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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편(20100613)을 보고..
근래 거의 유일하게 챙겨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거기에, 10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새벽 시간이어도, 예선전이어도, 식구들과 함께 챙겨보곤 했었던 월드컵 경기..
이 두 요소의 조합이라니....^^
그래서, 남자의 자격이 남아공 월드컵에 간다고 했을 때, 사실 저도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1편만 펼쳐진 상태이기는 하지만, 지난 주의 방송은 일단 제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럼,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1탄'에 대한 이야기...
좀 적어볼까요?^^
1. 왕년의 월드컵 스타들과 함께, 예전 기억으로 남아공월드컵의 분위기를 돋우다.^^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편..
방송은 첫 시작과 함께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왕년의 월드컵 스타들,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민성 선수와 예전 월드컵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웃음으로 펼쳐냈습니다.
2. 남자, 월드컵 대표팀을 배웅하다.
사실, 이 부분 즈음부터 해서, '아~ 이 방송...
어쩌면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요.;
현재, 월드컵 중계권을 sbs가 독점한 상황..
남자의 자격팀은 현지에서 id카드도 받지 못했다더니, 결국 그들에게 허용되는 것은 '이런 식으로 공항에서 국대 선수들을 배웅하는 정도 밖에 없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3. 남자, 붉은악마와 아리랑응원단과 함께 남아공으로 향하다.
방송은 남아공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붉은악마 응원단과 아리랑 응원단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1진으로 함께 출발하는 멤버는 '김국진'과 '이정진'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멤버들..
화면을 보는데, 왠지 '예전의 이경규가 간다 식의 방송은 불가능하겠구나..', '어쩌면 그냥 예전의 여러 경기에서도 있어왔던 연예인 응원단 정도의 성과 밖에 거두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등등이 생각이 겹쳐 들었습니다.;
4. 남자의 자격,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분위기를 전하다.^^
한국 vs 그리스 전이 펼쳐졌던, 그날, 그리고, 그 밤..
사찰에서도, 성당에서도, 아파트의 각 가정에서도, 지하철 내에서도, 1박 2일이 들렀던 기산리에서도, 펼쳐졌던 응원.., 그리고, 열광..
방송은 일반 국민들의 응원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5. 남자, 남아공 현지 경기장의 분위기를 전하다.
깨끗하지 못한 화면..
부부젤라 소리에 묻혀서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멤버들의 육성..에 더해서,
넓지 않은 화각..;;
그래서, 화면에 주로 비춰졌던 얼굴은 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경규, 김태원 씨 정도였고,
이윤석 씨는 때때로 간간이, 윤형빈, 이정진, 김성민씨의 얼굴은 그나마도 후반전 쯤에 이르러서야 겨우 비춰졌는데요.;
일반 관중들이 응원을 이어가는 관중석에서 진행하는 방송,
게다가 방송 시작 만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졌던 경기인지라 제대로 방송을 만들어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이번 1탄에 대해서는 조금 박한 평을 내릴 수 밖에 없을 듯 싶었습니다.;
6.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편, 애초부터 sbs와의 충돌이 불가피했던 기획..;;
'아무리 예능으로 승화를 시킨다고 한들, 아무리 다른 사람도 아닌 이경규라고 한들, 스포츠 경기를 이야기하면서 경기 장면없이 월드컵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사실, sbs가 남아공 월드컵의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자의 자격이 '월드컵' 행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론 이런 의문이 들었는데요.
결국, 방송 화면을 보니 '서기철아나운서와 이용수 해설위원'의 육성 중계로 경기의 흐름을 소개해 나가기는 했으나, 한국 vs 그리스 전의 주요 경기 장면을 화면을 통해 중간중간 끼워넣으면서 방송을 이어갔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정도의 자료 화면 활용..
시청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저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왠지 sbs 측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역시나, 현재 sbs에서 이 문제를 fifa 규정위반이라며 문제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컨대, 이 문제..
애초, sbs가 '방송 3사 공동중계'가 아닌, '독점중계'를 기어이 고수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 문제에 관한 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sbs의 이기적인 행태에 대해서 불만의 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kbs와 sbs 간의 관계에서는 조금 다르게 다뤄질 수도 있는 문제이지 않겠나 싶은데요.
kbs는 일단 현재의 이 상황 그대로를 완전히 깨거나 뒤집을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남자의 자격 월드컵 편을 방송함에 있어서도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1
아무튼, 이 문제로 한동안 꽤 시끌시끌하지 않겠나라는 우려가 되는데요.
양 방송사 모두, 원만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7. 이번 방송보다 더 나은 2탄, 3탄을 기대합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방송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장소에서의 촬영, 그리고, 경기가 펼쳐진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파를 타게된, 이번 1탄...
그것에 더해, 자료화면 사용 등에 대해서도 sbs와의 조율이 깔끔하게 마쳐지지는 않은 듯 보이는 상황...
생각컨대 아마도, 이번 1탄의 방송이 왠지 조금 미흡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니겠나 싶은데요.
이중 첫번째 악조건은 현재로선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듯 보이지만,
나머지 두가지 요소는 이후 방송에서는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겠나 여겨지기에, 앞으로 방송될 2탄, 3탄에 대해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아무쪼록, '남자의 자격, 월드컵 편'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도 모두 성공했으면 하고 바라 봅니다.^^
- 최초 발행 : 2010년 6월 15일 15시 23분 ............. 재발행 : 2010년 6월 20일 -
근래 거의 유일하게 챙겨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거기에, 10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새벽 시간이어도, 예선전이어도, 식구들과 함께 챙겨보곤 했었던 월드컵 경기..
