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공일오비) "신인류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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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공일오비) "신인류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603]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도 여름도 아닌..
딱 지금같은 이런 애매한 날에 들어보기 좋을만한 곡?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곡으로..

딱히 사랑 노래도 아니고, 딱히 삶과 인생을 노래했다고 하기도 어렵겠고, 딱히 밝다고도 어둡다고도 못하겠는, 그런 애매한 느낌의 곡..

그렇지만, 들으면 왠지 공감되고 들으면 왠지 기분 흥겨워지는 곡..을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015B의 "신인류의 사랑"[각주:1]입니다.[각주:2]


"맘에 안 드는 그녀에겐~ 계속 전화가 오고~~ 내가 전화하는 그녀는~ 나를 피하려하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이야~이야~이야~이야~~" 이후의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나보다 못해보이는 남자들도 예쁜 여자와 잘만 다니는 듯한데, 나는 맘에 드는 여자와 만나고 사귀는 게 왜 이리 어려운 걸까?'라는 의문과 함께,
'나도 이젠 예쁘고 맘에 드는 여자와 사귀고 싶다'라는 이성에 관한 솔직한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1993년에 발표된 곡..
그 당시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이런 정도의 노랫말에도 충분히 공감했었는데..

상상이 상상을 더하다 못해 말초적 자극만 가득해져버린 요즘의 드라마들과,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약하게 느껴지지 않는 유명인 관련 가십성 기사들..
요즘,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사랑에 대한 관념과 행동들은 '이게 뭐지?', '여기가 우리나라 맞아?'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미 지나쳐 와버린 시간들..
그렇기에 각 개인들이 현재에 적응이 되건 안되건, 현재를 부정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여전히 우리 세대의 사랑 정서는 이런 것',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했어도 우리의 머리와 마음 속엔 여전히 이런 느낌이 사랑'인 거라고 표현해보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이별은.., 우정은..
그렇게 조금은 뜬구름 잡는 듯 추상적이고 에둘러 표현한 노랫말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마치 현실 속의 장면들 같은 사실적인 이야기와 그 스토리 안에서 '나도 이젠 예쁜, 혹은, 멋진 이성친구 좀 만나봤으면 좋겠네'라는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 듣고싶을 때도 있는 법..
그래서 오늘은 노래의 시작 그대로 샤랄랄라~한 곡,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리쌍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석원'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015B 4집 "The Fourth Movement" 앨범(1993)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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