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0 - 고디, 구디, 궁디, 깜디, 달띠, 뚱띠, 몸띠, 몽디, 문디, 방디, 쌍디, 엉디" 편..^^
| 경상도 사투리를 말하다 2009. 8. 25. 14:16부제 ::: 표준어, '~둥이'와 '~덩이', 그리고, '~댕이'는 경상도 사투리 '~디'와 '~띠'로 압축됩니다. 1
이 글의 주제는 앞 글인 "니껴" 편 에 히야님께서 댓글로 적어주신 내용 중에서 챙겨 왔음을 먼저 적고 시작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댓글에는 이렇게 세 단어가 예로 등장하면서,
음..
솔직히 말해서, 댓글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저는 이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는데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깜디'나 '몸띠' 같은 단어들을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다 사용하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2
그런데, 사투리라..;;
일단은 확인부터 해 봤는데요, 결과는 경상도 사투리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맞더라고요.
사실, 경상도 사투리의 압축 능력...
솔직히 이건 웹 상에선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싶을 정도로 잘 알려진 주제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어서, 그간 건드리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관련 글을 하나 쓰게 되네요.;;
어쨌든, 그럼, '~디'와 '~띠'로 표현되는 경상도 사투리 단어들 속으로 고고씽~ 해 보겠습니다.^^
1. '~디'와 '~띠'로 표현되는 단어들을 찾아 봅시다.
음..
먼저, 위에서 예로 들었던, '고디', '깜디', '몸띠'도 있지만,
찾아보면 이 외에도 많은 '~디'자, 혹은, '~띠'자 돌림 단어들이 있습니다.
예를 좀 들어보자면, '궁디', '엉디', '방디', '문디', '몽디', '달띠', '뚱띠' , '쌍디' 등이 있겠고,
이들 단어를 표준어로 바꾸자면, '궁둥이', '엉덩이', '방댕이', '문둥이', '몽둥이', '달덩이', '뚱땡이', '쌍둥이' 정도로 적어 볼 수 있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둥이'와 '~덩이', '~댕이'가 경상도 사투리로는 '~디', 혹은, '~띠'로 줄여 표현되고 있는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이들 단어를 좀 더 보기 편하게 한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2. 보기 좋게, 뜻 정리..^^
경상도 사투리 |
표준어 |
고디 |
고둥 3 |
구디 |
구덩이 |
궁디 |
궁둥이, 궁댕이 |
깜디 |
깜둥이, 검둥이 |
달띠 |
달덩이 |
뚱띠 |
뚱댕이 |
몸띠 |
몸뚱이 |
몽디 |
몽둥이 |
문디 |
문둥이 |
방디 |
엉덩이 4 |
쌍디 |
쌍둥이 |
엉디 |
엉덩이 |
한 디, 두 디, 세 디 |
한 덩이, 두 덩이, 세 덩이 |
3. 활용 예..
4. 결..
처음 예로 든, '고디'부터, 마지막 단어, '쌍디'까지..
워낙, 생활에서 자주 쓰다보니 특별히 이 단어들을 사투리라고 자각하지를 못했고, 그저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단순한 줄임말 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법칙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였다니...^^;
앞의 글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래서, 저 혼자 주제를 정하는 것 보다는, 여러분들께 소스를 받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글
저 나름대로는 예를 찾아 적는다고 적었지만, 아마 제가 적은 예 외에도 이 법칙에 적용되는 무수히 많은 예가 더 있을 겁니다.
혹시, 생각나시는 예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혹시, 부족한 설명이 있거나,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는 @@다. ㅋ 이거, 은근히 스펀지 2.0 필~이 나는데요?;;; [본문으로]
- 이 단어들.. 물론, 표준어가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저로선 표준어의 준말 정도로 인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분들이 이렇게 줄여서 쓰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본문으로]
- 좀 풀어서 적어 보자면, 경상도 사투리,'고디' = 경상도 사투리,'고동' = 표준어,'고둥'이라고 적을 수 있겠는데요. 인터넷 사전에 찾아보면, '고디'의 표준어를 '다슬기'라고 적고 있지만, 실제로 경상도에서 '고디'라 함은, 비단 '다슬기' 뿐만 아니라 '고둥'류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기에, 저는 '고둥'을 표준어로 적었습니다. [본문으로]
- '방디 ~ 방댕이 ~ 엉덩이' 정도의 변환을 거친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참고로, 변환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을 '방댕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본문으로]
- '구디'.. 표준어로, '구덩이'라는 말이고요. '구디'는...직접, 손이나, 삽으로 판 물리적인 '구덩이'도 '구디'라고 하지만, '고생이 심하다, 고생이 심할 것이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도, '고생 구디다'..라는 식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본문으로]
- 달덩이 같은 얼굴이라는 말.. 예전에는 칭찬의 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마냥 칭찬으로 들리지만은 않는 표현인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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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박 2009.08.26 05:32 신고
엄청난 유형화를 시도하셨군요. 멋지십니다.
