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주유소, 찬반 논란을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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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주유소, 찬반 논란을 지켜보며...


대형마트 주유소 영업 시작, 뉴스를 보다보니 오늘부터 드디어 대형 할인마트에서 "기름"을 팔기 시작했다고 하네요.[각주:1]

그런데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는 늘 조금 우유부단한 저이기에;;;[각주:2], 역시나 이 문제 역시도 이런저런 생각이 함께 겹쳐 드는 것이 사실.

그래서, 별 내용은 없겠지만 그냥 생각들을 좀 정리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대형마트 주유소 영업 개시.

그런데, 이쯤에서 먼저 드는 생각 하나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뜬금없게도, 나이에도 맞지 않게, 만화방 이야기인데요.;;;[각주:3] 정확하게는 도서대여점이라고 해야하나요? 이곳 이야기를 먼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사를 했지만 몇년 전에 제가 살던 곳은 제법 대단위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그 각각의 아파트 상가마다 도서대여점이 들어와 있었구요. 갯수는 대략, 반경 500m 이내에 제가 아는 곳만 4곳이 있었나 그랬습니다.
그런데, 딱 그 가운데 쯤에 위치한 중심지 로터리에 편의점과 도서대여점을 합친 가게가 들어왔습니다. 이제, 문제는 가격 경쟁인데요. 새로 생긴 가게는 기존의 주변 대여점에서 권당 200원 내지 300원을 받던 대여비를 100원만 받았습니다. 명목은 개업 기념이었구요.
뭐, 소비자인 저로서는 개업기념이니, 한 보름, 혹은, 한달 정도 저러다 말겠거니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그 기간이 예상했던 그 이상으로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가게 앞에는 대여비가 100원이라는 현수막이 떡하니 붙어 있었구요. 이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제가 자주가곤 하던 도서대여점이 소리소문도 없이 문을 닫았고, 얼마 안있어 그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또다른 대여점이 문을 닫는다고 중고 만화책들을 헐값에 팔겠다고 써붙여 놓았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새로 생긴 한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기존의 4군데 대여점이 없어지고 나니, 새로운 대여점은 대여비를 정상적으로 올려받기 시작했구요.

이때, 그저 돌아가는 사정을 지켜보면서, 좀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본의 논리 혹은 시장 논리상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냐?'는 이성적인 생각 하나였구요,
또다른 하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해야하나요?' 하여튼, 그런게 눈에 확연히 들어오니 그 상황을 놓고 그렇게 좋은 인상을 가질 수는 없겠다 싶은 감성적인 생각 하나였습니다.



이제 다시, 주유소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합니다.
예를 든 업종은 달랐으나, 상황은 그대로이지 싶습니다. 도서대여점이 주유소가 된 것만 빼면 말이죠.

이마트에서는 기존 주유소에 비해 100원 정도 싼 값에 기름을 판매하는 대신에, 소비자가 직접 주유를 하게 하고 사은품을 줄이거나 없앰으로써 싼값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 같고, 기존의 주유소에서는 이는 출혈경쟁일 뿐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
소비자는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걸까요?
당장, 눈앞에 이익이 있는데도 그걸 쫓아가지 않는 것은 조금 계산에 어두워보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대형마트의 주유소를 이용하면 단시간 안에 주변의 모든 주유소는 다 문을 닫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해 보이구요.

이쯤에서, 소비자의 고민은 두가지 정도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내가 대형마트 주유소를 이용함으로써 주변의 모든 주유소가 문을 닫게 된 다음에도 대형마트는 싼 가격으로 내게 기름을 팔 것인가 하는 문제이구요.
둘은, 굳이 리터당 돈 100원 정도 때문에, 기존의 지역 상권을 죽여가면서 대형마트 주유소를 이용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각주:4]


대형마트 주유소.
현재로써는, 대형마트의 주유업 진출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소비자들이 싼 가격을 선호해서 대형마트의 주유소를 이용한다고 치면, 주변의 작은 주유소들의 경우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만, 그것과 함께 이후에, 또다른 대형 유통업체가 기존의 대형마트 주유소의 인근에 주유소를 경쟁적으로 세워서 가격을 낮춰나갈지, 아니면, 일종의 묵인 비슷하게 상권을 분할해서 독점을 함으로써, 결국에는 소비자에게도 득이 없고, 지역 경제만 침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구요.
소비자가 또다른 결정을 한다는 쪽으로 생각을 해봤을 때도,
 요즘같은 경기에 당장에 주유 한번을 할때마다 몇 천원의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눈앞의 내 이익을 희생할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도 그렇습니다.


