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해수욕장 비위생, 짝퉁 치킨" 편(20100811)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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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해수욕장 비위생, 짝퉁 치킨" 편(20100811)을 보고..


이번 주 불만제로에서는,
여름철, 특히나, 피서와 관련이 있는 불만들을 방송 주제로 다루었는데요.

하나는, 피서지, 그중에서도 해수욕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치킨"과 관련한 이런저런 문제점을 지적했고,
다른 하나는, 선글라스의 정품 여부, 그러니까, 짝퉁 선글라스가 국내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었습니다.


그럼, 이 글은 첫번째 주제인 "짝퉁 치킨", "비위생 치킨"에 대한 방송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피서지 "치킨"과 관련한, 이번 방송..
아주 간략히 요약하자면,
맨 처음 방송의 시작은 치킨의 "양"과 "가격", 그리고, "신선도"의 문제로 시작되었으나,
이런저런 확인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위생" 문제와 함께 "피서지 바가지 상술"까지 세트로 확인해 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는데요.

워낙, 구체적인 문제 유형들이 조금씩 다 달라서,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다 나열해보기는 힘들 듯 하고요.;
모으고 엮어서, 정리를 좀 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각주:1]

1) '양'과 '가격'의 문제...
일반 치킨 vs 해수욕장 치킨..
일반화 시켜 봤을 때, '해수욕장 치킨 쪽이 양은 작고, 가격은 비싸다'...라는 결론이었는데요.


이유는 이랬습니다.

해수욕장 치킨의 경우,
생산자가 직접 판매를 하는 경우가 아니고, 판매하는 사람이 어딘가에서 치킨을 사와서 최종 소비자에게 재판매를 하는 경우였기 때문에,
생산자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중간 판매자에게 좀 더 싼 가격에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서 치킨의 양을 줄인다거나 해서 자신들의 수익을 맞추고자 했고,
중간 판매자는 자신의 중간 마진까지를 최종 소비자에게서 받아 챙기는 구조여서,
결국, 해수욕장의 최종 소비자는 양도 작고, 가격도 비싼 치킨을 구매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2) '신선도'와 '위생'의 문제..
해수욕장에서 구매한 치킨의 맛을 보니 신선도에 의심이 들었다는 소비자의 인터뷰 내용이,
해수욕장 치킨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과정들까지를 추적하게끔 만든 발단이었습니다.

그런데, 판매 과정에서 생산 과정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보여준 장면들...
꽤 충격적이었는데요.

무허가 업소, 내지는, 허가는 받았으나 허가된 공간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대량으로 치킨을 만드는 모습들...;
장소를 보니, 가정집 마당이었고, 야산의 천막 안이었고, 주차장의 한켠이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곳 주변이 그렇게 더러워도 되는 것인지, 무엇보다 조리 기구와 튀김 기름의 상태는 왜 또 그 모양인지...
게다가, 이 무더운 여름에, 닭 보관 상태가 그러면 어쩌자는 것인지...

이래저래, 좀 너무한다 싶은 장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3) 짝퉁 치킨.. & 명의대여 치킨[각주:2]...
이어서 방송은,
브랜드를 신뢰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한 '짝퉁 치킨'과, '명의대여 치킨'에 대한 지적도 했는데요.

짝퉁 치킨..
가령, 이런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메이저급 치킨 명에, 글자 한끝 정도 살짝 다르게;; 치킨 명을 적어두는 건데요.
문제는 포장지 등에 적힌 치킨 명을 볼 때, 소비자가 왠만큼 신경써서 확인하지 않는 한은 메이저 치킨명으로 오인하기 딱 좋을만 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명의대여 치킨의 경우는 짝퉁 치킨보다 더 문제가 있어 보였는데요.
체인점을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여름 한철 몇달 동안만 명의를 사용할 수 있게끔 소액의 돈을 받고 명의 사용을 허용해 줌으로써,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꾸준히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체인점에서 만든 치킨인지, 아니면 한철 장사가 만든 치킨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으니,
이 문제는, 가맹점을 관리하는 쪽에서도 판단을 잘못하신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1)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방송을 보니, 해수욕장에서의 치킨 판매가 금지되고 있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유라는 것,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텐데요.
생각컨대, 해수욕장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의 영업을 보장하기 위해서이기도 할테고,
출처가 불분명한 음식과 제품들로 인해, 관광객이 겪을 수도 있을 피해 같은 것을 미연에 막고자 하는데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그렇게해서 현재 해수욕장에서 잡상인에 의한 치킨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 실정이라면, 
소비자들도 룰을 지켜주는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사주지 않으면 가장 간단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 말자는데, 굳이 출처도 불분명해 보이는 식품을, 제돈 다 주고, 혹은, 더 비싸게 주고 사먹을 이유...
뭐가 있겠나 싶습니다.