궁둥이 => 궁디.
뚱뚱이 => 뚱띠.
이것이 서로 비슷한 유형으로 묶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죠.
역시 잡학님이십니닷...!
이거, 사투리 관련 기사나 방송 나올 때,
잡학님에게 인터뷰 따러 오는 것 아닙니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항상 연구(!)에 고생이 많으신 잡학님을 위해서
제가 뭐 해드릴 일은 없으까예? ^^-
雜學小識 2009.08.28 13:07 신고
^^
힌트를 주신 분은 따로 계신데요, 뭘..^^;
어쨌든, 감사합니다.ㅎㅎ
지금으로선, 그럴 일 전혀 없지 싶구요,
워낙 사투리 능력자이신 어르신들이 아직은, 많이 계시니까요.^^
다만,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은 해 본 적 있는데요.
사투리 사용자의 인터뷰를 자막처리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발음과 뜻을 적어 둔 걸 보고서,
'저렇게 자막 처리를 잘못 할 바에야, 좀 번거롭겠지만 해당 지역 출신의 감수를 좀 받고 방송을 내보내지..'라는 생각은 했던 것 같네요.^^
뭐, 물론, 저한테 물어봐도 아는 범위 내에서는 성심성의껏 확인해 줄 용의가 있구요.ㅋㅋ
ㅋㅎ
무신, 연구씩이나 되겠심니꺼.;;
그저, 떠오르는 단어들로 이래저래 뭉치가 글을 적어내는 거 뿐인데예.;;;
와 업겠심니꺼?^^
인자 끄지도 마이 해 주싰지만써도,
숙제 자주 내 주시는 기, 얼매나 힘이 된다꼬예.
그카고, 이래 격려해 주시는 것도 차말로 고맙구예.^^
신종플루 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석하네요.
비프리박님,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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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2009.08.27 09:41 신고
야~ 대단하십니다.
실력이야 익히 알지만서도 우예이리 찾아가 적언능교~
읽고 보이 마 딱 맞는 말이네예~
난주~ 책한권 내도 되겠다 카이요.
더운데 땀띠 조심하이소..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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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2009.09.01 23:46
전은 시골에 사는지라 일상 언어인데요 !
이 ~디 라는 규칙은 거의 경상도의 방대한 언어의 결정체라고 생각해요 !
수많은 경상도 언어 대신 서울표준어를 쓰고 있지만 이것만은 아직 살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
전 ~디 라는 단어를 적어 봐라하면 수십개의 단어를 적을수 있을거 갔은데요!
재미있는 단어를 고르자면 .......... "눈티밤티" 들어보셨나요 ㅎㅎ
그리고 대표적인 "주디"
그냥 살짝던진 글이였는데 필자 분이 너무 방대하게 써주셨네요
전 감동할 따름입니다 글씨 하나 안빠지고 다 읽었습니다 !
다음에는 왜? 유독 동물이름에 불규칙 적인 " ~자음+ㅐ이" 들어 가는지 물어볼까 흐흐~
얌세이.강세이,모게이,세께이,파레이,노레이,꺼게이,토께이,고네이.....등등
제가 이렇게 적고도 참 언어라는게.... 22살의 어린 나이지만 시골...아니 여기는 할머니와 나 간에는
언어의 벽이 없습니다 이 언어가 더 실용적이죠 !
제가 첨은 쓴 말도 경상도 언어 라면 경상도 언어 인것 갔습니다
바로 " 엄마야" 아빠야" 이언어는 22평생을 살았는데 저의 1살 작은 여동생빼고 쓰는 사람을 찾아 본적이 없는데 "엄마"라고 하지 .....과연 쓰는 사람이 있는지 조금은 궁금하네요 !
김소월이 시중에서 ... 엄마야 누나야가 있더군요 !-
雜學小識 2009.09.02 13:12 신고
^^
히야님, 다시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주디..
ㅋ
그러고 보니, 본문에 '주디'가 빠져 있네요.;
본문 중에 추가시켜 둘게요.^^
적어주신, '눈티밤티'..
이건, '탱이'가 '티'로 압축되는 유형이네요.
본문에 적은 규칙과는 2촌이나 4촌 관계 쯤 되려나요?^^
찬찬히 읽어주셨다니, 오히려 제가 더 감동입니다.^^
'왜'라는 의문에는 답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별로 없는데요?;;
대신, 규칙성을 가진 단어들을 모으고, 예를 적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특히 많이 썼던 말은, '오빠야'였는데요.
서울 사람들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저도 왜 '오빠'라는 호칭에 '야'를 붙이느냐는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왜 그럴까요?;;
이 역시, 이유는 적을 자신이 없지만, 그렇지 않아도 호칭 편을 적고 있는 중이었으니, 조만간 발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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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2009.09.01 23:58
아아 ! 중요한 언어를 ...