결국, 지나봐야 알겠지요.

저는요?
아마도, 당분간은 대형마트 주유소를 이용할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일단, 제가 머리 속으로 이런 고민들을 하고 하지않고와는 별개로, 현재 제가 있는 곳 자체가 지역적으로 꽤 변방이다보니 대형할인마트의 주유소가 선순위로 들어오진 않을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도 없는 이런 글을 적어본 것은...
오늘이 나름대로, 꽤 기록될 만한 날이다 싶어서이기도 하구요.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순간까지도 저 자신이 어떤 답을 찾지 못해서이기도 했습니다.[각주:5]

결국, 적으면서 저 나름대로는 대충 결론을 내렸는데요.^^

아직, 확고하진 않은 관계로 글로 적어두진 않겠습니다.
대신 이후에, 제가 사는 지역에 대형마트의 주유소가 들어온다면 그때가서 제 결정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연말입니다.

작년에도, 그전 해에도 이렇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핸 겨울의 시작인데도 벌써 왜 이리 추운 건가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의 일제고사 거부 관련 뉴스도 보이는 듯 하구요.
이래저래, 처한 위치와 입장마다, 생각할 것도, 포기해야할 것도, 걱정도 많은 연말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한 연말이었음하고, 기원해 봅니다.^^

  1. 기억에 이미 몇달 전부터 이런 말들이 있었고 올해 안에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했던 것 같은데, 2008년을 몇일 안 남겨둔 지금 시점에서, 주유소가 오픈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본문으로]
  2. 이전에도 이런 찬반 논란에서는 여지없이 회색분자같은 소리를 내놓곤 했던 저입니다;;; 천성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저도 이런 제가 가끔은 싫기도 하다죠... 쿨럭;;; [본문으로]
  3. 만화책..지겨움을 상쇄시켜주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한 10년 동안 제가 주로 해 왔던 운동은 헬스인데요, 이게 좀 지겨워야 말이죠.;;; 특히나,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사이클은 저에게는 지겨움의 최고봉 쯤 되는지라, 그 시간을 좀 즐거이 보내볼까해서 손에 잡기 시작한 것이 만화책이었습니다.그런데, 한번쯤 읽고 마는 것이 대부분인 만화책을 일일이 다 사기도 뭣하고 해서, 자주 애용했던 곳이 도서대여점이었구요.^^ [본문으로]
  4. 이 문제는 지역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형마트가 아닌, 지역의 재래시장과 소규모 지역 마트를 이용하자는 이야기와 맥을 같이 할 것 같네요. [본문으로]
  5.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지라 저도 주유 한번에 3000~4000원 정도 절약이 된다는데 혹하지 않을 정도의 대범함과 명확한 지역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렇다고 돈이 지상 최대의 목표라고 생각하며 결연히 생활하고 있지도 못한 이런저런 잡생각만 많은 사람이어서, 글을 적으면서 스스로 생각의 정리라는 것을 좀 하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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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apanplaza.tistory.com BlogIcon JNine 2008.12.23 03:12 address edit & del reply

    월요일 아침에 부모님이랑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아버지의 주장은 사람들이 재래시장이나 동네 슈퍼를 이용해야 모두에게 좋다는 것이었고, 백화점은 돈 적당히 많은 사람들이나 가라 하고, 할인 마트는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해악일 뿐인 곳으로 미끼상품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쓸데없는 소비를 일삼게 하는 곳이라는 것. 대부분 동감했습니다.
    이런 대화가 나온 계기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개발을 한다며 10여년 전부터 구청에서 '개발 예정 지역'이라고 플랭카드를 붙여 놓고 땅값을 오르지 못하게 막아놓고, 토공에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보상후 개발 지역을 만들어 손 안대고 코를 풀고 있는지...나라에서 오랜시간 공들여 삶의 기반을 만들었던 사람들을 얼르고 꼬셔서 얼마나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는지를 설명하던 와중이었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이마트가 들어오니까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상가의 슈퍼가 문을 닫더군요. 예전에 할인마트에서 무료 셔틀 운영하는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도 대중교통 시장 다 죽인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구청에서는 '현대적인'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쇼핑몰이 생겼으니 참 뿌듯할 겁니다. 하지만...

