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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 "포시랍다" 편..^^
앞 글에서는 "고소하다"와 동의어인 "꼬시랍다"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적다보니, 입에서 자꾸 "포시랍다"라는 단어가 맴돌더라고요.^^; (꼬시랍다와 포시랍다.. 딱 한끗--;;차이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해서, 이번 글은 "포시랍다"라는 단어를 가지고 적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다함께 빠져 보아요.^^
모두들,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너무 포시랍게 굴지 말자고요.^^;
그리고, '자꾸 그러면 오던 복도 달아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한번쯤 새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사투리 공부는 이쯤에서 접고요.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라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이글은 2008년 7월 10일 18시 48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9년 6월 12일에 재발행합니다. --
앞 글에서는 "고소하다"와 동의어인 "꼬시랍다"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적다보니, 입에서 자꾸 "포시랍다"라는 단어가 맴돌더라고요.^^; (꼬시랍다와 포시랍다.. 딱 한끗--;;차이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해서, 이번 글은 "포시랍다"라는 단어를 가지고 적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다함께 빠져 보아요.^^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포시랍다
뜻....>>>
표준어로 표현해 보자면, "복에 겨워, 까탈스럽게 굴다" 정도의 뜻이 맞을 것 같습니다.
포시랍다
뜻....>>>
표준어로 표현해 보자면, "복에 겨워, 까탈스럽게 굴다" 정도의 뜻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소리....>>>
포씨랍따' 혹은, 좀 더 세게 발음하면 '포시랖따'정도의 발음이 됩니다.
포씨랍따' 혹은, 좀 더 세게 발음하면 '포시랖따'정도의 발음이 됩니다.
활용 예..>>
1.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닌데, 가령, 배는 고프고 돈도 없는 상황이면서 누군가가 먹을 것을 가져다주니 "음식 맛이 있네, 없네..." 소리를 하면서 지적할 때, "포시라바(포시라와) 빠졌다"라고 합니다.
2.
혹은, 당장 잘 곳도 없으면서 재워줬더니, "방이 어떠네, 집이 어떠네..." 그러면서, 트집을 잡을 때도 "포시라버(포시라워) 빠졌다"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테고요.
같은 의미라고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속된 속담 중에서 "호강에 받쳐(겨워), 요강에 똥싼다"는 속담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배고픈 사람에게 누군가가 밥을 준다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배 안곯은 것만으로도 그 자체가 호강이고 감사할 일인데, 거기다 음식맛이 있네 없네.. 이런 소리를 한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고요, 두번째 예도 역시 이런 식으로 그 뜻을 풀어보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닌데, 가령, 배는 고프고 돈도 없는 상황이면서 누군가가 먹을 것을 가져다주니 "음식 맛이 있네, 없네..." 소리를 하면서 지적할 때, "포시라바(포시라와) 빠졌다"라고 합니다.
2.
혹은, 당장 잘 곳도 없으면서 재워줬더니, "방이 어떠네, 집이 어떠네..." 그러면서, 트집을 잡을 때도 "포시라버(포시라워) 빠졌다"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테고요.
같은 의미라고는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속된 속담 중에서 "호강에 받쳐(겨워), 요강에 똥싼다"는 속담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배고픈 사람에게 누군가가 밥을 준다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배 안곯은 것만으로도 그 자체가 호강이고 감사할 일인데, 거기다 음식맛이 있네 없네.. 이런 소리를 한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고요, 두번째 예도 역시 이런 식으로 그 뜻을 풀어보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너무 포시랍게 굴지 말자고요.^^;
그리고, '자꾸 그러면 오던 복도 달아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한번쯤 새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사투리 공부는 이쯤에서 접고요.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라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이글은 2008년 7월 10일 18시 48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9년 6월 12일에 재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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