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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합창단, "남자 그리고 하모니" 편을 보고..^^
지난 7월...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는 '합창'이라는 미션을 시작했습니다.
지휘자 박칼린이 소개되고, 일곱 멤버들의 테스트가 이어지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부족한 인원을 뽑았던 일련의 과정...
그리고, 예전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들었던 곡, '넬라 판타지아'와의 재회...
애니메이션 메들리의 소개...
계속해서 이어지던 연습 연습 연습....
그렇게, 두달...
어제 방송을 끝으로, 남자의 자격 합창단도, 남자 그리고 하모니 편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럼, "남격 합창단 편"...
만구 제맘대로 평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존 멤버가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32명의 합창단원, 그중 6명이 남격 멤버였습니다. 1
생각컨대, 남격 멤버들...
'남자의 자격'이라는 타이틀 자체를 놓고 보면 그들은 분명 중심에 있어야 했는지 모르겠지만,
노래라는 분야를 놓고 보자면 중심에 서기는 상당히 어려운 실력들인데다, 무엇보다 합창이라는 주제를 놓고 봤을 때 6명의 남격 멤버들을 중심에 세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유는 이번의 주제가 솔로 무대가 아닌, "함께 하는 합창"이었기 때문인데요.
박칼린 쌤, 최재림 쌤, 피아노 쌤 2분...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 속 두명의 솔로, 배다해, 선우...
배추도사 무도사 속 두명의 솔로, 고중석, 조용훈...
요즘의 왠만한 가수보다 더 나은 노래 실력을 지닌 격투기 선수, 서두원...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과 외모에서부터 뿜어져나오던 선함이 인상적이었던, 최성원...
오디션에서 임정희의 '사랑에 미치면'을 불러, 자신의 실력을 내보였던 신인 개그맨 신보라...
이외에도 출중한 실력과 노력으로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을 채워내고 있는 많은 단원들이 있었기에,
만약 남격 멤버들이 방송의 중심에 섰더라면 주제 적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어긋나는 방송이 되지 않았겠나 싶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합창단 편의 초점은 상당히 잘 맞춰졌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카메라가 단원들을 골고루 비춰주지는 못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 단원들에 대한 뒷 이야기 또한 몇 명만 전해 들을 수 있었음은 아쉬웠습니다.
제한된 연습 시간, 한정된 방송 시간..
그래서인지 카메라는 몇몇 이슈의 주인공들을 따라 잡기에 바빠 보였습니다.
때문에 풀샷으로는 비춰졌으나 개개의 모습은 잘 잡히지 않았던 단원들도 몇몇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들 또한 다른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합창에 온통 쏟아부었을 것을 생각하면, 그들을 조금 더 배려해서 방송에 노출시켜줬더라면 좋지 않았겠나 싶었습니다.
또한, 단원들 중에서도 최성원, 고중석, 서두원, 신보라 씨 정도만 방송 외의 모습을 담아 보여줬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디션에서 남다른 의상으로 시선을 잡아끌며 무니의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던, 한수영..
외모에서부터 몇점은 따고 들어갈 듯한 이아시와 이슬..
강단있어 보이던 조은설.. 등의 단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 보여줬었더라면 좋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순간순간 보여졌던 남격 멤버 몇몇의 불완전하고 불성실해보이는 모습이 다큐가 아닌 예능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남격 멤버 이경규가 넬라판타지아를 제때 제대로 다 외워서 곡을 불렀더라면 어땠을까 가정해 보게 됩니다.
유창하고 완벽했을까?
생각컨대, 아마도 그렇진 못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더해서 재미도 좀 반감되는 면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남격 멤버 김태원이 애니메이션 메들리 율동을 제때 제대로 다 외웠더라면 어땠을까 가정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조화로왔을까?
생각컨대, 아마도 그러지 못했을 것만 같습니다.
더해서 재미 또한 상당부분 반감되었을테고요.
그런 겁니다.
처음부터 열심히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서도 결과는 신통치 않아보이는 이윤석 같은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뺀돌뺀돌 입만 벙긋거리는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기둥같은 든든함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이경규 같은 캐릭터도 있고,
도무지 뭘 해도 안될 것 같은, 그래서 민폐인 듯 보이지만 도저히 밉지 않은 김태원 같은 캐릭터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어떤 기준과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예능은 예능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데,
한주 한주 방송 끝날 때마다, 행동하나 말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는 저 멤버는 이렇네 저렇네...;;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몇몇 연예 뉴스에 바란다면,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2
4. 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남자의 자격...
그간의 주제들이 대부분 다 좋았고, 특히나, 지리산 종주 편과 밴드 편, 마라톤 편은 기억에 많이 남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 모든 주제들보다 이번 주제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고 한다면,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 대한 적절한 평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이라는 표현처럼,
한 여름, 고운 선율로, 맑은 기운으로, 시청자들의 귀와 영혼을 정화시켜줬던,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
보는 내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박칼린 쌤 이하, 모든 단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7월...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는 '합창'이라는 미션을 시작했습니다.