    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제적인 동물이다보니 싼 물건에 혹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지만...조금 더 거시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결과는 굉장히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은 개인의 이익이 우선인 '합리적인 판단'을 하겠지만...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가끔은 개인적인 이익(엄밀히 따지면 그다지 이익도 아님-_-)을 조금 제쳐 두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이익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뭐...계몽주의자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_-;; 사느라 바쁜 사람들은 생각하기도 귀찮고 벅차니(인터넷에서 아무리 이런 저런 좋은 얘기가 많아도 그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제한적)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고,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면 대부분 좀 길어서(새벽에 달면 더 그렇고;;;)
    집에 차가 없이 산지가 30년이 넘다보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본 경험이 평생에 3번 뿐이지만-_-;;
    이제 대형 할인점에서 기름까지 판다니...솔직히 좀 어이가 없습니다. 기업이 양심이 좀 없는 듯...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3 21:37 신고 address edit & del

      ^^

      이 문제..
      생각보다 생각할 것도 많고, 꽤 어려운 문제이지 싶습니다.

      적어주신 대형마트의 해악론과 관련하여서는, 지역 상권 내에서 돌아야할 돈이 거대자본을 가진 기업에 몰림으로 인해, 지역 상권이 다 죽는다는 것이 주요 주장일텐데요,
      저 역시 대체로 이에 동감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재래시장을 이용하거나, 지역의 소규모 슈퍼마켓을 이용하려고 하긴 하지만, 같은 물건을 뻔히 알면서 더비싼 값을 지불하고 사는 것 자체가 소비자인 개인으로선 그리 고민없이 선뜻 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결국, 같은 값이라면 동네 슈퍼를 이용하겠으나, 현실적으로 가격차이가 큰 상황에서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말자는 주장을 누군가에게 하기는 어려울 듯 싶구요.;;;

      토지보상과 관련하여서는...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보상액이 시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듣기도 했고, 상황에 따라선 시가보다 더 보상을 받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물론, 개발예정지역이라고 묶여버리면, 그로인한 상승분은 기대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건, 이 문제도 직접 이해당사자와 객관적인 위치의 누군가는 시각이 꽤 갈릴 수 있는 문제인 듯 싶네요.^^;

      네..
      굳이 직접적으로 내 눈앞에 닥친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생각들과 고민을 함께 해 보는 것은 괜찮을 듯 싶구요^^,
      그러면서 더 나은 대안이 찾아진다면 모두에게 더할 수 없이 좋겠지요.^^

      ㅎㅎ
      조금 긴 댓글이긴 한데요.
      제 이웃분들 중에서 이런 정도로 길게 쓰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지라^^;, 별 부담없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이나인님께선, "대형마트 주유소까지... 건,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결론 내리신 듯 싶네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나인님, 좋은 밤 되세요~~~

  2.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8.12.23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대형마트에 주유소가 들어 온다면 왠지 위험 먼저 떠오르는데요.
    안전성은 괜찮은지...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3 21:42 신고 address edit & del

      ^^

      빛이드는창님께서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마트에 주유소가 들어올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셨나 봅니다.

      저는 당연히, 기존 마트 내가 아닌, 주변의 공터나 주차장을 이용한 주유소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쩌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빛이드는창님, 좋은 밤 되세요~~~

  3. Favicon of http://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08.12.23 11:40 address edit & del reply

    연상되는 것이 많은데요.
    잡학님이 적으신 만화방(만화대여점?)의 사례도 비슷하겠고
    동네에 들어온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관계도 비슷하겠습니다.

