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1]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1]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어느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가정...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가정 아닌 가정, 상상 아닌 상상, 후회 아닌 후회를 해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자리... 그때, 그 결정... 그때, 그때, 그때... 그때의 나... 그때의 너... 그때의 우리... 그때, 그때, 그때... 그러나, 아무리 가정을 해본다고 해도, 아무리 후회를 해본다고 해도, 아무리 미련을 가져본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현실에 발디디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엔 말이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입니다. ..
2010. 10. 21.
이적 "하늘을 달리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9]
이적 "하늘을 달리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9] 욕심이 욕심을 낳고..., 버림이 버림을 부르고... 생각이 생각을 더하고..., 멍함이 멍함을 지속시키고... 그렇게 하나에 하나를 더하는 순간, 욕심도 생각도 끝간데 없이 더해만 가고, 마지막 하나에 하나를 빼는 순간, 버림도 멍함도 궁극으로 향해 갑니다. 적절하면 좋을텐데, 적당하면 좋을텐데... 그게 늘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양 극단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그렇게 서서히 사그라드는 것이 인간인건지도 모르겠다는 허접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바란다면, 그같은 선택선택들, 장면장면들을 통해, 나도 남도 크게 힘겨워하지 않기를... 뭐, 그런 정도일텐데요. 늘 의식하며, 경계하며....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
2010. 7. 9.
카니발 "거위의 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8]
카니발 "거위의 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8] 극한의 상황, 또는, 목표한 방향을 놓쳐버린 상황에서 들으면 도움이 될만한 곡... 혹은, 외로움과 슬픔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노래로 분출시킨 듯한 곡... 찾아보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곡은 그중에서도, '그런 상황을 극복하고 딛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될만한 노래'가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입니다. 이 곡.. 작곡적인 면을 놓고 봤을 때도, 노래 가사를 놓고 봤을 때도, '훌륭하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만한 곡이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나, 노랫말...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공감가지만,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2010. 2. 8.
패닉 "달팽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16]
패닉 "달팽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16] 하늘이 하는 일... 땅이 하는 일... 그 일들 가운데, 인간이 관여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과연 얼마나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실은 그저 그 과정을 목도하고 있고.... 때때로 주관화 시켜보며 슬퍼하고, 때로 객관화 시켜보아 또 슬퍼하는......; 그러면서, 지금의 사안과는 어떤 연결 고리도 찾아볼 수 없는... 게다가, 당장은 닥치지도 않은, 그리고 막상 지금이 그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어찌해 볼 도리가 없을 만한 어떤 일까지를 함께 끄집어내어 걱정하고 두려워합니다. 나고, 살고, 죽어가는..... 그 섭리, 혹은, 과정을 모르는 채, 그저 부나방처럼 당장을 추구하며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 역시, 이따금 ..
201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