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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곡84

이문세 "빗속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0] 이문세 "빗속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0] 쓸쓸하고 스산한 느낌, 한껏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 그러면서, 가슴 밑바닥을 쏴하게 한번 훑고가는 알싸한 느낌... 그렇게 가을이 주는 느낌과 너무도 닮아있는 곡이 있습니다. 듣고 있다보면 짙고 깊은 한숨이 절로 쉬어지고, 눈앞을 가로막는 먹먹한 눈물과 마주하게 만드는 곡... 그래서 저는 이 곡을 좋아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문세의 '빗속에서'입니다. "비나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생각하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 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곁에 와줄까요~~"라는 후렴구.. 2010. 10. 20.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5]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5] 오한, 발열, 그리고, 멍함.. 지금 이 순간의 제 증상입니다.ㅜㅜ 나름대로는 관리를 한다고 했었건만..., 그러나 계절의 차가움이 약골인 저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던 탓일테지요. 몸이 추우니 마음도 춥고... 멍한 가운데서도 울컥울컥.. 아~ 지금은 깊은 가을밤입니다.ㅠ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입니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사랑했던 너와의 이별.. 그렇지만, 일방적인 너의 변심과 망각으로 인해.. 2010. 10. 15.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4]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4] 69일간이나 광산에 갖혀있었던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모두 지상으로 무사히 귀환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칠레에 관해서라곤 이제껏 '땅의 생김과 지리적 위치' 정도 밖에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그 순간, 그 나라가 너무도 대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덧붙여, 선진국이라는 이름이 단순히 국민소득 몇만불을 기준으로 규정될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 국민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정부 등등의 조건에 얼마나 부합되고 있는가로 규정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칠레 광산에서 생환한 33인에게, 칠레 국민들에게, 칠레라는 나라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지난 69일간이었습니다. 존경의 마음을 담.. 2010. 10. 14.
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왠지 먹먹해지는, 왠지 울컥해지는... 지금은 제대로 가을..., 그중에서도 계절의 가장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무언지 모를 떨림과 서글픔과 슬픔이... 절로 마음과 머리를 가득 채우곤 하는, 딱 이 즈음...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맘때면 챙겨 듣곤 했던 옛 노래 하나를 떠올려 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조동진의 '제비꽃'입니다.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음~ 음~ 음~ 음~ 음~ 으음~~"으로 이어지는 허밍으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함께, 나직히 곡의 분위기를 엮어나가는 조동진의 음성이 서.. 2010. 10. 13.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 & 들국화 "사노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8]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 & 들국화 "사노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8] 오전 시간,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 이런 일 앞에, 당사자가 아닌 그 누가 잘잘못을 논할 수 있으며, 그 누가 뭐라 말을 보탤 수 있을까요? 그 상황이 되어보지도 않은 채, 생각 만으로 내던지는 이런저런 말들이 당사자와 그 주변인에겐 때로 너무도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알기에.... 그저, 그간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영면하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쟈니 리의 '내일은 해가 뜬다'입니다. 소개할 곡은 들국화의 '사노라면'입니다. 곡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곡인 '내일은 해가.. 2010. 10. 8.
조덕배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6] 조덕배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6] 어느 장소를 갈때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음식을 먹을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요. 어느 뉴스를 접할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어느 노래를 들을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 어느 때의 기억이, 기쁨과 슬픔의 추억이, 어느 순간, 어느 장면에 이르러서는 우리의 기억을 그쪽으로 몰아갑니다. 지금 그들이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고 해도, 우리와의 인연이 다했다고 해도,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잊혀지지 않을 그들.... 이 노래를 소개하려니 문득, 유달리 이 곡을 좋아했던 소녀적 베프가 한명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뜬금없게도 그 아이와는 일면식도 없던, 이제는 하늘로 간 또 한명의 친구도 떠오르네요. 아마도 가을은 사람을 기억 .. 2010. 10. 6.
고한우 "암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2] 고한우 "암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2] 괜찮은 방송 프로그램, 그래서 저도 꽤 오랜 기간동안 챙겨보곤 했었던 W가 폐지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 뒷자리는 예능 프로그램이 접수를 하게 된다고 하고요.;; 모르겠습니다. 자정을 넘어서는 그 깊은 밤에 시청률이 그 정도면 된거지, 뭘 얼마나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인지... 솔직히, 폐지의 이유가 크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예능이라고 무조건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예능... 몇몇 프로그램을 빼고는 시간 낭비, 전파 낭비 많이한다 싶은 프로그램도 많던데, 굳이 그런 프로그램들은 놔두고, 방송 3사 통틀어 거의 유일하다 싶은 국제시사프로그램인 W를 폐지한 이유... 거창하게 신자유주의 사상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좋을지, 아니면 3S정책이.. 2010. 10. 2.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9]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29] 엇갈린 상황이거나, 엇갈린 마음이거나.... 그래서 결국 엇갈릴 수 밖에 없었던 소중한 인연들.... 수많은 가요들이 그들의 인연을, 그들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음.. 오늘의 곡 역시, 그런 범주에 포함될만한 곡이겠는데요. 그럼, 곡 소개로 바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입니다. "술에 취한 네 목소리~ 문득 생각난다던~ 그 말~~ 슬픈 예감 가누면서~ 네게로 달려갔던 날~ 그 밤~~"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아래에 풀어적어본 것처럼, '사랑하는 이의 주변을 서성이면서도, 사랑에 이르지 못하는 외사랑'을 곡 속에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2010. 9. 29.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6]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6]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살살 불기 시작하고, 순간순간 마음이 헛헛해지는.... 지금은 가을의 초입, 그 어디쯤인가 봅니다. 눈 한번 깜빡했나 싶은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두어 달 있으면 연말... 그리고, 또 조금 있으면 또다른 한해의 시작일 거란 걸 생각해보면, 가는 시간이 아까워, 가버린 시간이 아까워, 밤잠도 잘 오지 않는, 딱 지금쯤...; 이때만 되면, 아니, 이때부터 한 11월 정도까지 내내, 머리에서 입에서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생각나는 곡이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라.. 2010. 9. 16.