    한가지 눈에 더 들어오는 것은
    예컨대 제가 애용하는 지에스 칼텍스 주유소들이 재래시장의 위치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본문과 좀 다른 방향의 답글이 될 수도 있긴 하겠는데요. 큭. (괜찮죠?)
    아마 정유사들의 개입 문제도 있을 것이고,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좀더 싼 가격에 공급을 한다면,
    한층 재미있어지는 싸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동네 주유소 사장님들이 잘 살아남느냐가, 그분들의 능력 + 정유사의 공급가격 ...
    이런 변수가 있다고 볼 때, 대형마트 vs. 재래시장의 싸움보다는 상대적으로 대등할 수도 있는...
    경쟁이 생기지 않을까. 생겼음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도 동네의 주유소들이 나가자빠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마트에 주유소가 좀 싼 가격에 들어온대도 동네 주유소를 이용할 거구요. ^^
    왔다 갔다 비용 빼면 그게 그거일 수도 있거든요. 크크.
    다만, 국내 기름값에 거품이 이런 저런 이유로 좀 끼어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차제에 좀 경쟁 좀 해라...! 이런 생각을 하는 쪽입니다. 하핫.

    이거 악플 아니죠? (I hope not.)

    p.s.
    답글을 무려 요청씩이나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
    저의 졸(拙)post '국회, 해머, 전기톱, ...' 제목의 그 포스트 내용에 관한
    울 잡학님의 생각을 좀 듣고 싶습니다.
    그 사안에 대한 생각이라든가. 그 사안을 바라보는 제 시각에 대한 생각이라든가.
    그런 거요. ^^
    흠. 좀 오바스런 요청이지요? ^^;
    그래도, 와주시리라~ 믿어봅니다. 하하.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3 22:13 신고 address edit & del

      ^^

      네..
      일단, 그런 시각에서 접근이 가능할 듯 싶구요.^^


      그리고, 적어주신 것은,
      일단, 대형마트 역시 정유사에서 기름을 받아와 파는 게 아닐까요?(대형마트만의 정유사가 아직 존재하지는 않을테니까 말이죠..)
      그렇다면, 정유사에서 개별 주유소와 대형마트 주유소 중 어느 곳에 더 싼 값으로 기름을 공급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당연히 많이 팔리는 곳에 좀 더 싼 가격으로 공급을 해주지 않을까 싶구요.
      그런 의미에서, 적어주신 개별 주유소의 능력을 발휘하기란 일단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개별 주유소+정유사 vs 대형마트 주유소"의 관계가 아니라,
      "개별 주유소 vs 대형마트 주유소"의 관계인 것이죠.

      저 역시, 대형마트 주유소가 독점의 형태로 시장 전체를 잠식하는 것은 반대이구요, 어떤 식으로건 경쟁이 가능한 주유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ㅎ
      오늘따라, 울 비프리박님께서 왜 이리 소심하신 겝니까?ㅋㅋㅋㅋ


      p.s>>
      아~
      그 제목은 적으신 자축 포스트에서 본 듯 합니다만, 제가 경황이 없어 읽지 못했네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답글 요청하시믄, 당연히 달려 갑니다요..ㅎㅎㅎ
      음...
      전 요즘,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을 둘 여력이 없었던지라;;; 전혀 상황을 모르고 있습니다만, 가서 읽어보고 제 나름의 되도안한 견해를 피력!씩이나 해보겠습니다.ㅋㅋ

      비프리박님, 좋은 밤 되세요~~~

  4. Favicon of http://damon77.wo.tc BlogIcon 데이먼 2008.12.23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한미FTA와 비슷한 결과를 낳게 되네요.

    미국이 싼 가격에 쌀을 수출하면 우리나라 농업은 망할것이고...
    아무도 우리나라에서 쌀을 생산하지않으멵 미국이 쌀 가격을 오르게 할 것이라는 예상...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3 22:19 신고 address edit & del

      ^^

      적어준 설명만 놓고 보자면, 대충 비슷한데요.^^

      전체적으로 여러 생각을 덧붙이다보면, 그 엇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고, 좀 다르다고 할 수도 있을 듯 싶네요.^^;

      데이먼님, 즐거운 방학 보내요~~~

    • Favicon of http://damon77.wo.tc BlogIcon 데이먼 2008.12.23 22:37 address edit & del

      저 내일 방학 해요~~
      잡학소식님은... 음...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
      저는 크리스마스 때 친척집으로 놀러 서울갑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7 18:15 신고 address edit & del

      ^^

      아~
      그때가 딱 방학 시작 때였나 보네요.ㅎㅎ

      데이먼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냈죠?^^

  5. Favicon of http://damon77.wo.tc BlogIcon 데이먼 2008.12.25 12:34 address edit & del reply

    부득이한 사정으로 서울을 못가게 되었네요.
    잡학소식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7 18:20 신고 address edit & del

      ^^

      에궁..
      놀러 못갔나 봅니다.

