용의 답변이 저로서는 선뜻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아무쪼록, 타 회사와 소비자보호 단체와의 토론 같은 것도 언급을 하셨으니, 앞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좀 더 개선된 a/s 기준을 만들어서 운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수리비용과 관련한 또다른 업체의 관계자 답변 내용을 요약해보면...
그 회사는 수리비 상한제 같은 것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고객 불만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요.
현실적으로 향후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문제 제기에 대한 적절한 정도의 답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내 맘대로 방송 평.. 1
매번, 좋은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 불만제로...
그런데, 조금 아쉽다면, 제한된 시간 안에 둘, 혹은, 세 가지의 주제를 다루려다보니, 깊이가 덜해지고 수박 겉핥기 식의 접근이 될 때가 왕왕 있더라는 것인데요.;
이번 주의 방송 내용 역시, 그런 면에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았다고 해야겠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주에 불만제로가 TV와 관련해서 지적했던 내용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a/s 비용이 너무 과하다는 것, 둘은, 무상 a/s 보증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련해서, 상식적인 주장으로 시작해서, 구체적인 접근까지를 해 보았던 이번 방송이었고,
그래서, 사견으로는 비교적 상당히 짜임새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다만, 두어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송에서는 무상 보증기간을 언급하면서 이종의 국내 가전제품들만 놓고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생각컨대, 동종의 PDP TV, LCD TV를 놓고,
소니 기타 해외 업체들의 경우에는 무상 보증 기간을 얼마로 두고 있는지,
혹은, 국내 회사가 해외 소비자에게는 어느 만큼의 무상 보증기간을 적용해 주고 있는지 등에 대한 비교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고,
a/s와 관련한 지적 역시, 국내의 a사와 b사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
그리고, 덧붙여서 해외 업체의 a/s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까지 함께 이루어졌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3. 기억에 남는, '말말말'...
이번 편...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뷰에 응했고,
많은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는 tv를 애프터서비스하는 과정을 불만제로에 보여주었고, 그로인해, 여러 사람들의 말들을 화면 속에 담을 수 있었는데요.
공감이 되는 말부터, 공감하기 쉽지 않은 말까지....
기억에 남는 몇몇 말들이 있어서, 문자 그대로는 아니지만 그 말들의 의미를 글로 좀 정리해보려 합니다.
어느 소비자.... tv를 구매하는 것은 운이고, 제비뽑기다...
어느 수리 기사.... 2년 이상부터 고장이 많아지므로, 이제는 tv를 핸드폰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느 소비자 단체 관련자... 신제품을 많이 내는 것보다, 보증 기간을 늘리는 것이 기업의 품질에 대한 자심감을 표현하는 것이겠다...
4. 결..
근 10년 전에, 3 ~ 400 만원을 주고 42인치 TV를 한대 샀습니다. 2
그 TV는 수년 간 저희 집 전기 요금을 높이는 일등 공신이었고;;,
산지 4~5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화면에서 여러 증상들을 선보이며, 거실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그럴 듯한 장식품으로써 그 역할을 다했고,
가족들을 각자의 방에 놓인 브라운관 tv 앞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스티커가 붙여진 채 쓰레기로 분류되는 운명을 맞이하기까지 했는데요.;;
저희는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아 시도 조차 하지 않았던 A/S..
그런데, 방송을 보니 역시나 그 수리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요즘 42인치 신품 PDP TV가 100만원 안쪽 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너무 높은 수리 비용...;;
앞서도 적었지만, 불만제로에서 설명한 이유는, 부품 전체를 통으로 교체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생각컨대, 이런 방식의 수리...
수리하기는 편하고 좋을지 모르겠으나, 자원의 절약이라는 측면에서는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겠나 싶었고,
혹시나 각 가정의 tv가 무상 a/s 기간을 넘어선 경우라면,
공식 a/s 센터만 염두에 두실 것이 아니라, 믿을만한 사설 a/s 업체를 알아보시는 것도, 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무상 as 보증 기간과 관련해서는,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은 현실적으로 소비자의 목소리만으로는 바뀌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업들이 당장의 이익에만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노력들을 좀 더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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