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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날 밤의 거짓말" 리뷰..
그날 밤의 거짓말..
제가 처음 이 책에 관한 내용을 접했던 것은 어느 사이트에 소개된 도서 순위를 보고서였습니다.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의 순위였던 것인지, 도서 부문 전체에서의 순위였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이 책은 그 당시에 판매순위 세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더라구요.
해서, "영~ 아닌 책은 아닌가보다.." 정도의 생각을 하곤,,,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안타깝게도 제가 잊음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 때는 가을..
별 이유없이도 유난히 책이 땡기는 계절이 아니겠습니까?
해서 독서를 한번 해보자 싶었고, 마음먹고 손에 잡은 책이 바로 나름대로? 최신간 "그날 밤의 거짓말"입니다. 1
그럼,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1. 시공에 대한 이해..
때는 19세기, 장소는 이탈리아 어느 곳의 섬에 만들어진 감옥(책에 적힌 주석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1850년대 초 부르봉 왕가가 지배하던 지중해"라고 하는데, 덧붙여 "그 또한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는 애매한 설명을 달아두고 있다), 그러나, 소설 속에 이런 정도로 명시된 때와 장소는 당연히 허구입니다.
따라서 책 전체를 통해서, 대충 이 장소, 이 때의 상황이 아닐까 정도의 추측은 해 볼 여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로 가득 채워진 소설일 뿐입니다.
2. 책을 읽고싶게 만들만큼만, 미리니름..^^
섬.. 그리고, 감옥..
세상으로부터 이중으로 고립된 그곳에 4명의 사형수와 1명의 형무소장이 목숨을 담보로 거짓말을 펼쳐 나갑니다.
누가 누구를 상대로 왜, 이런 모험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이야기는 이렇게 펼쳐집니다.
각각의 신분과 나이, 그리고 직업도 다른 4명의 주인공.. 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유일한 단어는 역모입니다.
그들은 공권력에 의해 잡혔고, 내일이면 사형에 처해집니다. 그런데, 형무소장이 배후를 대라고 합니다. 단지, 4명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배후를 말하기만 한다면, 그 넷 모두를 살려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 제안을 들은 4명의 죄수,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 생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는 또다른 사형수가 온 밤을 지새우며 그들 자신의 지나간 이야기를 내어 놓습니다.
3. 어떻게 읽을까?
자, 이제 독자가 찾아야 할 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그날 밤의 거짓말"이냐 하는 것이겠지만, 뭐, 그런 건 솔직히 그리 중요하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저 책을 마지막 장까지 다 읽어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책의 결말, 내지는, 책을 읽고 난 후에까지 기억될 줄거리는 이 책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무엇은 아닌 것 같습니다.
4. 만구 내 맘대로 평..^^
1)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 봤더니, 이 책...
추리물이었습니다.
처음, 책을 잡으며 잠깐 읽은 서평에는 이런 말은 없었던 듯 싶은데, 이상하게도 묘하게 재미가 있어서 책을 읽던 중에 맹한 정신을 잠깐 바로잡고 생각을 해봤더니 추리물인 겁니다.
제가 또, 추리물을 조금 좋아하는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더 즐겁게 읽게 된 "그날 밤의 거짓말"입니다.
2) 각주에 적힌 내용은 생소하기만 합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던 시기의 이탈리아(이 책의 저자는 이탈리아 사람입니다. 따라서, 소설의 시공간적 배경, 혹은 필요하다고 붙여뒀을 여러 설명들은 역시 그의 동네에서나 알아 먹을 법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참, 저자는 이 책으로 1988년에 그네들에게는 권위있다고 인정받는 '스트레가' 상을 받습니다.), 아니, 유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다면 소설은 훨씬 더 흥미진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꾸며진 시공 위에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역사와 책, 오페라를 언급함으로써 소설의 개연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작가의 이런 장치가 관련해서 사전 지식이 없는 저같은 외국인 독자에게는 막힘없이 글을 읽어내기에 조금은 장애물 같은 역할을 한 듯도 싶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기에 그리 많이 버겁지는 않았는데요, 이것은 아무래도 역자가 그것들에 대한 설명을 각주로 비교적 상세히 풀어 놓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예전에 국어교과서에서나 들어봤음직한 단어가 갑자기 기억났습니다.
"액자소설"
4명의 사형수가 각각 내어놓는 "소설 속의 소설..", "허구 속의 허구.."를 만나니, 일부러 의식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이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4) 인물의 이름에 약한 저에게도, 이 책은 볼만한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는 인물에 좀 많이 약한 편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적자면, 사람 이름, 그것도 외국사람의 이름에는 한없이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2
그래서, 외국 책을 번역한 것은 아무래도 조금 기피하게 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런 우려와는 달리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감에도 불구하고 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어질 정도로 인물도, 구도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5. 결..
