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 "위대한캠프 파이널 라운드 - 자기 스타일 찾기" 1편(20110218)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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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 "위대한캠프 파이널 라운드 - 자기 스타일 찾기" 1편(20110218)을 보고..


시간대는 조금 다르지만 w의 폐지와 함께 생겨난 프로그램, 위대한탄생..
그렇기에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mbc w의 애청자였던 저는 나름 지조있게 '위대한 탄생 보이콧!'을 다짐했었습니다.ㅋ

그렇지만 3횐가 4횐가 쯤에 채널을 돌리다 잠깐 본 이후론 결국은 위탄을 보게 되었는데요.


위탄..
일단 멘토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각주:1],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몇몇 참가자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현재는 관심을 가지고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위탄에서 '위대한캠프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더라고요.
오디션의 미션 제목은 "자기 스타일 찾기", 방식은 그간 혼자 노래했었던 것과는 달리 듀엣으로 함께 노래해야 하는 미션이었고요.
총 34명의 참가자 중 각 멘토당 4명씩해서 20명을 뽑게되는 본선 단계에서의 마지막 오디션이었습니다.

최종 라운드로 가느냐 못가느냐하는 중요한 기점이자,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닐, 이번 미션..
그래서인지 보는 이의 입장에서도 이전 방송보다 훨씬 더 긴장감과 흡입력 같은 것이 강하게 느껴졌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어제 방송되었던 위탄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Miss R" vs "Mr. J"의 무대에 대한 정리 & 지극히 사적인 감상평..

권리세와 린라다가 함께 팀을 이뤘던 "Miss R".. & 노지훈과 황지환이 함께 팀을 이뤘던 "Mr. J"..
이 두팀은 모두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을 선택해서 노래를 했던 터라, 얼핏 대결구도 비슷하게 보여지기도 했지만, 이번 1편 전체의 선발 과정을 지켜보다보니 상대평가 개념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절대평가적인 면이 더 강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일단 miss r로 노래했던 일본의 권리세 도전자와 태국의 린라다 도전자의 무대의 경우, 제가 봤을 때는 지극히 원곡에 충실한 무대가 아니었나 싶었고, 물론 두 도전자 모두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긴 했지만 더 높은 단계로 올려주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예상대로 두 도전자 모두 멘토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전형적인 댄스곡인 '배드 걸 굿 걸'을 스윙재즈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해 불러준 노지훈과 황지환의 무대는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상당히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황지환 도전자 같은 경우에는 이미 이전의 미션들을 통해서 '천부적인 뭔가가 있다'라는 인상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당연히 합격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합격이었고, 노지훈 도전자의 경우는 이전까지 크게 기억에 남는 모습이 없어서 ??라는 느낌이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다보니 34인 안에 들만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상당한 정도의 감을 가졌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지만 멘토들이 합격시켜 줄 것 같진 않다' 그랬었는데 결과는 방시혁 작곡가가 멘토로 나서면서 합격이 되었습니다.


2. "슬픈 모나리자" vs "하모니"의 무대에 대한 정리 & 지극히 사적인 감상평..

김혜리와 이태권이 함께 팀을 이뤘던 "슬픈 모나리자".. & 셰인과 한승구가 함께 팀을 이뤘던 "하모니"..
일단 이번 대결구도는 도전곡 자체가 달랐고, 무엇보다 그간 보여줘왔던 실력이라는 측면에서의 무게감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 애초에 기대하기는 "슬픈 모나리자" 팀의 무대에 더 큰 관심이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개인적으론 우승 0순위 후보라고 생각해왔던 이태권 도전자의 노래도, 한동안 구설에 오르긴 했지만 이은미 멘토가 1급수라 극찬했던 김혜리 도전자의 노래도 어제 무대만 놓고봐선 솔직히 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었습니다.
먼저, 어떤 장르의 노래도 여유롭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노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던 이태권의 무대에 대해 좀 적어보면, 어제 무대는 듣는 이에게 '곡 자체가 전하는 이별의 아픔과 절절한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는 대신에 곡을 부르는 가수의 긴장감과 버거움 같은 것이 느껴졌고요.
김혜리의 무대 역시 원곡의 느낌이 전해진다기 보다는 호흡이 딸리고 힘들어보인다는 인상이 느껴졌고요.
때문에 어제의 선곡이었던 바이브와 장혜진의 '그남자 그여자'는 이 두 도전자에게는 맞지 않는 곡이 아니었겠나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렇지만 워낙 이전의 무대들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탈락은 시키지 않을 것 같다 싶었더니, 결과 역시 두 도전자 모두 멘토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반면, 처음에 크게 기대가 없었던 하모니 팀의 무대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는데요.
2PM의 댄스곡 "어게인 앤 어게인"을 놓고 전혀 다른 분위기로 편곡을 하고, 각자 피아노와 기타로 반주까지 하면서 노래한 이 두 도전자..
개인적인 평을 적어보면, 이번 무대가 상당히 좋긴 했지만 이 두 도전자로선 어느 단계 이상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결과는 한승구 도전자의 경우는 탈락, 셰인 도전자는 이은미 신승훈 김윤아까지 무려 세명의 멘토에게 선택이 되면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3. 변진섭이 불렀던 '그대 내게 다시'가 흘러나오더니, 순식간에 도전자들의 모습이 쒹~하고 스쳐지나가고, 뒤이어 4명 모두 탈락이라는 결과가..;;