2) 왜 하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만...;;
이번 주, 불만제로...
주제는 "피서지 치킨"이라고 명명하고 있으면서도, 확인과 점검은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는데요.

생각컨대, 유독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에만 이런 일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나 싶어서,
다른 피서지에 대한 확인 같은 것도 덧붙여 해봤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3) '한탕주의, 내지는, 먹튀'... 사회 전반적인 불신을 조장합니다.
이번 주제...
'불만제로, 치킨 편'이라고 적고, '불만제로, 먹튀 편'이라고 읽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철 장사...
그래서, 허가나 신고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은 채 식품을 만들고 있었고,
대량 판매를 하려다 보니, 허가된 장소에서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서 위생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제 3의 장소에서 식품을 만드는 일이 생겨났고,
한 철 바짝 벌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애매하게 남의 제품명을 베껴 사용한다던지, 몇달만 상표 명의를 빌려 쓴다던지 하는 발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겠나 싶었고,
경찰의 단속 이후에도 다시금 똑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 모습 등을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한철 장사로 한몫 벌어보겠다고 하는 그들의 의지가 엿보여서 참 씁쓸했습니다.

그런데요. 생각컨대 이 문제..
한철 장사를 하고 그만 두시는 분[각주:3]에게는 직접적인 피해같은 것이 남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해당 식품을 믿고 사먹었던 소비자와, 그곳에서 꾸준히 제대로 장사를 하시는 분들께는 큰 피해가 갈 수도 있는 문제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정상 영업을 하고 계시는 업주께서 인터뷰하신 내용을 보았는데요.
'부산의 치킨, 내지는, 부산의 장사 이미지에 먹칠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이 말에 동감을 표하고 싶고요.

이런 점검 안된 음식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판매되면,
그 피해는 가장 기초적이랄 수 있을 먹을 것 조차, 믿고 사먹을 수 없게 된 소비자와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 파는데도 불구하고, 불신받게 되는 판매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됨을 생각해 본다면,
이같은 '먹튀 상혼'은 사라져야 함이 마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3. 결..

그렇지 않아도 믿고 먹을만한 음식이 없다 싶은 요즘...
그런데, 출처도 불분명하고, 관의 간섭 내지는 지도 같은 것으로부터도 벗어나 있는 식품이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다면, 이건 문제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사견을 정리해 보자면, 
소비자가 사주지 않는다면 이런 출처 불분명의 식품들은 시장에서 자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싶어서, 소비자의 주의 환기가 필요하겠다 싶고요.
생산자께서는 식품 위생과 법규에 적합하게끔 만들어진 치킨을 공급해 주셨으면 하고요.
중간 판매자들께서도, 단순히 많이 파는 것, 마진을 많이 남기는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 치킨이 제대로 된 곳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음식인지 확인을 하신 후 장사를 하셨으면 좋겠고요.
관에서도 많이 힘들겠지만 꾸준한 단속과 계도로 이 문제가 내년에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생각컨대, 이런 문제..
어느 일방만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된 모든 이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해결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겠나 싶고요.
먹는 음식이니 만큼, 모쪼록 본인이나 자녀가 먹는다는 생각을 단한번만이라도 하시고, 만들고 파셨으면 좋겠습니다.

  1. 실제 해수욕장에서 구매를 했던 소비자들의 인터뷰와 불만제로의 확인 장면 등을 종합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본문으로]
  2. 마땅한 표현을 찾기가 어려워, 이렇게 이름 붙여봤습니다. [본문으로]
  3. 문제의 치킨을 만드는 분과 판매를 담당하는 분, 모두 말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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