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기분좋은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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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기분좋은 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00220]


2010 동계올림픽 분위기에 맞춰서, '신나고 밝고 힘나는 노래'를 골라보기 시작한지, 오늘로 3일째...


마침, 오늘은 토요일이네요.^^

그래서, 토요일을 시간적인 배경으로 해서 만들어진 노래들 중에서,
지금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을 소개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 곡을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완선의 '기분좋은 날'[각주:1]입니다.[각주:2]



김완선의 가늘고, 경쾌한 목소리로 노래 중간에 '아우~! 아오!!'라고 외치는, 이 곡...
"토요일 오후! 그렇게 망설이지 말고~ 춤을 춰봐요! 나와 함께~ ~" 라는 노랫말로 시작이 되는데요.
정말, 노래의 가사처럼, 토요일 오후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곡...

노랫말 전체를 적당히 한 문장으로 묶어 나타내보자면,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에.., 망설이지도 말고, 피곤한 얘기도 하지 말고, 나와 함께 춤을 추자"는 이야기가 노랫말이 전하는 메시지의 전부인 듯 하니,
노래 가사 자체는 정말, '단순' '간단' '명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노래가 나와서 히트를 했었던 그 당시만해도, 저는 이 곡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난 후에 들어보니, 이 노래...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더라고요.^^

좀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일단, 그 시절에는 그렇게 느끼지를 못했었는데,
지금보니, 요즘의 댄스곡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노랫말 자체가 건전 모드이고요.

또한, 그때는 내심 김완선을 '가창력 없는 가수' 중 한명으로 분류를 해놓고 있었는데,
요즘 가수들과 비교를 해보니, 노래 실력 또한 나무랄 것 없이 '괜찮은 정도'였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 댄스곡이니 '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그 시절의 김완선은 방송에 갖출 것 다 갖춰 입고 나와서, 오로지 '춤'만으로 관중들의 눈을 잡아 끌었던 반면에,
요즘 가수들은 '춤 실력 자체를 부각시키기 보다는, 일단 어느 정도 신체를 노출시킨 채, 몸을 이리 꼬고, 저리 흔들어가며,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당시, 김완선의 '춤 실력'과 '무대장악력' 같은 것에 대해서, 새삼 높이 평가를 하게 되었음은 물론이고,  

뒤늦게, 이 노래에 대해서도 상당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
생각컨대, 예전에 댄스 음악을 좋아하셨다거나, 김완선의 팬이셨던 분이라면 예전 기억을 떠올리기 딱 좋은 곡일 것 같고요.
저처럼, 댄스 음악과는 그리 친하지 않았던 분들도 한번 다시 들어보신다면,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라는 곡을 소개하면서, '가수' 김완선에 대한 저의 사견도 살짝 언급해 보았는데요.

내일은 윤상의 '한 걸음 더'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남우' 작사, '박청귀'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김완선 4집 앨범 "기분좋은 날"(1989)의 타이틀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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