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날 위한 이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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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날 위한 이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23]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생....
생각컨대, 비단 노래나 소설과 같은 허구 속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의 삶에서도 어느 하나 똑같은 스토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보니, 노랫말도 그렇게... 다 다를 수 밖에 없고,
노래를 듣는 사람 역시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노랫말에 공감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그렇게 되는 것일텐데요.

그럴 때....
저는 우리나라 가요지만 '마치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어느 외국 곡'인 것 처럼, 그렇게 노랫말은 무시하고 멜로디와 곡 자체가 주는 느낌 만을 취해 듣기도 하고요,
또 가끔은, 머리로 이해하며, '그래... 저런 상황일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각주:1]입니다.[각주:2]



헤어진 사랑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는 여자의 심정을 잘 담아낸, 이 곡..
발표된지, 벌써 15년이 넘은지라, 어쩌면 노래를 기억하지 못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돌아와 우리 우연한 만남이~ 아직도 내겐 사치인가봐~~
돌아와 나를 위한 이별이었다면~~~ 다시 되돌려야 해 나는 충분히 불행.하니까~'

이런 후렴구로 불려졌던 노래입니다.


이 곡...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절절함이 아주 제대로 묻어있는데요.

예전에는 위에서 적어본 클라이막스 부분에 이끌렸었다면,
요즘들어서는 '누구를 위한 이별이었는지, 그래서 우린 행복해졌는지... 그렇다면 아픔의 시간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지'라는 내용의 노랫말 부분이 아주 멋진 표현이다 싶으면서, 마음에도 와닿더라고요.;[각주:3]


그건 그렇고, 이 곡..

원곡인 김혜림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 버전으로 성시경, 린, 조규찬 버전이 있는데요.

이들 노래를 모두 들어본 평을 짧게나마 좀 적어보자면,
원곡이기에, 그 자체가 기준이 되어버린 '김혜림' 버전..
'남자가 이 곡을 부르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성시경 버전..
역시, 원곡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의 린 버전..[각주:4]
원곡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준, 조규찬 버전..[각주:5]
이렇게 적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중, 두곡만 골라 본다면,
김혜림 버전과 린 버전을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각주:6]


오늘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소개해 봤고요.

내일은 좀 특별한 이별이야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박주연 작사, 김형석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김혜림 4집 앨범 "날 위한 이별"(1994)의 타이틀 곡입니다. [본문으로]
  3. 아무래도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그렇게 좋아하는 곡도, 좋아지는 구절도 서서히 옮겨가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으로]
  4. 특별히 원곡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의 '린 버전'... 그렇지만, 조금 더 능숙한 느낌, 조금 더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이 곡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컨대, 이 곡을 발표할 당시의 김혜림이라는 가수의 가창력과, 역시 이 리메이크곡을 발표할 당시의 린이라는 가수의 가창력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호불호를 적은 것이고, 따라서 객관적인 평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5. 신비감을 더하는 전주.. 그러나, 곡의 중간중간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부담스러움..;; 이유는 아마도 에코.. 때문이지 않았겠나 싶은데요. 단순히 가수의 바이브레이션이었다면 독특하다 정도의 느낌으로 듣고 말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실제로 들리기에는 상당히 거슬리는 '에코 작렬'로 들리는 바람에, 그의 음악이라면 조규찬 1집 때부터 왠만하면 다 좋다고 느꼈던 저로서도, 이곡은 좀...;;; 싶었습니다. [본문으로]
  6. 원곡의 느낌을 오롯이 느껴보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김혜림 버전을.. 편안하고, 안정적인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듣길 원하신다면, 린 버전을.. 들어보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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