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공무도하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0]
이상은 "공무도하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0] 작자도 시대도 원문도 정확히는 알 길이 없으며, 단지, 4언4구 형식의 한문시가 그 이야기를 전하는 公無渡河歌.... 몇일 전 안타까운 뉴스를 하나 접하고서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은 바로 이 가요였습니다. 시절도, 상황도, 사건도, 다 달랐지만, 어쩐 일인지 오버랩되던 옛가요 공무도하가... 그리고, 그 이야기가 전하는 원래의 의미에 더해, 대중가요로 옷입혀진 이상은의 공무도하가.... 상황이 너무도 안타까웠던만큼, 이 곡이 더욱 더 함께 떠올랐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상은의 '공무도하가'입니다. "님아 님아 내~ 님아~ 물을 건너~ 가~지 마오~~"라는 노랫말로 시작해서, 후렴구 "공무도하(公無渡河..
2010. 9. 10.
불만제로, "단무지" 편(20100908)을 보고..
불만제로, "단무지" 편(20100908)을 보고.. 불만제로... 한동안은 거의 매주, 혹은, 격주 정도로는 봤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근래 들어서는 시청 자체가 뜸해지다보니 리뷰 글 역시도 근 한달 정도를 적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비교적 오래간만에 봤던 불만제로.... 그런데, 보면서 충격을 좀 크게 받았네요.;;; 이번 주, 불만제로에서 주제로 다루었던 내용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우리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무지'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지적이었고, 다른 하나는 예뻐진다는 말에 요즘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양악수술'과 관련한 여러 지적이었는데요. 일단, 이 글은 '단무지의 위생'과 관련해서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내맘대로, 방송 내용 요약... 1) 단무지 제조 공정에서의..
2010. 9. 9.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늘상 소란한 정치계, 연예계에 더해, 요즘은 범죄자들의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어처구니없는 가해'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아무개 집에서 개를 잃어버렸다'는 정도의 사건이 뉴스에 나오는 일이, '언제 어느 때, 우리에게도 가능할 수 있을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불합리함, 극단적 이기주의, 비양심, 이성의 상실, 도를 넘어섬, 잘못의 반복..... 거기에 더해,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다 싶은 행동들까지.... 그 모든 뉴스가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을 어지럽히고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각컨대 이런 땐, 너무 요란하고 소란한 음악, 너무 늘어지고 가라앉는 음악... 그 어느 쪽도 선뜻 듣고 싶다는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지..
2010. 9. 8.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상황의 악화 속에서도 계속되는 사랑의 감정.... 머리로는 쉬울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는 쉽지 않음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시간도, 상황도, 공간도, 빗겨간 듯한 사랑을 목격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장진영 씨와 그녀의 남편 김영균 씨의 러브스토리가 그 대표적인 한 예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암투병이라는 상황, 생과 사가 갈리는 상황,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장진영 씨와 김영균 씨의 사랑이야말로, 오늘 소개하려는 곡의 제목 그대로 "천년의 사랑"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2010. 9. 3.
[도서 리뷰]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 리뷰..^^
[도서 리뷰]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 리뷰..^^ 작년 6월 말... mbc스페셜을 통해서,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방송을 접했을 때까지만 해도, 단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원칙에서 조금 벗어난, 하나의 신선하고 새로운 대안'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후, 2탄과 3탄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물을 모두 다 보고 난 후에는 방송 내용을 단순히 하나의 대안으로만 이해하기 보다는, 라는 생각까지를 하게 되면서, 절로 방송의 주장에 귀기울여졌습니다. 그간, 우리가 알고 이해해 왔던, 식습관과는 전혀 다른 주장...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충분히 일리 있어보이는 식습관 이야기.. 그럼, 황성수 박사가 제안하는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의 책..
2010. 9. 1.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예전엔...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만나게 되는 것, 거의 모든 것들에 감동하고 즐거워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그런 건가, 요즘엔 그럴만한 일이 점점 더 적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주거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노래'나 '드라마', '영화'를 만나기가 쉽지 않아졌고, 나만의 생각과 기준과 느낌이라는 것은 해를 거듭해가면 갈수록 굳혀져만 가고.... 그래서, 노래는 많이 듣지만, 좋다싶어 챙겨 듣게 되는 곡은 신곡 기준으로 한 해에 몇 곡이 채 되지 않고, 드라마 역시도 일년을 통틀어서 고작 한두 작품 정도를 볼 뿐인데요.; 작년에는, '탐나는 도다'도 있었고, '시티홀'도 있었는데... 올해는 영 볼만한 ..
2010. 8. 28.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7]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7] 이 책의 저자는 누구... 이 드라마의 작가, 연출자, 주인공은 누구... 이 영화의 작가, 감독, 주연배우는 누구... 이 노래의 작사, 작곡가는 누구.... 이처럼,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원래의 창작, 내지는, 제작에 관여한 이들이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다면, 설명하는 이도 말하기가 좋고, 듣는 이도 이해하기가 좋고, 그 이야기의 당사자 역시도 편안하고 좋을텐데요. 여하의 사정에 의해, 창작 내지는 제작의 주체가 좀 복잡하게 구분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령, 책의 원작이 따로 있다고 누군가가 주장해 온다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중간에, 교체 등의 이유로 작품에 관계한 인적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거나, 리메..
201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