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듣고있나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428]
이승철 "듣고있나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428] 때론 히뿌연 중국발 황사가 온 하늘을 다 덮어도, 때론 일본발 방사능비가 내린다해도, 그래도 봄은 봄.. 햇살이 온기를 뿜어내고,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그렇게 봄은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었네요. 대기를 따스히 감싸고 도는 바람의 살랑임과, 연녹의 싱그러움.. 그런 모든 것들이 함께 하는 지금.. 오늘은 참 좋은 봄날입니다.^^ 이런 날.. 듣고 싶은 노래, 추천하고 싶은 노래.. 어떤 곡이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쓸쓸하고, 조금은 허전하고, 그러면서도 역설적으로 조금은 따뜻하고, 또 조금은 울컥해지게 만드는 이 곡을 오늘의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승철의 '듣고있나요'입니다...
2011. 4. 28.
스윗 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0]
스윗 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0] 한 소절, 혹은, 두 소절..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곡에 익숙해지고 빠져들게 만드는 곡... 이런 곡들을 일컬어 보통 '후크송'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이런 후크송들... 기승전결, 혹은, 앞뒤 구분 없이, 오로지 후크 부분에만 집중하는 듯 느껴져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못됩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노랫말과 반복되는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후크송이라는 이름을 붙여보고 싶지 않은, 좋은 느낌을 전하는 곡이 여기 있습니다. 곡의 제목이기도 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반복... 그리고, 주요 멜로디 부분의 반복... 그렇지만, 곡이 전하는 서정적인 느낌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통의..
2010. 10. 30.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하루하루가 채워져 한달... 한달한달이 채워져 일년... 그 일년들이 몇번, 혹은, 몇십번을 반복하고 나면, 어느새 땅으로, 하늘로 돌아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무하고 허무하고, 쓸쓸하고 쓸쓸한, 이전과 지금, 그리고, 미래... 우리는 무엇을 쫓으며,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요? 누군가는 종교를, 누군가는 지식을,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을 진리라 일컬으며 이 문제들 앞에서 자유로와졌다고들 말하지만, 제게는 종교로도, 지식으로도, 사색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여전한 의문이며, 여전한 숙제이니..... 생각컨대, 이같은 류의 생각과 말들... 간간이 내뱉게 되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천성인가 싶기도 ..
2010. 10. 26.
산울림 "회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3]
산울림 "회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3] 테이프나 lp판을 사서 노래를 듣던 그 시절, 그도 아니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녹음해서 듣던 그 시절... 그에 비하면 지금은 굳이 앨범을 사지 않더라도, 라디오가 아니어도, 듣고 싶은 노래를 손쉽게 찾아 들을 수 있게된 '좋은 시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해서 듣게 되는 노래들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예전에 느낄 수 있었던 '곡에 대한 기대와 설렘' 같은 것이 왠지 반감, 내지는, 반의 반감, 정도 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한 두어달 전쯤인가는 산울림의 노래가 너무 듣고 싶길래, "산울림 다시듣기 - 청춘, 위로, 추억"이라는 타이틀의 베스트 앨범을 하나 구입하기에 이르는데요. 그렇게, 총 3장..
2010. 10. 23.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1]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1]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어느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가정...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가정 아닌 가정, 상상 아닌 상상, 후회 아닌 후회를 해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자리... 그때, 그 결정... 그때, 그때, 그때... 그때의 나... 그때의 너... 그때의 우리... 그때, 그때, 그때... 그러나, 아무리 가정을 해본다고 해도, 아무리 후회를 해본다고 해도, 아무리 미련을 가져본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현실에 발디디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엔 말이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입니다. ..
201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