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듀스 "여름안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23]

by 雜學小識 2010. 7. 23.
반응형
듀스 "여름안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23]


여름입니다.

장마도 물러갔고, 초등고대 학교도 왠만하면 모두 방학을 했을...
확실하고 확연한 여름입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하게도 많이 덥네요.;;

땀이 삐질삐질..., 살갗이 따끔따끔..;
왠만한 냉방에도 불구하고, 살갗에서 소금이 몽글몽글 만들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딱 요맘때에 소개해 볼 수 있을만한 곡이란,
대충, 여름과 관련한 제목을 가진 노래, 댄스곡, 팥빙수 포함 냉면까지 조금 유치뽕짝인 듯 계절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곡들...., 그리고, 여행가자는 곡들...

뭐, 대충 이런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골라본 오늘의 곡은,
여름과 관련된 제목을 가진 노래이면서, 댄스 장르의 곡...인 바로 이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deux의 '여름안에서'[각주:1]입니다.[각주:2]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여기 지금 내게 시작되고 있어~~
그렇게 너를 사랑했던~ 내마음을 넌 받아주었어~~"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 그들의 행복한 마음과 기분을 흥겨운 멜로디와 리듬에 가득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 곡..
정규 앨범이 아닌, 비정규 리믹스 앨범인 2.5집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발표된지 15년이 더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 의해 기억되고 있으며, 
특히나, 지금과 같은 여름이면 절로 연상이 되어지는 곡입니다.


음..
이 곡의 경우, 듀스의 원곡 버전과, 그 십여년 뒤에 발표된 서연의 리메이크 버전 정도를 손쉽게 들어보실 수 있을텐데요.

원곡은 어떤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만큼 그 자체로 멋지고,
서연의 리메이크 곡은 칼칼하고 시원하면서도, 꽤나 여성스러운 느낌 같은 것을 전하고 있어서,

두 버전 모두를 들어보셔도 좋지 않겠나라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곡 소개는 이런 정도로 대충 마무리를 하고,
이쯤에서, 듀스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해봐야 할텐데요.
듀스...

이현도,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된 김성재...
이 두 멤버로 구성되었던, 그룹으로..

활동 기간에 비해서 히트한 곡도 많고[각주:3], 당시의 인기라는 것도 대단했었으나,
활동을 시작한지 3년, 정규앨범으로 3집까지를 발표하고서는 해체를 했고,

이후, 솔로활동을 막 시작한 김성재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됨으로써,
이제는 멤버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어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그룹입니다.


그리고..
듀스와 관련해서 개인적인 감상을 좀 적어보자면...,

예전에는 단순하게 '댄스 그룹 중 하나'라고만 여겼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 당시 그들이 얼마나 대단했던 것인지를 그들의 활동 동영상 같은 것을 보면서 느끼게 되고요.
그 때의 제가 '정말 대단한 그룹을 몰라봤었던 거구나'라는 생각도 더불어 해보게 되는데요.;[각주:4]

생각컨대, 춤이면 춤, 의상 기타 비주얼적인 요소까지,
거기에, 곡 자체를 놓고봐도 
음악적 완성도가 꽤 높았던, 뛰어난 그룹이었다 싶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여름 곡으로 듀스의 '여름안에서'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윤종신의 '고속도로 Romance'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이현도'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듀스 2.5집 "Rhythm Light Beat Black"(1994) 앨범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3. 특히나, 1집의 '나를 돌아봐'랑 2.5집에 수록된 오늘의 곡 '여름안에서' 정도는 댄스 음악, 내지는, 힙합 음악을 즐겨듣지 않으시는 분들도 들어보셨음직한, 많이 히트한 곡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개인적으론, '굴레를 벗어나'나 '우리는' 같은 곡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4. 예전의 저... 음악에 대한 편식이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지라, 댄스 장르의 곡에는 좀 박한 점수를 매기곤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