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비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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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비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22]


동계올림픽...
그간 뉴스를 통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 소식만 확인해 오다가,
어제는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전했었는데요.

예전에는 단순히 "우리 편, 이겨라~" 뭐, 이런 마인드로 경기를 지켜보곤 했었는데,
어제 경기를 보면서는 참 여러 생각이 함께 들더라고요.

링크에 넘어진 선수..., 그 선수를 피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또다른 선수...
어드밴티지로 결승에 오르는 선수.. 반대로, 실격당하는 선수...
0.006초 차이로 결승 진출이 무산되기도, 결승에 오르기도 하는 승부의 세계...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 선수들 중 누군가는 이번 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날개삼아 곧바로 비상을 하는 이도 있겠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한동안 힘든 시간을 견뎌내게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곡을 떠올렸는데요.^^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저앉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한다고 했는데, 도저히 오르지 못할 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답도 찾을 수 없고, 끝이 날 것 같지도 않은....
그런 막막함 속에, 사람은 누구나 다 혼자가 됩니다.


누군가가 내미는 손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도, 그 순간에는 들리질 않는...
철저히 혼자이고, 철저히 외로운, 어떤 고독의 정점같은 것에 서게되는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내부의 혹은 외부의 어떤 자극을 계기로 해서, 마음을 다잡아 볼 용기를 내게 되는 그런 때'...
그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이성이 내는 소리도, 주변의 우려와 걱정과 사랑도, 느껴지고 들리게 되는데요.


딱 그럴 때, 들어보면 좋을만한 곡...

마음을 다스려주는 노래.. & 용기를 주는 노래...

지금 소개하려는 곡이 바로 그런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임재범의 '비상'[각주:1]입니다.[각주:2]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홀로 힘겨움과 맞섰던 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노래하고 있는데요.


마음을 울리고, 어루만지는 노랫말...
기승전결 확실한 멜로디 라인...
그것에 더해서, 임재범의 돋보이는 가창력이 합쳐진 이 곡...

정말,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대중적으로도 꽤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히트했다라고까지는 적어도 될지 잘 모르겠네요.;


노래를 잘해야 진정한 가수...
그런 의미에서, 임재범이야말로 가수라는 칭호가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가수가 아닌가 싶고요.
정말 제가 손에 꼽는 가수 중 한명입니다.

참, 임재범, 혹은, 그의 노래들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내맘대로 10 in 10 시리즈'에서도 글을 하나 적었는데요.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오늘은 임재범의 비상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태연'의 '만약에'[각주:3]를 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정은' 작사, '임재범, 최준영'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임재범 2집 앨범 "비상"(1997)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3. 이 곡.. 제가 처음 들었던 건, 태연 버전이 아닌, 김연아 버전이었는데요. 정말, 뒤늦게 듣기 시작해서, 한동안 꽤 열심히 들었던 노래입니다.^^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2
  1.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0.02.23 01: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에 용기를 주는 노래라 하셔서 저는 김광석의 '일어나'를 떠올렸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3.03 13:17 신고 address edit & del

      ^^

      '일어나'..
      제목처럼, 그야말로 가장 직설적으로 용기를 전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죠.ㅎㅎ


      p.s.>

      제가 평소, 김광석의 음악을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요.
      지후님도 이렇게 그의 노래를 언급해 주시니, 너무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