속고 속이기를 반복하는... 그날 밤의 거짓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는 분명, 잠시나마 자신이 속인 쪽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착각은 오래가지 못하고, 그때문에 그는 절망으로 빠져듭니다.
덕분에, 독자는 예상했던 뻔한 결과를 책 몇 페이지를 남겨두고 피할 수 있게 되지만 말입니다.
결국, 이 책이 제목부터 소설이 끝날 때까지, 내내 표방하는 것은, 바로.. 가짜 ` 추리 ` 역사 소설입니다.
그날 밤의 거짓말..
어려운 말로 이 책을 칭찬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꽤 재미있는 책이란 것은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생각에 따라 가벼울 수도,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인데, 책은 그 어느 쪽으로도 일방적으로 몰고가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독자에게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을 조용히 부여해 줄 뿐입니다.
이 가을.. 두꺼운 책 한 권을 손에 잡기가 망설여지신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2008년 10월 06일 00시 17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8년 11월 3일에 재발행합니다. --
그날 밤의 거짓말..
제가 처음 이 책에 관한 내용을 접했던 것은 어느 사이트에 소개된 도서 순위를 보고서였습니다.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의 순위였던 것인지, 도서 부문 전체에서의 순위였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이 책은 그 당시에 판매순위 세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더라구요.
해서, "영~ 아닌 책은 아닌가보다.." 정도의 생각을 하곤,,,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안타깝게도 제가 잊음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 때는 가을..
별 이유없이도 유난히 책이 땡기는 계절이 아니겠습니까?
해서 독서를 한번 해보자 싶었고, 마음먹고 손에 잡은 책이 바로 나름대로? 최신간 "그날 밤의 거짓말"입니다. 1
그럼,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명 : 그날 밤의 거짓말
작자 : 제수알도 부팔리노
옮긴이 : 이승수
펴낸곳 : 도서출판 이레
2008년 8월 14일, 초판 제2쇄
작자 : 제수알도 부팔리노
옮긴이 : 이승수
펴낸곳 : 도서출판 이레
2008년 8월 14일, 초판 제2쇄
1. 시공에 대한 이해..
때는 19세기, 장소는 이탈리아 어느 곳의 섬에 만들어진 감옥(책에 적힌 주석 내용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1850년대 초 부르봉 왕가가 지배하던 지중해"라고 하는데, 덧붙여 "그 또한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는 애매한 설명을 달아두고 있다), 그러나, 소설 속에 이런 정도로 명시된 때와 장소는 당연히 허구입니다.
따라서 책 전체를 통해서, 대충 이 장소, 이 때의 상황이 아닐까 정도의 추측은 해 볼 여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구로 가득 채워진 소설일 뿐입니다.
2. 책을 읽고싶게 만들만큼만, 미리니름..^^
섬.. 그리고, 감옥..
세상으로부터 이중으로 고립된 그곳에 4명의 사형수와 1명의 형무소장이 목숨을 담보로 거짓말을 펼쳐 나갑니다.
누가 누구를 상대로 왜, 이런 모험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이야기는 이렇게 펼쳐집니다.
각각의 신분과 나이, 그리고 직업도 다른 4명의 주인공.. 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유일한 단어는 역모입니다.
그들은 공권력에 의해 잡혔고, 내일이면 사형에 처해집니다. 그런데, 형무소장이 배후를 대라고 합니다. 단지, 4명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배후를 말하기만 한다면, 그 넷 모두를 살려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 제안을 들은 4명의 죄수,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 생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는 또다른 사형수가 온 밤을 지새우며 그들 자신의 지나간 이야기를 내어 놓습니다.
3. 어떻게 읽을까?
자, 이제 독자가 찾아야 할 것은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그날 밤의 거짓말"이냐 하는 것이겠지만, 뭐, 그런 건 솔직히 그리 중요하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저 책을 마지막 장까지 다 읽어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책의 결말, 내지는, 책을 읽고 난 후에까지 기억될 줄거리는 이 책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무엇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것인 것 같습니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
그게 뭘까요?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수록, 4명의 사형수는 죽음 앞에서 자신을 포장하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다음의 화두를 독자에게 던집니다.
인간이기에 느낄 수 밖에 없을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
죽음을 극복해 낼 만큼의 어떤 것에 대한 신념..?
인간이 만들어둔 제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형화된 인간..
그리고, 그러한 인간 유형이 어떤 한계에 봉착했을 때, 보통의 경우 할 수 밖에 없을 선택..?