지휘자 박칼린이 소개되고, 일곱 멤버들의 테스트가 이어지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부족한 인원을 뽑았던 일련의 과정...
그리고, 예전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들었던 곡, '넬라 판타지아'와의 재회...
애니메이션 메들리의 소개...
계속해서 이어지던 연습 연습 연습....
그렇게, 두달...
어제 방송을 끝으로, 남자의 자격 합창단도, 남자 그리고 하모니 편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럼, "남격 합창단 편"...
만구 제맘대로 평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존 멤버가 도드라져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32명의 합창단원, 그중 6명이 남격 멤버였습니다. 1
생각컨대, 남격 멤버들...
'남자의 자격'이라는 타이틀 자체를 놓고 보면 그들은 분명 중심에 있어야 했는지 모르겠지만,
노래라는 분야를 놓고 보자면 중심에 서기는 상당히 어려운 실력들인데다, 무엇보다 합창이라는 주제를 놓고 봤을 때 6명의 남격 멤버들을 중심에 세우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유는 이번의 주제가 솔로 무대가 아닌, "함께 하는 합창"이었기 때문인데요.
박칼린 쌤, 최재림 쌤, 피아노 쌤 2분...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 속 두명의 솔로, 배다해, 선우...
배추도사 무도사 속 두명의 솔로, 고중석, 조용훈...
요즘의 왠만한 가수보다 더 나은 노래 실력을 지닌 격투기 선수, 서두원...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과 외모에서부터 뿜어져나오던 선함이 인상적이었던, 최성원...
오디션에서 임정희의 '사랑에 미치면'을 불러, 자신의 실력을 내보였던 신인 개그맨 신보라...
이외에도 출중한 실력과 노력으로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을 채워내고 있는 많은 단원들이 있었기에,
만약 남격 멤버들이 방송의 중심에 섰더라면 주제 적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어긋나는 방송이 되지 않았겠나 싶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합창단 편의 초점은 상당히 잘 맞춰졌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카메라가 단원들을 골고루 비춰주지는 못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 단원들에 대한 뒷 이야기 또한 몇 명만 전해 들을 수 있었음은 아쉬웠습니다.
제한된 연습 시간, 한정된 방송 시간..
그래서인지 카메라는 몇몇 이슈의 주인공들을 따라 잡기에 바빠 보였습니다.
때문에 풀샷으로는 비춰졌으나 개개의 모습은 잘 잡히지 않았던 단원들도 몇몇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들 또한 다른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합창에 온통 쏟아부었을 것을 생각하면, 그들을 조금 더 배려해서 방송에 노출시켜줬더라면 좋지 않았겠나 싶었습니다.
또한, 단원들 중에서도 최성원, 고중석, 서두원, 신보라 씨 정도만 방송 외의 모습을 담아 보여줬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디션에서 남다른 의상으로 시선을 잡아끌며 무니의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던, 한수영..
외모에서부터 몇점은 따고 들어갈 듯한 이아시와 이슬..
강단있어 보이던 조은설.. 등의 단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 보여줬었더라면 좋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순간순간 보여졌던 남격 멤버 몇몇의 불완전하고 불성실해보이는 모습이 다큐가 아닌 예능을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남격 멤버 이경규가 넬라판타지아를 제때 제대로 다 외워서 곡을 불렀더라면 어땠을까 가정해 보게 됩니다.
유창하고 완벽했을까?
생각컨대, 아마도 그렇진 못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더해서 재미도 좀 반감되는 면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남격 멤버 김태원이 애니메이션 메들리 율동을 제때 제대로 다 외웠더라면 어땠을까 가정해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조화로왔을까?
생각컨대, 아마도 그러지 못했을 것만 같습니다.
더해서 재미 또한 상당부분 반감되었을테고요.
그런 겁니다.
처음부터 열심히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서도 결과는 신통치 않아보이는 이윤석 같은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뺀돌뺀돌 입만 벙긋거리는 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기둥같은 든든함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이경규 같은 캐릭터도 있고,
도무지 뭘 해도 안될 것 같은, 그래서 민폐인 듯 보이지만 도저히 밉지 않은 김태원 같은 캐릭터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어떤 기준과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예능은 예능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데,
한주 한주 방송 끝날 때마다, 행동하나 말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는 저 멤버는 이렇네 저렇네...;;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몇몇 연예 뉴스에 바란다면,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2
4. 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남자의 자격...
그간의 주제들이 대부분 다 좋았고, 특히나, 지리산 종주 편과 밴드 편, 마라톤 편은 기억에 많이 남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 모든 주제들보다 이번 주제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고 한다면,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 대한 적절한 평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이라는 표현처럼,
한 여름, 고운 선율로, 맑은 기운으로, 시청자들의 귀와 영혼을 정화시켜줬던,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
보는 내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박칼린 쌤 이하, 모든 단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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