      긴 방학동안, 좋은 기회가 꼭 있을 거네요.^^
      행복한 연말, 잘 보내요~~~^^

    • Favicon of http://damon77.wo.tc BlogIcon 데이먼 2008.12.27 19:13 address edit & del

      크리스마스 잘보냈습니당^^
      서울은 못 갔지만 그래도 친구하고 철새조망대 놀러갔었습니다.
      잡학소식님도 연말 잘 마무리하세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9 21:34 신고 address edit & del

      ^^

      ㅋㅎ
      철새...
      사진찍었겠네요.^^

      조만간, 구경갈게요~~~

      데이먼님도 다가오는 2009년, 좋은 일 많았으면 좋겠어요.^^

  6. 정정정 2008.12.26 08:3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현재 주유소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는 직장인 입니다.
    얼마전 이마트 주유소 1호점이 오픈을 했더군요..

    그날 휘발유 가격이 1198원.. 그런데 그날 주유소가 정유사에서 휘발유를 매입하는 가격이 1202원..
    사실 개인이나 직영에서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나올수가 없는 휘발유 가격이죠..

    매입단가에서만 -4원 손해를. 추가적으로 카드수수료1.5% 계산 하셨나요??아~ 대형할인점은 개인사업장
    보다는 수수료가 낮을수 있겠죠?? 1%로만 잡아도 최소 -20원을 손해보고 팔았다는 겁니다.
    여기에 추가로 인건비,공과금,기타 운영비는 모두 제외를 한거죠.

    개인 주유소에서 한달 판매하는 기름이 평균 1000드럼 정도라고 본다면 1000드럼*200리터*20원=4000,000원
    매달 최소 400만원의 적자를 본면서 대형 마트와 경쟁할수있는 주유소는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된다면 2~3년이면 일반 주유소의 70%는 문을 닫을것입니다.

    후에 대형할인점 주유소에서 취하는 폭리는 현재 주유소에서 남기는 마진의 2~3배는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권에서 운영되는 주유소는 11,000개 정도가 되구요..
    이중 꼭! 필요한 주유소는 3~4,000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잉여주유소라고 보시면 되는데 지금의 현실도 정부에서 시장경제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어
    유가를 낮추겠다는 생각 때문에 비롯된 현상입니다.

    현재 주유소에 남기는 마진이 평균 리터당 7~90원정도 1000드럼*200리터*80원= 16,000,000만원 정도
    여기서 카드수수료.인건비,부대비용을 뺀다면 사장님들께서 가져가시는 월급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것 만큼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무슨 시장경제 원리를 앞세워 업체보다도 정부(=이명박)가 먼저 나서서 대형마트의
    주유소설립을 부추기는지.. 정말 이해를 할래야 할수가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7,000여개의 주유소가 문을 닫는다면, 한 주유소에 최소 5명의 직원및알바가 있다고 가정하면 35,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고, 그리고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상류층일까요? 아닙니다. 모두들 서민들뿐입니다.
    주유소 직원 말고도 기름을 운송하시는분등등 밑에 딸린 업체들의 도산을 생각한다면 과연 이건 누구를 위한 정책일까요??

    말로는 항상 서민을 위한 정책을 이야기 하지만, 정치인들은 서민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대형마트에서 아무 제제도 없이 지금처럼 기름을 판매하게 된다면 2~3년 뒤의 현실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저는 3~4년 전부터 동네마다 있던 재래시장과 동네슈퍼가 그립습니다. .
    지금도 재레시장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이유는 질좋은 제품들이 마트보다 싸기 때문이고, 거기서 받는 가격이 정직한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유통과정 단순화, 박리다매등을 내세워 저가정책으로 시작한 대형마트가
    재래시장과 동네슈퍼가 없어진 지금도 물건을 싸게 팔고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지금 재레사장에가셔서 반찬거리라도 한번 사보시면 대형할인점이 얼마나 물건을 비싸게
    판매하는지 아실겁니다.
    동네 슈퍼가없어서 우유, 게란, 간단한 채소라도 살려면 비싼 기름을 써가며 대형마트까지 가야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싫네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9 21:22 신고 address edit & del

