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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6]
커다란 하나의 사건...
그 뒤를 따라 연이어 생겨났던 관련된 사건들...
그러다보니, 어느 하루, 조용하고 평온한 날이 없는 듯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 문상하러 간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웹 상에 올라온 것을 두고, 한쪽에선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또다른 한쪽에선 그런 자리에서 인증샷을 찍다니 개념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는 질타의 소리가 이어집니다.
천안함 실종 사고와 관련해서, 각 방송사가 예능 프로그램들을 결방한 것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고,
천안함의 함체를 인양해도 절단면은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군 쪽에서 흘러 나왔다며, 또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모든 분주함과 어수선함 속에서, '사람'에게 자꾸만 시선이 가네요.
실종되었던 46명의 군인과, 쌍끌이 어선에 타고 있었던 9명의 선원들...
그들의 삶..., 그리고, 실종된 후인 지금의 상황...
특히나, 어제 뉴스를 통해서는 너무도 쓸쓸해 보였던 선원 두분의 빈소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참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가족이 없는, 추모해줄 사람이 없는, 장례식장의 모습...
정말, 너무 쓸쓸하더라고요.ㅜㅜ
물론, 이렇게도 저렇게도, 누구나 한번 왔다 한번 가는 건 다 똑같겠지만, '세상과의 이별' 그 마지막 순간이 그렇게 외로운 모습인 건, 보기에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는데요.
특히나 천명을 다하고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통상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것도 아닌, 국가 내지는 군의 요청으로 바다로 나섰다가 그런 일을 당하게 되신 걸 생각하니, 무슨 말이 망자에게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싶으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적다보니 또, 오늘 소개할 곡과는 별 연관이 없는 이야기였네요.;;;
그럼, 이슈와 관련한 이야기는 이런 정도에서 줄이고, 글의 제목에 걸맞게, 노래 소개를 해봐야겠지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입니다. 1 2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 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는 걸~ 내 마음 깊은 곳에 너~~"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3
불안한 미래, 그래서 차마 함께 하자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너...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너를 기다리며, 언젠가 만나게 될 날을 기약하는 나...
노래는 대충, 이런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발표된지 올해로 20년이 된 곡...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는 멜로디도 노랫말도, 지금 들어봐도 여전히 좋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게는 말이죠.^^;
발라드라는 장르여서 좋고,
밋밋한 느낌이 들지 않게끔, 클라이막스 부분이 적절히 잘 터져 나와줘서, 곡 전체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고,
웅장한 듯 시원한 느낌을 주는 코러스 부분이 있어서 좋은 곡...
오늘은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다란 하나의 사건...
그 뒤를 따라 연이어 생겨났던 관련된 사건들...
그러다보니, 어느 하루, 조용하고 평온한 날이 없는 듯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 문상하러 간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웹 상에 올라온 것을 두고, 한쪽에선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또다른 한쪽에선 그런 자리에서 인증샷을 찍다니 개념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는 질타의 소리가 이어집니다.
천안함 실종 사고와 관련해서, 각 방송사가 예능 프로그램들을 결방한 것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고,
천안함의 함체를 인양해도 절단면은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군 쪽에서 흘러 나왔다며, 또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모든 분주함과 어수선함 속에서, '사람'에게 자꾸만 시선이 가네요.
실종되었던 46명의 군인과, 쌍끌이 어선에 타고 있었던 9명의 선원들...
그들의 삶..., 그리고, 실종된 후인 지금의 상황...
특히나, 어제 뉴스를 통해서는 너무도 쓸쓸해 보였던 선원 두분의 빈소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참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가족이 없는, 추모해줄 사람이 없는, 장례식장의 모습...
정말, 너무 쓸쓸하더라고요.ㅜㅜ
물론, 이렇게도 저렇게도, 누구나 한번 왔다 한번 가는 건 다 똑같겠지만, '세상과의 이별' 그 마지막 순간이 그렇게 외로운 모습인 건, 보기에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는데요.
특히나 천명을 다하고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통상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것도 아닌, 국가 내지는 군의 요청으로 바다로 나섰다가 그런 일을 당하게 되신 걸 생각하니, 무슨 말이 망자에게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싶으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적다보니 또, 오늘 소개할 곡과는 별 연관이 없는 이야기였네요.;;;
그럼, 이슈와 관련한 이야기는 이런 정도에서 줄이고, 글의 제목에 걸맞게, 노래 소개를 해봐야겠지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입니다. 1 2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 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는 걸~ 내 마음 깊은 곳에 너~~"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3
불안한 미래, 그래서 차마 함께 하자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너...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너를 기다리며, 언젠가 만나게 될 날을 기약하는 나...
노래는 대충, 이런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발표된지 올해로 20년이 된 곡...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는 멜로디도 노랫말도, 지금 들어봐도 여전히 좋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게는 말이죠.^^;
발라드라는 장르여서 좋고,
밋밋한 느낌이 들지 않게끔, 클라이막스 부분이 적절히 잘 터져 나와줘서, 곡 전체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고,
웅장한 듯 시원한 느낌을 주는 코러스 부분이 있어서 좋은 곡...
오늘은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해철'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 신해철 2집 앨범 "myself"(1991)의 타이틀 곡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 이 곡.. 다른 노래들도 그런 경우가 꽤 많지만, 특히나 이 곡의 경우에는 후렴구가 길고, 그 후렴구 중 어느 특정 부분 만이 귀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전체 노랫말이 다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어서, 노랫말 중 어느 일부를 발췌해 소개해 보기가 상당히 애매하게 느껴졌는데요. 고민 끝에, 이왕 후렴구 전체를 소개하기가 어렵다면, 차라리 도입부를 짧게 소개해보자 싶어서, 이 글에선 곡의 첫부분 노랫말을 일부 적어 봤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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