이 두 요소의 조합이라니....^^
그래서, 남자의 자격이 남아공 월드컵에 간다고 했을 때, 사실 저도 큰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1편만 펼쳐진 상태이기는 하지만, 지난 주의 방송은 일단 제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럼,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1탄'에 대한 이야기...
좀 적어볼까요?^^
1. 왕년의 월드컵 스타들과 함께, 예전 기억으로 남아공월드컵의 분위기를 돋우다.^^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편..
방송은 첫 시작과 함께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왕년의 월드컵 스타들,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민성 선수와 예전 월드컵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웃음으로 펼쳐냈습니다.
2. 남자, 월드컵 대표팀을 배웅하다.
사실, 이 부분 즈음부터 해서, '아~ 이 방송...
어쩌면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요.;
현재, 월드컵 중계권을 sbs가 독점한 상황..
남자의 자격팀은 현지에서 id카드도 받지 못했다더니, 결국 그들에게 허용되는 것은 '이런 식으로 공항에서 국대 선수들을 배웅하는 정도 밖에 없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3. 남자, 붉은악마와 아리랑응원단과 함께 남아공으로 향하다.
방송은 남아공 현지로 떠나기에 앞서, 붉은악마 응원단과 아리랑 응원단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1진으로 함께 출발하는 멤버는 '김국진'과 '이정진'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멤버들..
화면을 보는데, 왠지 '예전의 이경규가 간다 식의 방송은 불가능하겠구나..', '어쩌면 그냥 예전의 여러 경기에서도 있어왔던 연예인 응원단 정도의 성과 밖에 거두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등등이 생각이 겹쳐 들었습니다.;
4. 남자의 자격,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분위기를 전하다.^^
한국 vs 그리스 전이 펼쳐졌던, 그날, 그리고, 그 밤..
사찰에서도, 성당에서도, 아파트의 각 가정에서도, 지하철 내에서도, 1박 2일이 들렀던 기산리에서도, 펼쳐졌던 응원.., 그리고, 열광..
방송은 일반 국민들의 응원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5. 남자, 남아공 현지 경기장의 분위기를 전하다.
깨끗하지 못한 화면..
부부젤라 소리에 묻혀서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멤버들의 육성..에 더해서,
넓지 않은 화각..;;
그래서, 화면에 주로 비춰졌던 얼굴은 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경규, 김태원 씨 정도였고,
이윤석 씨는 때때로 간간이, 윤형빈, 이정진, 김성민씨의 얼굴은 그나마도 후반전 쯤에 이르러서야 겨우 비춰졌는데요.;
일반 관중들이 응원을 이어가는 관중석에서 진행하는 방송,
게다가 방송 시작 만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졌던 경기인지라 제대로 방송을 만들어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이번 1탄에 대해서는 조금 박한 평을 내릴 수 밖에 없을 듯 싶었습니다.;
6.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편, 애초부터 sbs와의 충돌이 불가피했던 기획..;;
'아무리 예능으로 승화를 시킨다고 한들, 아무리 다른 사람도 아닌 이경규라고 한들, 스포츠 경기를 이야기하면서 경기 장면없이 월드컵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사실, sbs가 남아공 월드컵의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자의 자격이 '월드컵' 행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론 이런 의문이 들었는데요.
결국, 방송 화면을 보니 '서기철아나운서와 이용수 해설위원'의 육성 중계로 경기의 흐름을 소개해 나가기는 했으나, 한국 vs 그리스 전의 주요 경기 장면을 화면을 통해 중간중간 끼워넣으면서 방송을 이어갔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정도의 자료 화면 활용..
시청자인 저의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저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왠지 sbs 측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역시나, 현재 sbs에서 이 문제를 fifa 규정위반이라며 문제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생각컨대, 이 문제..
애초, sbs가 '방송 3사 공동중계'가 아닌, '독점중계'를 기어이 고수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그 문제에 관한 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sbs의 이기적인 행태에 대해서 불만의 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kbs와 sbs 간의 관계에서는 조금 다르게 다뤄질 수도 있는 문제이지 않겠나 싶은데요.
kbs는 일단 현재의 이 상황 그대로를 완전히 깨거나 뒤집을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남자의 자격 월드컵 편을 방송함에 있어서도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1
아무튼, 이 문제로 한동안 꽤 시끌시끌하지 않겠나라는 우려가 되는데요.
양 방송사 모두, 원만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7. 이번 방송보다 더 나은 2탄, 3탄을 기대합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방송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장소에서의 촬영, 그리고, 경기가 펼쳐진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파를 타게된, 이번 1탄...
그것에 더해, 자료화면 사용 등에 대해서도 sbs와의 조율이 깔끔하게 마쳐지지는 않은 듯 보이는 상황...
생각컨대 아마도, 이번 1탄의 방송이 왠지 조금 미흡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니겠나 싶은데요.
이중 첫번째 악조건은 현재로선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듯 보이지만,
나머지 두가지 요소는 이후 방송에서는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겠나 여겨지기에, 앞으로 방송될 2탄, 3탄에 대해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아무쪼록, '남자의 자격, 월드컵 편'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도 모두 성공했으면 하고 바라 봅니다.^^
- 최초 발행 : 2010년 6월 15일 15시 23분 ............. 재발행 : 2010년 6월 20일 -
- 'sbs의 독점중계 상황'을 말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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