      ^^

      정정정님..
      현재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신 분이시군요.^^

      네..
      제 짧은 생각에도, 적어주신 것처럼, 현재의 개별 주유소에서는 대형마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금액으로 소비자에게 기름을 공급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적으신 것과 관련하여서 두어가지는 조금은 달리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향후에, 기존의 개별 주유소가 영업을 계속하지 못함으로 인해 현재의 관련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단순 예상은 가능하겠으나, 그것이 마치 사회 전체의 실업자의 증가와 같은 의미로 확대 해석되어서는 곤란할 것 같구요.
      ( 일단, 그 주유소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대신, 조금이겠지만 대형마트의 일자리가 늘어날테구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또다른 일자리를 찾으실테니 말입니다.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전에는 동네에서 이런저런 자영업을 영위하시던 분들이, 장사가 되지 않아 다른 곳의 종업원이 되신 경우와 같은 위치 변동의 의미 정도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또한, 개별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상류층인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는 그 기준이 모호할 뿐만 아니라, 상류층은 망해도 되고 상류층이 아닌 경우는 무조건 보호받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감정적인 문제와는 별도로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이지, 사회주의 내지는 공산주의 사회는 아니니 말입니다;; )

      또한, 대형마트가 향후에 마트 주유소를 독과점 형태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것과, 그렇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로인해 폭리를 취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현재의 대형마트 물가를 고려해 보았을 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구요.
      (솔직히, 마트에 가는 교통비를 고려했을 때 별 메리트가 없을 수는 있겠으나, 단순 비교로 공산품의 물가 자체는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이 싼편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개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감정적으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서민경제를 서민이 생각해야지 누가 지켜주겠냐하는 의미로 지역의 개별 주유소를 계속 이용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자본의 논리에 충실히 따라서, 동일 제품을 조금더 싼 가격에 구매하는 쪽을 택할 것인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회색분자 같은 사고를 하는 저로서는,
      이 문제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판단을 할 문제이지, 어느 것이 옳고 그르고를 다른 누군가가 대신 판단해 줄 수도, 그 판단에 따라서 또다른 판단을 비난해서도 안될 문제라고 보았습니다.


      정정정님께서 적어주신
      "서민을 위해, 서민이 중심이 된 지역의 개별 주유소를 이용해 달라"는 의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2009년 되세요~~~^^

  7. Favicon of http://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08.12.27 11:25 address edit & del reply

    그나저나...
    올해 2008년 안에 울 잡학님의 새 포스트가 올라오지예? _()_
    마이 보고싶네예.
    바쁘시믄 우짜겠십니꺼.
    저는 계속 허벅지를 쥐어뜯고 있으믄 되고예. ^^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8.12.29 21:32 신고 address edit & del

      ^^

      목표대로라면, 방통대 관련 글을 두어개 더 적어야 했는데요...
      아마도, 못적고 넘어갈 가능성이 꽤 커보이네요.;;;

      게다가,,,
      2008 블로그 결산은 꼭 해야 하는건데...
      이러고 있네요.ㅋ


      이래 챙기주시는 거, 느무느무 감솨하구요~
      허벅지, 쫌 마이 뜯으시야 될 거 같기두요.ㅋㅋㅋㅋ


      다가오는 2009년 한해...
      비프리박님 가정에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yoshitoshi.tistory.com BlogIcon 요시토시 2009.01.02 03:44 address edit & del reply

    대형할인 마트 입장에서는 주유로 돈을 얼마 못 남기더라도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단 점 하나만으로도 상상도 못할 부수익이 있겠죠.

    ...사실 그걸 위한 100원 싼 가격의 공급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__);;;

    음음, 독점을 용납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잡학님이 말씀하신 그 이유죠...어찌될까요?
    기본적으로 운전을 하지도, 기름을 넣지도 않으니 당분간은 방관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09.01.02 16:30 신고 address edit & del

      ^^

      네..
      당연히 장사이니 어떤 이익이든 볼 수 있어야 그 시장에 뛰어들지 않겠나 싶구요.
      게다가, 중소업체도 아닌 대형마트에서 그럴 때는 다 나름의 계산이라는 것이 있을테지요.
      그런 의미에서 요시님께서 적으신 댓글은 꽤 설득력이 있겠구요.^^

      아직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니시겠네요.^^
      조만간 운전을 하시다보면, 리터당 몇십원에 민감해지는 운전자의 마음이 되실지두요...;;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