자전거 탄 풍경 "그렇게 너를 사랑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4] 자전거 탄 풍경 "그렇게 너를 사랑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4] 맑고 고운....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기운의 바람이 함께 공존하는... 참 멋진 날이네요.^^ 오늘은 말이죠. 이런 날,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이라면 역시, 밝고 맑은 기운의 노래일 수 밖에 없겠어서...^^ 이 곡을 한번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자전거 탄 풍경의 '그렇게 너를 사랑해'입니다. 무반주 상태에서 조용하게 흘러나오는 여자 보컬의 목소리...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확인하려 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언제나 늘 항상 변함없이~ 하루종일. 내린. 빗방울 수 만큼~ 사랑한다고 해 줘~"...라고 말이죠. 곧이어 자탄풍의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부드럽고 평온하며 달달한 멜로디에 '.. 2010. 9. 14.
성시경 "내게 오는 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2] 성시경 "내게 오는 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2] 낮은 여전히 무덥지만, 아침 저녁의 공기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요즘... 이 가을, 어떤 노래들을 들으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조금은 서늘하고, 조금은 쓸쓸하고 헛헛한 그런 느낌의 곡들만 떠오릅니다. 그래서 골라본 오늘의 곡... 이곡 역시, 무겁지 않으면서도 그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곡인데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입니다. "지금 곁에서~ 딴 생각에 잠겨~ 걷고 있는 그대~ 설레는 마음에 몰래~ 그대 모습 바라보면서~ 내안에 담아요~~"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지난 사랑을 아직 잊지 못한 그대... 그렇지만, 지금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고, 이후로도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 2010. 9. 12.
동물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1] 동물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1] 가수는 노래처럼 산다고 하고, 연기자도 역할처럼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노래도 역할도 잘 맡고 볼 일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제가 딱 그런 듯 싶었습니다.;; 하필이면, 소개할 오늘의 곡명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였는데, 실제로 오늘 정말 "제대로 흐린 가을 하늘"일 뻔 했으니 말이죠.ㄷㄷㄷ;; 예전에 음료수를 쏟아서 노트북 하나를 통크게 해잡순 바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한 채 '컴 & 음료수'의 조합을 책상에 함께 얹어두곤 했었는데요.;; 오늘, 순간 컵을 엎지르면서 펼쳐 둔 넷북에 300여ml의 원두커피 한잔을 통째로 쏟아버리고 말았습니다... 2010. 9. 11.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늘상 소란한 정치계, 연예계에 더해, 요즘은 범죄자들의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어처구니없는 가해'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아무개 집에서 개를 잃어버렸다'는 정도의 사건이 뉴스에 나오는 일이, '언제 어느 때, 우리에게도 가능할 수 있을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불합리함, 극단적 이기주의, 비양심, 이성의 상실, 도를 넘어섬, 잘못의 반복..... 거기에 더해,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다 싶은 행동들까지.... 그 모든 뉴스가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을 어지럽히고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각컨대 이런 땐, 너무 요란하고 소란한 음악, 너무 늘어지고 가라앉는 음악... 그 어느 쪽도 선뜻 듣고 싶다는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지.. 2010. 9. 8.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상황의 악화 속에서도 계속되는 사랑의 감정.... 머리로는 쉬울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는 쉽지 않음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시간도, 상황도, 공간도, 빗겨간 듯한 사랑을 목격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장진영 씨와 그녀의 남편 김영균 씨의 러브스토리가 그 대표적인 한 예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암투병이라는 상황, 생과 사가 갈리는 상황,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장진영 씨와 김영균 씨의 사랑이야말로, 오늘 소개하려는 곡의 제목 그대로 "천년의 사랑"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2010. 9. 3.
이승환 "텅빈 마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2] 이승환 "텅빈 마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2] 비워야 한다지만, 비워야 산다지만, 비우기 쉽지 않은 생각과 욕심들.... 그래서, 비우라는 종교까지 생겨난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살면 살수록 그 사상이 높아 보이고, 대단해 보이기만 하고... 그러나, 현실 속에서 그러한 삶을 실천해내기란 참으로 쉽지가 않다는 걸, 순간순간 느끼며 살게 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승환의 '텅빈 마음'입니다. "미련 없이~ 그대를 떠나 보낸~ 내 마음 속이~~ 오늘은 왜 이리~ 허전할까요~ 알 수 없어요~~"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뒤의 허전함과 허탈함 같은 것을 노래하면서, 여전히 너를 떠나보내지 못한 나의 마음을 곡에 ..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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