"수박 한디" 흐흐 감 오시죠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경상도 언어가 "히야" 인데 정말로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세월이 지나니 이제 저보고 히야라고 불려 주는 동생들도 몇 없네요
고작 10년 밖에 안지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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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學小識 2009.09.02 13:34 신고
^^
규칙으로 봤을 때,
본문 단어들과 4촌 형제쯤 되는 단어들의 예인데요?ㅎㅎ
눈땡이반땡이 ---> 눈티반티
잠탱이 ---> 잠티
뭉태기(뭉탱이) ---> 뭉티
이렇게 말이죠.^^
이 글이 '둥이, 덩이, 댕이'가 '디, 띠'로 압축되는 규칙을 적은 것이라면,
예로 들어주신 것들은, '탱이'가 '티'로 압축되는 규칙을 가진 것이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음, 이건 다 적어둔 글이 하나 있으니 발행한 후에,
이어서 정리해 두도록 할게요.^^
히야님..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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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2009.09.03 00:49
필자의 말을 읽고 보니 그런것도 같네요 흣읏 ~
경상도 말엔 억센소리가 많아서 말이죠 ..... 고,코,꼬 ;;
어쩔땐 단순하게 강조된 발음이라 하면서 또 어쩔땐 글씨에 따라 다른 뜻의 언어들
경상도 말이 아리송할때가 많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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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2011.07.11 11:05
경상도 방언에서 잘 안 되는 것중에 하나가 받침을 발음하는 겁니다.
이게 있으면 단어를 빨리 뱉아내기 힘들어지죠.
경상도 식으로 궁둥이를 풀어 쓰면 궁두이가 되고
궁두이를 더 빨리 가속시키면 두이- 뒤 - 디가 되는 검다.
몸둥이는 몸디가 맞겠지만 발음상 몸띠가 되는거고...
눈탱이밤탱이는 탱이에서 태이로 가는건 말이 안 되고,
눈팅이 밤팅이가 눈티밤티로 가는 것 같슴돠.
전공이 아니라서 확신은 못 하는데,
탱이는 팅이가 될수 없어도, 팅이는 듣는 사람 혹은 발음하는 사람에 따라 탱이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탱이보다 팅이가 먼저 발생하지 않았을까 함돠.
구덩이는 구덩이에서 구디로 옮겨지긴 힘든 것 같고,
위에 탱이와 마찬가지로, 구댕이 - 구덩이와 구댕이-구대이-구디로 이어지는듯...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경상도 방언은 성조+문장임다.
의미가 함축될수록 성조의 비중이 높아지는듯...-
雜學小識 2011.07.11 14:53 신고
^^
일단 이 댓글은 '본문의 내용' + '히야님이 적어주신 댓글과 저의 답글'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신 것 같고요.
먼저, 의견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말씀처럼, 표준어와 경상도 사투리를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받침의 생략', 내지는 '발음하기 쉬운 받침발음으로의 변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중모음의 단모음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모음을 쉽고 간략하게 발음하기'일텐데요. '눈탱이밤탱이' 역시도 그런 식의 축약 내지는 간소화 과정이 이어지면서 '눈태이밤태이', '눈티밤티' 정도의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라는 유추는 해보게 되는데, 물론 이 과정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축약 내지는 변화가 몇번이나 더 이어졌을지는 지금의 저로서는 알 수가 없는 부분이고 따라서 더 자세하게는 언급할 수도 없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 역시도 전공자는 아니고요. 제 경우엔 학창시절에 특별히 공부를 잘했던 사람도 아니어서, 문법적인 설명은 사실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다만,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경상도사투리, 그중에서도 지금의 젊은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보다는,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이 이제껏 써오셨던 사투리에 중점을 둬서 '이 단어와 표현들이 완전히 잊혀지기 전에 몇줄의 글로라도 언급을 해두는 것도 나름대로는 의미를 가지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만큼, 사실 제 글은 학술적인 의미를 갖는 글이라고 보기는 어려울테고요.
다만, 단어 뜻이라던가 해당 단어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하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조금의 참고 정도는 될만한 글이지 않을까라고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우리말, 특히, 경상도사투리의 경우..
실제 발음되는 억양과, 실 문장 안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하는 부분이 아주 중요하지요.^^
좋은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세요~~~!
-
-
si 2011.09.13 23:36
ㅋㅋ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경상도 사투리는 줄임말의 지존인 듯.
예전에 스펀지에서 경상도,충청도,전라도 전화실험했을 때
경상도가 제일 짧은 통화시간을 기록했던 게 생각나네요.
제가 이제까지 본 사투리관련 글 중 가장 자세하고 쉽게 풀어쓴 글이네요.
대부분의 글은 단순한 단어->뜻 나열이거나 혹은 유머 위주라서 아쉬웠는데,
(언어라는 게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습성,성향 등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보니
사투리를 설명할 때 사투리 그 자체만 설명하면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처럼 사투리에 대해 잘 모르고(원어민(?)이 아닌)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런 현장감 듬뿍 담긴 생생하고 세세한 글이 쏙쏙 들어옵니다.
사투리는 말이죠..보면 볼 수록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