그리고, 이를 통해서 독자는 "죽음 앞에 선 인간에 대한 이해, 혹은, 인간의 원초적인 무엇을 작가가 보여주려 하는구나.." 정도의 생각을 해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작가가 소설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고민해보았음직한, 어찌보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
그게 뭘까요?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수록, 4명의 사형수는 죽음 앞에서 자신을 포장하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작가는 다음의 화두를 독자에게 던집니다.
인간이기에 느낄 수 밖에 없을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
죽음을 극복해 낼 만큼의 어떤 것에 대한 신념..?
인간이 만들어둔 제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형화된 인간..
그리고, 그러한 인간 유형이 어떤 한계에 봉착했을 때, 보통의 경우 할 수 밖에 없을 선택..?
그리고, 이를 통해서 독자는 "죽음 앞에 선 인간에 대한 이해, 혹은, 인간의 원초적인 무엇을 작가가 보여주려 하는구나.." 정도의 생각을 해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작가가 소설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고민해보았음직한, 어찌보면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만구 내 맘대로 평..^^
1)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 봤더니, 이 책...
추리물이었습니다.
처음, 책을 잡으며 잠깐 읽은 서평에는 이런 말은 없었던 듯 싶은데, 이상하게도 묘하게 재미가 있어서 책을 읽던 중에 맹한 정신을 잠깐 바로잡고 생각을 해봤더니 추리물인 겁니다.
제가 또, 추리물을 조금 좋아하는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더 즐겁게 읽게 된 "그날 밤의 거짓말"입니다.
2) 각주에 적힌 내용은 생소하기만 합니다.
소설의 배경이 되던 시기의 이탈리아(이 책의 저자는 이탈리아 사람입니다. 따라서, 소설의 시공간적 배경, 혹은 필요하다고 붙여뒀을 여러 설명들은 역시 그의 동네에서나 알아 먹을 법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참, 저자는 이 책으로 1988년에 그네들에게는 권위있다고 인정받는 '스트레가' 상을 받습니다.), 아니, 유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다면 소설은 훨씬 더 흥미진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꾸며진 시공 위에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역사와 책, 오페라를 언급함으로써 소설의 개연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작가의 이런 장치가 관련해서 사전 지식이 없는 저같은 외국인 독자에게는 막힘없이 글을 읽어내기에 조금은 장애물 같은 역할을 한 듯도 싶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기에 그리 많이 버겁지는 않았는데요, 이것은 아무래도 역자가 그것들에 대한 설명을 각주로 비교적 상세히 풀어 놓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예전에 국어교과서에서나 들어봤음직한 단어가 갑자기 기억났습니다.
"액자소설"
4명의 사형수가 각각 내어놓는 "소설 속의 소설..", "허구 속의 허구.."를 만나니, 일부러 의식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이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4) 인물의 이름에 약한 저에게도, 이 책은 볼만한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는 인물에 좀 많이 약한 편입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적자면, 사람 이름, 그것도 외국사람의 이름에는 한없이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2
그래서, 외국 책을 번역한 것은 아무래도 조금 기피하게 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런 우려와는 달리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감에도 불구하고 제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어질 정도로 인물도, 구도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5. 결..
속고 속이기를 반복하는... 그날 밤의 거짓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는 분명, 잠시나마 자신이 속인 쪽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착각은 오래가지 못하고, 그때문에 그는 절망으로 빠져듭니다.
덕분에, 독자는 예상했던 뻔한 결과를 책 몇 페이지를 남겨두고 피할 수 있게 되지만 말입니다.
결국, 이 책이 제목부터 소설이 끝날 때까지, 내내 표방하는 것은, 바로.. 가짜 ` 추리 ` 역사 소설입니다.
그날 밤의 거짓말..
어려운 말로 이 책을 칭찬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꽤 재미있는 책이란 것은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생각에 따라 가벼울 수도,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인데, 책은 그 어느 쪽으로도 일방적으로 몰고가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독자에게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을 조용히 부여해 줄 뿐입니다.
이 가을.. 두꺼운 책 한 권을 손에 잡기가 망설여지신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2008년 10월 06일 00시 17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8년 11월 3일에 재발행합니다. --
- 참, 여기에 이 책을 최신간이라고 소개하긴 했지만, 이 책은 지난 1988년에 출간된 소설이고, 우리나라에 번역본이 소개된 적도 2 ~ 3번은 있었던 책인데요, 그럼에도 최신간이라고 적어본 이유는 2008년에 출판사와 옮긴이를 달리해서 책이 새로 발간되었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 처음에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인물 각각의 이름과 소개를 외워보지만 이야기가 점차 전개되어 나가다보면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그 인물이 이전에 나왔던 인물인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인지조차를 몰라 앞 페이지를 뒤적이는 것도 서슴치 않을 정도로 인물에 약한 편입니다.;;; [본문으로]
- 실은 그럴 포장 능력도 없구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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