그래서 다른 도전자는 누군지 알아차리지도 못했던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서의환 도전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서의환의 경우는 처음 봤을 때부터 응원했었는데, 마지막 노래를 제대로 못들어본 게 좀 아쉽고요. 그렇지만 어쨌든 현재로선 이 이상 더 올라가기는 힘들지 않았을까라는데 동의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모쪼록 앞으로 조덕배 씨와 같은 멋진 가수로, 멋진 뮤지션으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4. "너와 나, 그리고 우리" vs "뼈와 살"의 무대에 대한 정리 & 지극히 사적인 감상평..

이진선과 손진영이 함께 팀을 이뤘던 "너와 나, 그리고 우리" & 양정모와 백청강이 함께 팀을 이뤘던 "뼈와 살"..


이 두팀은 모두 임재범과 박정현이 함께 노래했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불렀는데요.
남여 커플로 구성된 팀의 노래와, 남남 커플로 구성된 팀의 노래..를 함께 들어볼 수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무대였습니다.

그럼 먼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탁월하다거나 우월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몫은 해낸 이진선 도전자와, 확연히 힘에 겨운 게 눈으로 귀로 보이는 손진영 도전자의 듀엣곡은 듣기에 그렇게 아름답다거나 편안하진 않았는데요.
자신은 적절하게 소리를 내고 있는데 조화롭지 못하게 내 소리만 도드라진다라면, 듀엣곡을 부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겠다 싶으면서, 그렇지만 아무튼 둘다 탈락이 아닐까 했었는데, 제 막 귀와 전문가들의 귀는 달랐던 거겠죠?
이진선 도전자는 이은미 씨가 손진영 도전자는 김태원 씨가 멘토를 자청하며 둘 다 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뼈와 살" 팀..
원래 이 곡은 임재범 솔로곡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자파트라고 해서 남자가 못부를 건 없었겠지만, 어쨌든 양정모 도전자의 여자 파트 부분은 힘겨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두 도전자 모두 상당한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겠지만, 생각보다 편안하고 듣기 좋았던 무대였고, 노래를 함에 있어서 절제도 잘되고, 완급조절도 좋았고, 마지막까지 호흡을 잃지 않았던 부분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내심 '양정모, 백청강, 이 둘은 뽑아야 한다' 그랬었는데요.
결과는 멘토들이 생각보다 뜸을 들이는 바람에 조마조마;, 결국 김태원 씨가 두 도전자를 뽑아주었고 그렇게 양정모 도전자와 백청강 도전자는 김태원 씨의 멘티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어제의 방송은 끝이 났고요.

방송 말미에 위대한탄생, "위대한캠프 파이널 라운드 - 자기 스타일 찾기" 2편 예고가 있었는데, 관심을 끌만한 장면들이 여러 장면 나와서 다음주 방송도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기대감은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김태원 멘토가 뽑은 도전자들의 변신인데요.
물론 저는 이미 내심 '결국 1등은 이태권이 아닐까'라는 성급한 예상을 해둔 상태이지만, 어제의 무대가 좀 아쉬웠기 때문에 그가 앞으로도 정체된 모습없이 점점 진화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또다른 도전자가 어디선가 나타날 것인지, 뭐 그런 것들도 관심이 가고,
또한 김태원 멘토가 손진영 도전자에게 봤었던 게 뭘까라는 것도 상당히 궁금한 대목이고 그래서, 앞으로도 위탄은 쭉 시청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1. 음악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각 멘토들의 특징과 개성, 장점들이 다 달라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하나요? 암튼 그런 재미가 있더라고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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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omulder.tistory.com BlogIcon 달려라 멀더 2011.02.22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지난주 방송봤는데 잡학님이 느끼셨던거랑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그렇게 튀지않는 선발인거 같아요~ 멘토들도 보면 비슷한말인데 누구에겐 이걸 다른이에겐 반대로.. 보다보면 좀 그럴때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ㅋ. 에공 이사했더니 힘드네요 ~ 컴은 켜지지도 않아 폰으로 댓글달아요 ~ 블로그에 끄적이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여 ㅠ 아이폰만 되는거같고 ㅠ 좋은밤 되세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1.02.22 14:23 신고 address edit & del

      ^^

      조금의 예외가 있긴 했지만, 뽑을만한 사람 뽑고, 더 이상 올려주기 힘들겠다 싶은 사람 떨어뜨리고, 그래서 큰 이변은 보이지 않았던 선발이 아닌가 싶고요.

      멘토들에 대해선,
      처음엔 작곡가 방시혁의 지적 스타일이 상당히 적응이 안되서 고개를 갸웃거리곤 했었는데,
      요즘은 김윤아씨만 빼곤, 멘토 모두가 자신의 개성과 주장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
      그 상황 이해와 공감이 많이 됩니다.;
      실은 저도 요즘 컴퓨터가 말썽이라 애 좀 먹고 있거든요.ㅜㅜ

      그런 악조건 하에서도 들러주신 멀더님의 마음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